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erson "The Spider" Silva[1]
이름 | Anderson da Silva |
생년월일 | 1975년 4월 14일 |
국적 | 브라질 |
체격 | 188cm, 84kg[2] |
종합격투기 전적 | 42전 33승 8패 1무효 |
승 | 20KO, 6SUB, 7판정 |
패 | 2KO, 3판정, 2SUB, 1실격 |
링네임 | "스파이더" |
주요 타이틀 | Cage Rage 미들급 챔피언 Shooto 5대 미들급 챔피언 UFC 5대 미들급 챔피언 |
관련항목 : UFC 역대 챔피언, 종합격투기 관련 인물 |
SPIDER
UFC 미들급의 황제이자, 조르쥬 생 피에르와 함께 약 10년간 MMA의 역사를 새로 썼던 올타임 레전드이자 약쟁이
목차
1 전적
- 주요 승 : 사쿠라이 하야토, 호르헤 리베라, 크리스 리벤, 리치 프랭클린, 트레비스 루터, 네이트 마쿼트, 댄 핸더슨, 패트릭 코테, 탈레스 레이테스, 포레스트 그리핀, 포레스트 그리핀, 차엘 소넨(2), 비토 벨포트, 오카미 유신, 스테판 보너
- 무효: 닉 디아즈
원래는 일본무대에서 주로 활약했었다. 첫 경기에서는 같은 브라질 출신으로, 경량급 그래플러중에서는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루이스 아제레도와 맞붙어 판정패했다. 이후 일본의 격투 단체인 Shooto로 가서 미들급 챔피언인 "마하" 사쿠라이 하야토를 꺾고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잘 싸우다가도 단번에 무너지는 모습을 가끔 보여왔다. PRIDE 남제 2004의 초난 료[3]를 실컷 잘 제압하다가 하체 관절기 한 방에 역전패당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매수설이 돌기도 했다. 아니다.
UFC입성후 중량급인 미들급(-84KG)으로 활동한 것이 유명하지만, 일본 무대때까지만 해도 맞붙었던 상대방이나 실제로 뛰었던 경기도 죄다 경량급이었다. 슈토 미들급 챔피언을 차지한 적있는데, 당시 슈토 미들급은 -76kg였다. 그와 맞붙었던 루이스 아제레도,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등도 전부 70kg 체급대에서 활약하던 선수였다. 슈토 경기를 찾아보면, 깡마르던 시절의 앤더슨 실바를 확인할 수 있다. 앤더슨 실바는 차후 증량을 통해 체급을 상향하여 ufc에서는 미들급으로 뛰었다.
1.1 크리스 리벤
영국의 Cage Rage와 하와이의 Rumble on the Rock에서 몇 경기를 가지고 난 뒤 실바는 2006년 UFC로 건너가, 첫 경기에서 만난 크리스 리벤을 1라운드 49초만에 관광태우며 타이틀 도전권을 얻는다.
경기 시작과 함께 크리스 리벤이 케이지 중앙을 차지하고 앤더슨 실바는 주위에서 스텝을 밟으며 기회를 본다. 크리스 리벤이 전진압박을 하면 실바는 잽으로 안면타격을 성공하면서 사이트 스텝으로 빠져나간다. 다시 리벤이 압박하나 실바가 카운터[4] 및 긴 리치를 살려 잽으로 전진을 저지하며 혼자만 때릴 수 있는 타격 거리를 유지한다. 이에 리벤이 과감한 전진 스텝을 밟으며 실바의 타격 거리안으로 파고 들어간다. 그러자 실바는 백스텝을 밟으며 잽으로 안면에 타격을 성공하고 헤드킥과 카운터를 안면에 적중시킨다.[5]
그대로 다운되고 파운딩과 니킥을 맞은채 경기는 종료된다.
