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 No.35 | |
에릭 존 호스머 (Eric John Hosmer) | |
생년월일 | 1989년 10월 24일 |
국적 | 미국 |
출신지 | 플로리다주 사우스 마이애미 |
포지션 | 1루수 |
투타 | 좌투좌타 |
프로입단 | 2008년 드래프트 1라운드 3번 캔자스시티 로열스 지명 |
소속팀 | 캔자스시티 로열스(2011~ ) |
2016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MVP | ||||
마이크 트라웃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 → | 에릭 호스머 (캔자스시티 로열스) | → | 2017년 수상자 |
1 개요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의 1루수. 준수한 공격력과 수비력으로 2014년부터 전성기를 맞이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이끌고 있는 타자 중 한 명.
2 커리어
드래프트 순위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대형 유망주로 꼽혔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실 고등학교 2학년 직전까지 키가 170cm를 겨우 넘는 선수였으나 고등학교 2학년 때 갑자기 20cm나 자라는 폭풍성장을 겪게 되면서 호스머의 포텐셜 또한 급증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졸업반 당시 타율 .470 11홈런을 때려냈고 호스머가 다녔던 아메리칸 헤리티지 스쿨은 USA 투데이가 선정한 25개의 학교 팀 중 전체 10위로 랭크되었고 본인은 애플랙 올아메리칸과 프리시즌 고교 올아메리칸에 선정됨과 더불어 청소년 대표팀으로도 차출되었었다. 이러한 활약상 덕분에 대학 스카우터들은 물론이요 20개의 메이저리그 팀들이 호스머를 따라다녔다고 한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가 호스머에게 장학금을 제안하며 호스머를 영입하려 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호스머는 대학들의 갖은 유혹을 뿌리치고 드래프트 참가를 택했다. 아무래도 넉넉하지 못한 집안 사정에다 부모님의 갖은 노력[1]을 봐서라도 하루 빨리 효도하겠다는 마음이 강했던 듯. 드래프트 참가 당시 스카우트들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같은 스포츠 전문 잡지들은 호스머를 두고 "현 고교 야구 최고의 타자"라며 입을 모아 극찬했으며 당시 대학야구 최강의 타자였던 페드로 알바레즈의 뒤를 이어 1라운드 3번픽을 가지고 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지명을 받았고 60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를 받으며 본격적인 프로 경력을 시작하게 된다.
착실하게 마이너리그에서 성장한 호스머는 당시 포수였던 제이슨 켄달이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탈하자 2011년 5월 5일에 빅리그로 콜업되었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데뷔 시즌을 치른 호스머는 타율 .293 출루율 .334 장타율 .465 19홈런 78타점 11도루를 기록하며 상당히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신인왕도 노려볼 수 있었던 성적이었지만 아이큐피쳐 제레미 헬릭슨과 마크 트럼보에 밀려 신인왕 투표 3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 당시 네드 요스트 감독이 호스머를 같은 해에 데뷔한 살바도르 페레즈와 함께 "미래의 올스타"라며 극찬하였으며 이 둘은 실제로 2016년 올스타전에 같이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듬해에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제대로 겪으며 장타율 .359 OPS .663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으나 그 다음 해인 2013년에는 생애 첫 3할 타율 고지를 밟았으며 17홈런 79타점 OPS .801을 기록하며 로열스가 10년 만에 5할 승률을 달성하는 데 일조하였다. 또한 수비력이 준수해서 첫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그리고 2014년 호스머는 부진했다. 물론 2년차 시즌이었던 2012년 만큼은 아니었지만 홈런을 겨우 9개밖에 때려내지 못했으며 .270 .318 .398이라는 1루수로서는 냉정히 말해 꽝인 비율 스탯을 기록했다. 7월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존 레스터가 던진 공을 손에 맞고 그대로 경기를 뛰었다가 결국 4주 동안 결장한 것도 원인이긴 했다.
