에릭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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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Erick Silva
생년월일1984년 6월 21일
국적브라질
체격180cm, 77kg
종합격투기 전적27전 19승 1무 7패
4KO, 12서브미션, 3판정
3KO, 3판정, 1반칙

1 전적

브라질의 다재다능한 웰터급 파이터. X-Gym에서 앤더슨 실바, 하파엘 페이자오, 호나우도 소우자 등과 함께 훈련하면서 경험치를 쌓았다.

마이너에서 5승 1패를 기록한 뒤 브라질의 MMA 프로모션인 Jungle Fight에 입성했다.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산토스를 정글 데뷔전에서 만나 3라운드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잡아냈고 이후 6승 1무를 달리며 2010년 10월 토너먼트 챔피언에 등극했다. 정글에서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2011년에 UFC와 계약이 성사되었다.

2011년 8월 27일 UFC 134에서 루이스 라모스와 만나 1라운드 40초만에 KO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타격이 교차하다가 훼이크 레프트 잽에 이은 라이트 오버핸드를 제대로 적중시켰고 후속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2년 1월 14일 UFC 142에서 카를로 프레이터와 경기를 가졌다. 시작과 동시에 라이트와 바디 니킥을 제대로 꽂아버리며 상대를 다운시켰고 무수한 후속 파운딩으로 1라운드 29초만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하지만 파운딩 과정에서 후두부를 가격했다는 심판의 판단으로 반칙패를 당했다.

2012년 6월 8일 UFC on FX: Johnson vs. McCall에서 찰리 브레네먼과 경기를 가졌다. 진흙탕 싸움의 강자인 브레네먼에게 경기 초반 클린치와 컨트롤에서 밀리며 2번이나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는 등 고전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잘 빠져나왔다. 이후 스탠딩 상황에서 유효타가 작렬했고 브레네먼이 휘청한 사이 백포지션을 점유하면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켜 경기를 끝냈다.

2012년 10월 13일 UFC 153에서 탑급 강자인 존 피치를 만나 그야말로 악몽을 경험한다. 피치가 이전 경기에서 BJ 펜과 비겼고 조니 헨드릭스에게는 12초만에 압살당하는 내용을 보여줘 하락세라는 평가와 함께 에릭 실바에게 기대를 거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피치가 브레네먼+3 정도의 백마운트 진흙탕 싸움을 걸자 1라운드 초반부터 실바의 체력이 고갈되었고 2~3라운드 역시 피치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판정패를 당했다. 실바는 밀리는 와중에도 간간이 핀포인트로 반격했지만 이미 초반부터 체력이 바닥났기에 제대로 된 데미지를 주지 못했고 도리어 3라운드에 역으로 TKO 직전까지 몰렸다.

2013년 6월 8일 UFC on Fuel TV: Nogueira vs. Werdum에서 제이슨 하이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11초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존 피치에게 호되게 당하면서 습득한건지 레슬러인 제이슨 하이의 테이크다운을 스프롤로 방어하고 영리하게 백포지션을 잡은 뒤 리버스 암바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2013년 10월 9일 UFC Fight Night: Maia vs. Shields에서 한국의 김동현과 경기를 가졌다. 김동현의 변칙적인 전진 압박에 밀리며 뒷걸음질치다 한방을 허용하고 매미 지옥에서 탈출하지 못하면서 1라운드가 지나갔다. 2라운드에는 시작과 동시에 난타전이 전개되어 실바가 다운을 빼았고 유효타에서 앞서는 우세한 흐름을 가져갔지만 김동현에게 레프트 카운터를 허용하면서 KO로 패했다.

2014년 2월 15일 UFC Fight Night: Machida vs. Mousasi에서 '판크라스의 제왕' 사토 타케노리를 1라운드 52초 TKO로 물리쳤다. 실바는 경기가 시작한 지 30초만에 강력한 미들킥을 적중시키면서 타케노리를 케이지 구석으로 몰았고 원렉 테이크다운으로 반격하려던 그를 안면 파운딩으로 잠재웠다.