경기 영상 [1]
1.2 리치 프랭클린 1차전
2006년 10월 14일, UFC 64에서 미들급 챔피언인 '에이스' 리치 프랭클린과 타이틀 매치를 벌여 마치 어린아이 다루듯 니킥으로 쓰러뜨리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앤더슨 실바가 등장하기 전 리치 프랭클린은 타격과 그라운드가 모두 뛰어난 올라운드 챔피언이였다. 모두 그의 장기집권을 예상하고 있을때 앤더슨 실바가 나타나 모두에게 충격을 선사한 경기가 되었다.
경기가 시작되면서 양 선수는 레그킥과 원투로 탐색전을 펼친다. 아웃복싱의 실바가 오히려 프랭클린을 압박하면서 무에타이 클린치를 건다. 니킥으로 복부를 가격 하면서 오히려 레슬링 강자인 프랭클린을 케이지로 몰면서 압박한다. 이후 무력하게 무에타이 클린치에 끌려다니며 니킥에 복부와 얼굴을 여러 차례 가격당하며 1R 2:30 만에 지친 모습이 들어난다. 이후 1R 2분때 경기는 끝난다.
리치 프랭클린은 레슬링 뿐만 아니라 빰 클린치를 사용할줄 아는 선수이다. 그런 선수가 이렇게 무력하게 당하는 모습은 그만큼 앤더슨 실바가 빰 클린치를 능숙하게 사용해서일까?
1차전 경기영상 [2]
1.3 리치 프랭클린 2차전
1차전 빰 클린치를 의식해서인지 그에 대비해 훈련을 했는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실바가 탐색전 후 1차전처럼 빰 클린치를 시도할려 했으나 전처럼 당하지 않는다. 실바의 한 쪽 팔을 겨드랑이 밑에 잠구거나 맞 빰 클린치를 시도하거나 아예 밀착 혹은 테이크 다운을 하는 식으로 앤더슨 실바의 빰 클린치를 카운터친다. 이에 밑에 깔린 실바는 업킥을 시도하면서 방어하다 프랭클린의 다리 한쪽을 걸어서 넘어뜨리면서 일어나게 되나 프랭클린은 장기인 레슬링으로 한 쪽 다리를 붙잡은채 케이지로 밀어붙인다.
허나 실바는 뛰어난 태클 방어능력으로 클린치압박을 탈출한다. 그 직후 터진 멋진 돌려차기! 난타전 및 클린치가 이 경기의 백미이다.[6] 실바 특유의 노가드 전법과 하이킥, 빰 클린치 및 니킥이 터져 나오면서 프랭클린을 다운시키나 그때 1R가 종료된다.
2R 시작되면서 프랭클린은 전진 타격전략을 들고나온다. 적극적인 펀치와 킥 콤비내이션을 펼치나 실바의 가드, 스텝과 헤드 무빙 및 클린치로 무력화 되고 다시 니킥과 펀치로 다운된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는 투지를 보여주지만 지칠때로 지친지라 실바의 일방적인 타격 쇼가 펼쳐지고 경기는 끝난다.
경기영상 [3]
1.4 네이트 마쿼트 전
앤더슨 실바의 타격거리를 의식해서 인지 먼 거리에서 순간 대쉬하는 전략을 들고왔다. 그러다 실바가 날라차기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다리가 잡히고 테이크 다운을 당해 하위 포지션에 깔리게 된다. 이후 실바의 적극적인 방어로 심판의 스탠딩 선언.
실바가 서서히 타격거리를 좁히면서 압박하자 황급히 싱글렉을 시도하나 방어에 막히면서 팔꿈치와 타격에 노출된다. 하지만 기회를 엿보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나 오히려 실바가 테이크 다운을 하는 모습을 연출한다! 마쿼트 왼쪽 다리를 잡고 순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싱글렉에서도 벗어나고 테이크 다운도 성공하는 일석이조. 파운딩으로 경기 10초를 남겨 놓은채 종료.