그러나 로열스는 막강한 스몰볼을 구사하며 정규 시즌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와일드카드를 획득, 29년 만의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시즌 내내 이어진 부진을 포스트시즌에서 완전히 씻어버리며 포스트시즌 동안 타율 .351 2홈런 12타점으로 클러치 히팅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렇게 로열스를 29년 만의 월드 시리즈로 이끄는데 성공하였으나 짝수해 버프를 받아 미쳐 날뛰다 못해 상대 타선을 학살해버리는 만드는 모 좌완 투수에 막혀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석패하며 월드 시리즈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지난 시즌의 기세를 이어받아 .293 .363 .459 18홈런 93타점으로 맹활약하였고 호스머 뿐만 아니라 로열스 타선 전체가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좋아진데다 원래 좋았던 수비력은 여전해서 지난 시즌과 달리 일찌감치 AL 중부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 시즌에 안착했다.
대망의 2015 포스트 시즌. 사실 호스머의 2015 포스트 시즌에서의 비율 스탯만 보자면 매우 저조했다. .212 .236 .288로 매우 부진했고 홈런도 2015 ALDS 4차전에서 기록한 쐐기 투런포를 제외하면 없었다. 그러나 득점권 상황만 되면 몸에 생기가 돌아오는지 도합 17타점을 기록하며 포스트 시즌 2년 간 무려 29타점을 쓸어담는 흠좀무한 활약상을 펼쳤다. 그리고 로열스는 저렇게 얻은 점수를 바탕으로 역전승의 대명사가 되며 30년 만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6 시즌은 로열스 타선이 다소 침체된 가운데 살바도르 페레즈와 함께 OPS 8할 듀오를 형성하며 로열스의 타선을 이끌고 있으며 이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첫 올스타, 그것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7월 12일 올스타전.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호스머는 호스머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그 이후에도 밀어친 안타로 타점을 만들어내며 3타수 2안타 2타점 1홈런의 맹활약을 하며 아메리칸리그가 4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거머쥐는데 일조했으며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올스타전 MVP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재밌는 점은 아메리칸리그가 4:2로 승리를 거뒀는데 아메리칸리그의 또 다른 2점은 팀 동료인 살바도르 페레즈가 2회말 투런포를 쏘아올렸으며 호스머와 페레즈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된 것도 지난 시즌 팀 동료인 자니 쿠에토였다. 전현직 로열스 출신이 다 해먹은 올스타전이었던 셈.
이렇게 올스타전 MVP를 차지하고 호스머의 뒤에 있는 차를 부상으로 받게 되었는데 이 차는 아버지께 선물로 드릴 거라고 한다. 근데 그 이유가 아버지가 본인 차를 그만 훔쳐타시라는 뜻(...)에서 드리는 거란다. 물론 농담조로 얘기한 것이다.
3 플레이 스타일
3년연속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받을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고있으면서 공격력은 30홈런이상 기록할정도의 파괴력은 없지만 3할전후의 타율과 20홈런 언저리를 칠수있는 준수한 타격능력을 가지고있다.
4 트리비아
- 호스머의 외모로 보나 출신지로 보나 호스머는 보통 백인과는 거리가 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쿠바를 탈출하여 미국에 정착한 이민자이다. 즉 혼혈이다.
- 상당히 화목한 환경에서 자라난 듯하다. 아버지는 소방관이셨고 어머니는 학교에서 일을 하셨는데 두 분 모두 호스머가 훌륭한 야구선수가 되게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호스머가 야구를 시작한 이유가 '형이 야구를 하는 것을 보고 그 매력을 느꼈다'고 하는데 호스머는 자신의 우상이 형이라는 말을 자주하고 다닌다고 한다. 그 덕분에 인성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받는다.
- 어릴 때 플로리다 말린스의 경기를 집에서 보며 타격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고 한다.
- ↑ 아버지는 호스머의 타격 연습을 많이 도와줬고 어머니는 호스머의 모든 야구 경기를 녹화하며 타격 연구에 힘을 쏟는 등 참으로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한다. 또한 호스머의 모교인 아메리칸 헤리티지 스쿨은 학비가 만만치 않은 편이라고 하는데 그의 집안 사정을 감안하면 아들에 대한 정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