2014년 5월 10일 UFC Fight Night: Brown vs. Silva에서 맷 브라운과 경기를 가졌다. 경기 초반 미들킥이 제대로 폭발하면서 브라운을 다운시켰고 파운딩에 이어 리어네이키드 그립을 잡았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실바는 서브미션 시도에 체력을 너무 소모한 나머지 위기에서 탈출한 브라운에게 스탠딩에서 밀리다가 1라운드를 마감했다. 2라운드에 돌입하면서 1라운드의 그 미들킥이 한번 더 터졌지만 브라운이 괴물같은 맷집으로 버텨냈고 이어진 스탠딩 난타전에서 오히려 브라운의 콤비네이션과 근접 엘보우가 불을 뿜었다. 이미 1라운드에 체력이 바닥난 실바는 서서히 밀리다가 테이크다운을 당했고 풀마운트까지 허용했지만 투혼의 스윕을 성공시키며 2라운드가 지나갔다. 하지만 2라운드까지의 체력 소모와 누적 데미지가 너무 컸기에 3라운드 50초만에 테이크다운을 당했고 엘보우와 파운딩 연타에 커팅이 나며 TKO로 패하고 말았다. 능력의 한계를 한참 넘어선 시점에서도 투지를 불태우며 버텨냈지만 체력과 피지컬의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14년 12월 20일 UFC Fight Night: Machida vs. Dollaway에서 마이크 로즈를 1라운드 1분 15초만에 서브미션으로 잡아냈다. 실바는 로즈에게 길로틴을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방어했고 사이드로 가드패스함과 동시에 암트라이앵글을 완성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패배 뒤 승리 징크스가 9경기째 유지되었다.

2015년 3월 21일 UFC Fight Night: Maia vs. LaFlare에서 조쉬 코스첵을 만났다. 연패를 만회하려는 코스첵이 초반부터 페이스를 올리며 테이크다운과 큰 공격을 시도했지만 잘 방어했고 역으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이후 스탠딩에서 유효타를 꽂으며 우세한 흐름을 가져가다 구석에서 그로기 상태가 된 코스첵에게 길로틴 초크를 성공시키면서 1라운드 4분 21초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UFC에 입성한 이후 처음으로 연승을 거둬 승패 반복 징크스를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2015년 8월 23일 UFC Fight Night: Holloway vs. Oliveira에서 닐 매그니와 붙어 1:2 판정패를 당했다. 테이크다운을 서로 3번씩 주고 받았지만 매그니가 하위에서 상당히 선전하면서 쉽게 빠져나온 반면 실바는 하위에서 수차레 위기에 빠졌고, 스탠딩에서도 매그니의 긴 리치에 압박당하면서 고전했다. 3라운드에 레그킥과 유효타를 많이 적중시켰지만 1~2라운드의 열세를 뒤집기에는 임팩트가 부족했다.

2016년 3월 6일 UFC 196에서 노르딘 타렙에게 2라운드 KO패를 당하였다. 1라운드에서도 타격으로 밀렸고 2라운드에는 케이지를 등진 상대로부터 카운터를 얻어맞았다. 맷 브라운전 패배로 인해 타격 트라우마가 생긴 것인지 데뷔 초의 과감성과 결정력을 모두 잃어버린 것 같다.

2016년 9월 UFC Fight Night: Cyborg vs. Lansberg 에서 후안 차고스를 서브미션으로 이기면서 연패에서 탈출했다.

2 파이팅 스타일

오버핸드 라이트, 미들킥, 그리고 서브미션

3가지로 요약되는 탄탄한 실력에 준수한 외모까지 겸비해 스타성이 높은 선수.

중거리에서 터지는 단발성 공격에 연계되는 서브미션이 위력적이다. 특히 초반 화력이 막강해 언더독이라고 평가받은 상대는 죄다 1라운드만에 압도적으로 잡아먹었다. 타격도 강력하지만 주짓수와 유도에서 검은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플링 기본기가 탄탄하며 어중간한 레슬링으로는 공략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탑 랭커급으로 올라가기엔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플링이나 체력에서 자신보다 확실히 높은 클래스의 상대를 만날 경우 고전하는 경우가 잦다. 자신보다 그래플링이 우위에 있고 진흙탕에서도 고수인 존 피치에게 끝도 없이 백을 잡히고 잔매를 맞으며 완패했다. 또한 자신보다 체력과 내구력이 좋은 맷 브라운을 상대로 초반에 제대로 터진 미들킥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한계를 절감하며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