1.5 댄 핸더슨 전
댄 핸더슨의 라이트[7]를 경계해서 인지 먼 거리에서 킥 견제[8]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핸더슨이 거리를 좁히고 주먹을 쳐 올리나 실바는 머리를 누른채 침착하게 주먹을 피한다. 이후 다시 대치상황.
킥과 펀치를 내지르면서 높아진 무게중심과 빈틈을 노리고 핸더슨이 클린치 및 테이크 다운을 성공한다.[9] 실바는 몸을 밀착시킨제 방어하나 핸더슨은 침착하게 펀치와 엘보로 실바에게 데미지를 가한다. 핸더슨이 파운딩을 가하면서 침착하게 잠겨있던 다리 한쪽을 풀고 사이드 위치에 자리 잡게 된다. 실바가 벌어진 틈을 이용해 몸을 구르나 핸더슨은 안정적인 상위 포지션 압박 능력을 보여준다. 그대로 1R 종료.
1라운드 때 하위 포지션에 있어서 점수를 잃었다고 생각했는지 실바가 좀 더 강력하게 공격한다. 원거리에서 킥으로 가격하면서 핸더슨의 주먹이 들어올떄 막거나 흘리면서 핸더슨의 공격을 버텨낸다. 그 후 다시 강력한 킥공격에 핸더슨이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지만 되려 아래 깔리고 만다. 하지만 되려 더블언더훅을 파고 일어서면서 케이지로 압박하는 핸더슨. 중심을 흔들면서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나 실패한다. 니킥으로 공격한 후 빠지나 다시 타격전의 기회를 잡은 실바는 핸더슨의 공격을 피하거나 흘리면서 니킥과 펀치로 핸더슨을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는다. 이에 위기를 모면하고자 발목태클을 시도하나 오히려 하위포지션에 깔리게 된다. 실바가 무수히 파운딩을 내려꽂자 백을 내주는 대신 파운딩을 피한다. 백을 잡은 실바는 다리로 트라이앵글을 만들어서 핸더슨의 몸을 잡그고 뒤에서 여유롭고 때리면서 초크[10]로 경기를 마무리 한다.
1.6 포레스트 그리핀전
댄 헨더슨 전 이후로 앤더슨 실바는 패트릭 코테, 탈레스 레이테스 등 미들급 1류 선수들을 연달아 잡으며 극강의 챔피언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상대방을 충분히 끝낼수 있음에도 가지고 놀며 모욕하는 태업을 보여주며 많은 안티를 양성하였고, 결국 벌게임의 성격으로 상위체급 챔피언 출신인 포레스트 그리핀과 UFC 101에서 대결하게 되었다.
펀치에 다운된 그리핀에게 손을 내밀거나 노가드에 상체 위빙만으로 그리핀의 펀치를 모두 피하는 등 앤실이 일방적으로 그리핀을 가지고 놀았다. 특히나 마지막 KO장면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실력차이를 보여주었는데 미들급에서는 더이상 적수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위 체급으로의 월장이 거론되기도 했다. GSP와의 슈퍼매치가 본격적으로 거론된 것도 이 즈음부터. 그리고 이 경기가 펼쳐진지 약 3년 후 그리핀이 이 경기를 앞두고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밝혀졌다.[11]
1.7 데미안 마이아 전
본격적으로 실바의 100만 안티의 시작을 마련해준 졸전이다. 마이아와 미들급 타이틀을 결고 UFC112에서 경기를 가젔는데 메인이벤트인 bj펜vs프랭키 에드가 도 판정논란으로 심하게 욕을 먹었는데 실바vs마이아는 그 수준을 뛰어넘었다. 지난 2경기에서도 일부러 상대를 ko시키지 않고 경기를 질질끄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리핀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엄청났기에 대충 넘어가는 분위기였는데 이 경기 이후 mma팬들이 너도나도 안가리고 실바에게 쌍욕을 퍼부었다. 격투기 유명 블로거인 고우키도 앤더슨 씨바(...)라고 대놓고 욕을 할정도.[6] 더 자세한 이야기는 밑의 태업논란 문서와 위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1.8 차엘 소넨 전
앤더슨 실바를 슈퍼스타의 반열로 올려준 시합이다. 실제로 이 시합 이후로 별로 인기가 없던 편이었던 실바의 PPV 판매량이 비약적으로 올라갔다.
