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몽의 등장인물.
퇴물 모터볼 선수. 유고가 죽은 후 가출해서 고철마을 서부지구에서 울고 있던 갈리를 발견해 모터볼 계로 끌어들인다. 친한 사람에게는 에드라고 불린다. 동업을 하고 있는 움바와 나름대로 죽이 잘 맞는 콤비의 모습이 자주 나온다.
모터볼 선수로 활약할 때는 저슈건과 좋은 라이벌이었다. 특기는 블레이드 기술로, 전성기 시절에는 저슈건의 기관권에도 떨어지지 않았다. 다마스커스 블레이드도 어쩌면 에스독이 먼저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듯 하다. 유고의 일때 까지는 격투기술만 사용하던 갈리가 모터볼과 그 이후엔 다마스커스 블레이드를 자주 운용하는걸 봐선 기초적인 기술도 알려줬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저슈건과 함께 대형사고로 중상을 입은 후, 복귀한 에스독은 디스티 노바에게 뇌수술을 받고 강해진 저슈건을 뒤쫓기 위해 값비싼 신경반응 가속제를 남용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 저슈건은 무적의 그랜드 챔피언이 되었고, 에스독은 약물 남용의 부작용으로 말초신경 동결증에 걸려서 수시로 수족이 떨리고 마비되어 퇴역 할 수 밖에 없었다.
'럼 다오'라는 고철마을의 대장장이에게 부탁해서, 다마스커스 블레이드를 만들어 갈리에게 주었다. 한때는 저슈건과 라이벌이었던 자신이 비참한 꼴이 된 것 때문에 저슈건에게 심한 열등감을 느껴서, 갈리가 다마스커스 블레이드로 저슈건을 쓰러뜨리고 자신을 대신하여 모터볼을 제패하는 것을 꿈꾸며 희열에 잠기기도 한다.
그리고 갈리의 과거를 뜻하기도 하는 광전사 보디를 갈리 몰래 팔아치워서[1] 계속 모터볼에 남아주기를 바랬지만, 그 꿈에 너무 집착하여 저슈건과의 대결을 끝으로 모터볼도 그만두기로 결심한 갈리를 이해하지 못해 윽박지르고 뺨을 때리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 직후, 파이프로 만든 사제총을 들고 있는 마약 중독자 열성팬에게 갈리가 습격당하자 갈리를 감싸다가 치명상을 입고, '럼 다오'에게 부탁해 새롭게 만든 다마스커스 블레이드를 갈리에게 맡기며 꼭 이기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총몽에서 갈리의 상징이라 할수 있는 다마스커스 블레이드를 건네주는 점이나, 유고의 일로 인해 스스로를 순수한 강철처럼 되고 싶어하는 갈리에게 여러 고철들을 한데 섞어서 제련해서 순수한 강철보다도 더 강력한 철이 되는 다마스커스 강의 의미를 알려주었다는 점에서 갈리의 인생에 큰 의미가 있는 인물. 그리고 에드가 전해준 다마스커스 블레이드는 라스트 오더에 넘어와선 비록 노바가 멋대로 처리하긴 했지만, 중반부까지 갈리의 이매지너스 보디를 구성하게 되는 만큼 나름대로 영향은 큰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