2010년 8월에 UFC 117에서 차엘 소넨과의 대결을 가졌다. 경기 전부터 소넨의 트래쉬 토크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경기가 시작되었다. 의외로 소넨이 1라운드에 펀치를 명중시키며 기회를 잡았고 테이크다운에 이어 파운딩과 엘보우를 난사하며 실바를 몰아붙였다. 소넨의 레슬링과 근력은 예상 이상이었고, 실바는 4라운드를 내내 소넨의 밑에 깔려 흘려보냈다. 경기 전 실바의 갈비뼈에 부상이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12] 소넨은 결코 타격이 좋은 파이터는 아닌데 1라운드에 펀치 정타를 그냥 허용했다. 5라운드에서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슬립성 테이크다운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종료를 2분 남짓 남기고 회심의 트라이앵글 초크를 성공시키며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소넨은 비록 패했으나 엄청난 선전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리매치를 기대하게 되었지만, 경기 후 약물복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모든 기대가 물거품이 되었다. 오히려 실바만 약물의 힘을 빌려도 이길 수가 없단 말인가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1.9 비토 벨포트 전
UFC 126에서 비토 벨포트를 상대로 8차 방어전을 치렀는데, 1라운드 초반의 길고 지루한 탐색전동안 어딘가 나사가 풀린 수상한 동작들을 보여주며 또 관중과 상대 선수의 어그로를 모으다가, 벨포트가 살짝 어그레시브한 모습을 보여주자 마치 이제 잠에서 깬 것처럼 동작이 일변. 바짝 긴장한 벨포트의 턱에 프런트킥(!)을 꽂아 넣으며 TKO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그런데 이 시합에서 얼굴에 도포된 바셀린을 상체에 묻히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이전 시합에서도 비슷한 행위를 한 것이 드러나며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그라운드로 잘 가지 않고 보통 스탠딩에서 끝장을 보기 때문에 GSP처럼 대대적으로 까이진 않았으나 어느 정도 이미지가 깎여나가는 것은 피할 수 없을 듯.
1.10 오카미 유신 전
2011년 8월에는 브라질 리오에서 열린 UFC 134에 출격, ROTR에서 패배{반칙패)를 안겨준 오카미 유신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섰다. 테이크다운을 내줬던 초반과는 달리 시종일관 농락에 가까운 플레이르 했으며 클린치 공방에서 오카미의 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스탠딩 타격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 엔 오카미의 작전을 파악하는듯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오카미가 들고나온 카드 중 하나인 클린치 압박을 간단히 벗아났고 공이 울리기전에 헤드킥으로 다운을 뺏어냈다. 곧바로 이어진 2라운드에선 이미 모든 카드가 봉쇄된 오카미의 타격을 노가드 위빙만으로 모두 피한후 특유의 툭던지는 카운터로 한차례 다운을 빼앗았지만 성급하게 들어가지 않았다. 이때 이미 오카미는 모든 전의를 상실. 이어진 2차다운후 파운딩에 실바의 TKo승이 선언되며 UFC 사상 최다 연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횟수 9회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 경기가 끝난 후 다음 경기는 내 복제인간과 붙고 싶다는 망언발언을 남겼다. 사실상 나는 무적이다 선언이나 다를 바 없는 소리라 다른 선수가 이런 말을 했으면 저런 건방진 새퀴! 소리가 돌아왔겠지만 실바니까 모두가 납득하고 또 동의하고 있다(...).
타이틀전이 끝난 후, 어깨 부상으로 인해 2012년 초까지 아웃된다는 기사가 나왔다.# GOTMMA 포스트 매니저인 에드 소아레즈에 따르면 경기 전 트레이닝 도중 어깨 부상을 입은 상태로 타이틀전을 치뤘다고 한다. MRI 검사결과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지만 주체육위의 자문 아래 진통제를 먹고 오카미 유신과 대결했다고. 이러면 오카미는 뭐가 되는거냐... 일단 큰 부상은 아니라고는 하나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1.11 차엘 소넨 2차전
한편, 데이나 화이트에 의하면 차엘 소넨과 언젠가는 다시 붙게 될 것이라고 한다. 마크 무뇨즈가 크리스 리벤을 잡아내며 도전권을 얻은 듯 싶었지만, 여론과 소넨의 한층 더 병맛이 강해진 트래쉬 토크에 신경을 많이 쓰는 백사장이 소넨에게 다시 기회를 준듯. 물론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므로 무뇨즈가 먼저 싸우고 그 사이에 소넨은 제이슨 밀러와 마이클 비스핑간의 승자를 싸우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결국 6월, 브라질에서 치뤄질 예정인 UFC 148에서 차엘 소넨 VS 마크 무뇨즈 전의 승자와 타이틀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UFC 측은 차엘 소넨이 타이틀 도전자가 될 경우 6만 7천석 규모의 상파울루 모룸비 스타디움[13]에서 타이틀전을 개최하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한다. GOTMMA 링크 차엘 소넨이 부상당한 무뇨즈를 대신해 들어온 마이클 비스핑을 힘겹게 이기면서 실바-소넨 2는 현실이 되었다.
경기가 확정된 후 UFC 148의 개최지가 당초 알려졌던 브라질이 아닌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치러지게 되어 홈 어드밴티지를 받을 수 없는 불리한(?) 위치에 놓였고 그 전의 다른 도전을 받았을 때와는 달리 계체량 통과 때에 그 동안 자신을 비난해 온 소넨에 대해 이례적으로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12년 7월 8일 벌어진 UFC 148의 메인이벤트에서 1라운드는 1차전처럼 초반에 태클을 당한 다음에 깔아뭉개지고 막판에는 풀 마운트까지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1라운드를 내준버린 다음 맞이한 2라운드에서는 차엘 소넨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더니 백스핀블로를 시도하다 균형을 잃고 옥타곤 펜스에 등을 기댈 수밖에 없었던 차엘 소넨의 바디에 니킥을 작렬시키고 파운딩으로 유효타격을 입혀 심판의 경기중단을 이끌어내 승리했다. 2회 TKO승으로 10차 방어 성공.
10차 방어를 이뤄낸 실바는 경기가 끝난 뒤 경기 전에 소넨과 대립이 있었지만 UFC는 스포츠기 때문에 자신은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말하며 차엘 소넨을 데려와 어깨동무를 하고는 브라질 국민에게 소넨을 더 이상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승자로서의 여유를 보였다. 그리고 예전에 소넨이 자신의 집에 처들어와서 아내의 엉덩이를 때리며 내가 좋아하는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를 만들게 하겠다라는 발언을 의식했던 듯 소넨에게 언제 우리 집에 바베큐 먹으러 와라 하고 한마디 해줬고 이를 듣던 소넨은 웃음을 지으며 결국 인터뷰에서 실바를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1.12 스테판 보너 전
차엘 소넨이 라이트헤비급 전향 움직임을 보이고 미들급의 도전자들이 모두 초토화되어 마땅한 상대가 없어진 상태에서, UFC 151이 전격 취소된다는 소식을 듣고 대회 취소를 막기 위해 라이트헤비급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지만 그 때에는 이미 대회 취소가 결정된 뒤였고 또다시 앤실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볼 수 있겠다는 기대는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 떡밥은 엉뚱한 이유로 살아났는데, 대회가 많아진 상태에서 댄 헨더슨, 조제 알도, 에릭 코크, 멜렌데즈 등를 비롯한 메인카드들이 줄줄이 부상에 시달리게 되고 UFC 151이 취소되는 사태까지 일어나자, UFC에서는 궁여지책으로 UFC 153에서 앤더슨 실바와 스테판 보너의 라이트헤비급 매치를 메인 카드로 내놓았다. 이로써 앤더슨 실바는 포레스트 그리핀전 이후 또 다시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뛰게 되었는데, 일각에서는 UFC가 일본 종합격투기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서커스 매치를 성사시켰다고 비난했다. 그런데 상위체급에서 좀 한다하는 파이터와의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실바의 배당율이 압도적인 차이로 우위를 점하였다.
10월 14일 벌어진 UFC 153에서 스테판 보너가 초반에 강력한 압박으로 나오자 맞불을 놓듯 펜스 공방전을 펼쳤다. 처음에는 살짝 미끄러지며 상위 체급인 보너의 압박에 밀리는 듯 했지만 그 이후에는 겨드랑이를 파 가면서 어깨치기 등으로 펜스 공방전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라운드 3분께부터는 펜스를 등지고 가드도 올리지 않고 '들어올 테면 들어와 봐라'는 듯한 도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노 가드로 타격을 거의 피해내고 몇 대 맞아도 별다른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으며 보너를 농락하던 도중 앤더슨 실바는 종료 30초 전 발을 걸어 보너를 넘어뜨렸고 빈 틈을 보이며 뒷걸음질치는 보너를 추격해 펀치 러쉬를 퍼붓다가 명치에 니킥을 꽂아넣어 보너를 다운시켰다. 이후 이어지는 파운딩 세례로 1회 4분 40초 TKO 승. 경기 이후 앤더슨 실바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UFC 대회를 위해 특별히 싸운 것이며 앞으로는 미들급에서만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스테판 보너 역시 스테로이드가 적발되면서, 실바는 이 경기까지 4명의 약 빤 선수들을 침몰시켰다.# 그리고, 2경기를 남긴 UFC와의 계약을 2013년부터 10경기로 연장했다.
다음 상대로는 헥터 롬바드, 라샤드 에반스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이미 기존의 미들급 컨텐더 라인은 초토화 돼 버렸기 때문에 다른 체급이나 단체에서 상대를 데려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롬바드는 전직 유도선수로 벨라토르 미들급(-84kg) 챔피언에 27연승을 거두었고, 라샤드 에반스는 UFC의 정상에 올라본 경험이 있는 굉장히 뛰어난 라이트헤비급 파이터이므로 팬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롬바드는 데뷔경기인 보에쉬전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웰터급으로 내려가버렸고,미친듯이 날라다니고 있고 라샤드 역시 미들급 감량을 검토하다 철회하는 분위기인듯 하다. 결국 다음 상대는 UFC 데뷔 이후 5연승을 거두고 있는 크리스 와이드먼이 되었다.
1.13 몰락
그러나 크리스 와이드먼이 등장하고 실바는 몰락하기 시작했다
2013년 7월 7일 UFC 162에서 열린 크리스 와이드먼과 미들급 타이틀 매치를 치루었다. 경기 시작전부터 수많은 파이터들이 와이드먼의 승리를 예측하였고, GSP는 '와이드먼 덕분에 슈퍼파이트를 안 치뤄도 될 것 같다'는 농담조의 발언을 했으며, 와이드먼 역시 "사장님 미안, 슈퍼파이트를 망칠 것 같네"라며 패기넘치는 발언을 하였다. 언제나 예상을 틀리는 매니아들과 전문가들은 선수들의 발언에 대해 '와이드먼의 인지도와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회사차원에서 언플하는 것이다, 와이드먼은 상대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1라운드 시작부터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파운딩을 무수히 허용하고 탈출을 시도하다 힐훅에 걸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특유의 노가드로 상대방을 도발하였지만 2라운드에 와이드먼의 펀치를 턱에 제대로 허용하며 그대로 실신 KO패 하고 말았다. 2006년에 챔피언 자리에 오른지 약 6년 9개월만의 패배. 덕분에 국내외 격투기 포럼이나 팬사이트 등 가리지 않고 대폭발중. 특히 미국인이 이겼다는 이유로 국경일로 세우자는 4chan 이와중에 일부러 져줬다는 듯 실드쳐주는 앤빠덕에 앤실은 더더욱 까이게 되었다 앤더슨 실바의 이번 패배로 인하여 한참 비싼돈 들여 잡아서 떡밥을 키운 다음 조르쥬 생 피에르나 존 존스와 붙이려던 슈퍼파이트가 첫경기만에 무산이 되어 데이나 화이트 사장이 밥상을 뒤집었다 카더라[14]
앤실은 처음엔 타이틀 전선에서 벗어나 한동안 쉬고싶다고 인터뷰를 했었으나 하루도 안되어 해당 발언에 대해 철회 의사를 밝히고 리매치를 가지고 싶다고 말을 바꿨다. 데이나도 내년 20주년 대회에서 슈퍼파이트를 치룰 계획을 포기하지 못한 것한글자로 돈때문인지 올해 내에 리매치를 치루겠다고 밝혔다. 결국 12월 28일 열릴 UFC 168에서의 리매치가 확정되었다.
12월 28일 열린 UFC168에서 7년간 지켜왔던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의 입장으로 옥타곤에 오른 앤더슨 실바였으나 결과는 1차전보다 처참했다. 1라운드부터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펀치를 허용하며 다운이 된 후, 그라운드 상태에서 무수한 파운딩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도 별 다른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며 경기를 진행하던 중 시도한 로우킥이 와이드먼의 로우킥 방어에 제대로 걸리며[15] 그대로 정강이뼈가 골절되며 경기가 그대로 끝나고 말았다. 매우 심각한 부상이며 복귀까지 수 년이 걸리는 만큼 은퇴도 고려할 것으로 보였는데 의외로 빠른 회복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듯.
복귀전 계획이 드디어 잡혔다! 2015년 1월 있을 UFC에서 경기를 가질 것이라고 하며, 상대는 차엘 소넨의 뒤를 이을 매치메이커 닉 디아즈. 경기에서는 링 바닥에 눕고, 옥타곤 벽에 기대는 등(...) 본인의 돌+아이 속성을 제대로 드러내며 도발하는 디아즈에 맞서 도발로 맞대응하면서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디아즈에 맞섰다.
다만,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있던 이전 시절에 비해 압도적으로 이긴다기보다 실바 본인도 원투나 디아즈의 콤비네이션 연타에 상당히 적중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한체급 밑이었던 디아즈가 그간 실바가 상대해온 파이터들 보다도 더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16] 결국 경기는 5라운드까지 갔고 전체적인 유효타나 포인트 면에서 높은 앤더슨 실바가 3-0만장일치 판정승을 받게되었다.
하지만 약물 검사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되며 많은 MMA 팬들이 실망하고 있다. 결국 이 경기는 무효 처리되고 앤더슨 실바는 1년의 자격정지 처벌을 받게 된다.
2016년 2월 UFN 83에서 마이클 비스핑과 영국에서 치른 1년만에 복귀전에서 판정패했다.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여 육체의 노쇠화로 인해 기량이 쇠퇴한 점이 특히 돋보였다. 물론, 실바의 패배에는 육체의 노화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상대의 눈을 혼란시키는 화려한 손놀림과 노가드 전법, 그리고 이어지는 카운터는 실바를 확고한 전설의 위치에 오르게 해줬다. 그러나 차엘 소넨과 크리스 와이드먼 전을 거치면서 실바의 전법은 파훼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며, 마이클 비스핑 또한 실바의 전법에 농락당하지 않고 차분히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단, 이 경기는 편파 논란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편파라기보단 판정 기준이 제멋대로인 것이지만,[17] 라울러 vs 콘딧 때와 같이 데미지 vs 점수인데 저번엔 데미지를 더 준 라울러에게 승리를 줘 놓고서는 이번엔 짤짤이로 번 점수를 인정해서 비스핑에게 승리를 줬다는 문제가 있다.
UFC 200을 앞두고 다니엘 코미어와 경기가 예정됐던 존 존스가 도핑 양성반응으로 이탈하면서 그 자리에 대체선수로 들어가 코미어와 라이트헤비급에서 3라운드 논타이틀 매치를 갖게 됐다. 데이나 화이트는 코미어를 이기면 미들급 챔피언인 비스핑과 타이틀 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근데 코미어를 이기는 게 더 어렵다 3일 전에 오퍼를 받았기 때문에 계체량에서 라이트헤비급의 한계체중조차 맞추지 못할 정도로 준비가 안 된 상태였고 결국 코미어에게 30-26으로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그러나 코미어가 경기를 그라운드 위주로 적당히 봐주며 지루하게 이끌어 나갔기 때문에[18]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일방적으로 패하고도 환호를 받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챔피언 시절 때 상대방에게 도발과 기행을 보여주던 실바가 이 경기에선 상당히 진지한 모습을 보이고 천하무적이였던 과거의 모습 대신 처참하게 얻어맞는 모습이 팬들의 동정심을 산 듯. 마지막에 경기에 응해준 코미어에게 절까지 하는 인상적인 모습까지 보이며 더욱 더 환호를 받았다.
사실 코미어는 앤더슨 실바 최전성기 시절에 철저히 준비하고 붙었다 해도 별로 승산이 없는 상성상 최악의 상대였는데, 최근 기량도 떨어진 상태에서 제대로 된 준비조차 하지 못한 채로 붙었으니 뭐 결과는 뻔한 상태였고, 실제 코미어도 실바를 배려해서인지 그리 무리하지 않게 적당히 눌러놓고 시간을 끄는 모습이 보였었다.
실바의 최전성기 시절 붙었던 상대들을 보면 대다수가 타격 기반의 주짓수 파이터였다. 그나마도 레슬링을 갖춘 상대였다면 댄 핸더슨이 유일했는데, 알다시피 핸더슨은 H-BOMB이라는 별명답게 폭탄펀치 한방에 의존하는 패턴인지라 사실상 타격가에 가까웠다. 전성기 시절 붙었던 중 제대로 레슬링을 활용하며 싸우는 파이터는 바로 차엘 소넨이었는데, 소넨은 당시 타격 거세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레슬링 하나에 올인하는 레슬러였다. 하지만 결과는 알다시피 패배직전까지 몰렸었다. 그러다가 복싱까지 갖춘 제대로 된 정석적인 복슬러가 바로 크리스 와이드먼이었는데 결과는 알다시피 2연패였다.
미들급의 복슬러에게도 안되는 판국에 상위호환의 복슬러인 코미어와 싸운다? 게다가 알다시피 코미어는 라헤급이긴 하지만 헤비급에서도 먹혔던 복슬러였다. 안토니오 실바가 효도르를 이기고 한창 물 올랐을 때 그런 실바를 타격 한방으로 KO시킬 정도로 복싱 기량도 준수했고, 또한 헤비급의 거구 레슬러인 조쉬 바넷과 붙었을 때도 레슬링으로 굴렸을 정도였다. 상성상 도저히 말이 안되었고 미스 매치로 판단됐다. 미들급의 복슬러도 넘지 못하는 실바가, 라헤급에서 최고의 복슬러인 코미어를 상대 한다? 그것도 코미어는 타이틀전 준비한다고 나름 철저히 몸 관리를 해왔었고 실바는 놀고 있다가 급작스럽게 대체로 투입? 도저히 말이 안되는 매치였고, 코미어도 전력을 다해서 상대한다기보다 그냥 가볍게 스파링으로 굴려주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2 파이팅 스타일
탈 인간급의 타격센스와 완벽한 피지컬의 조화그리고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