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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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주의. 이곳은 여행금지 국가·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대한민국 여권법에 의한 여행금지 또는 기타 법률에 의해 출입이 금지된 지역입니다.
해외 여행 시 반드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서 해당 국가 또는 지역에 대해 정보를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아랍어: دِمَشقُ‎(Dimashq) / الشام(ash-Sham)
영어: Damascus

Fotopedia에서 다마스쿠스 사진 보기.

어쌔신들의 성지.

정신이 나가지 않은 이상, 갈 이유가 전혀 없다. 아니... 정신이 나가도 절대로 가지 마라!

시리아수도이자 제2의 도시[1]. 영어 발음인 다마스커스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고, 개신교 개역성경에서는 다메섹이라고 표기한다. 지리상 대한민국보다 남쪽에 있을 것 같지만 제주시보다 약간 북쪽 위도에 위치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며 이미 4천 년 전부터 가나안 지역의 대도시로,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바빌론 등과 가나안 해안지역의 시돈, 티레 등 해안도시를 잇는 대상들의 상업로 중간에 놓여 막대한 이익을 얻으며 번성했다. 성경아라비안 나이트에 단골로 나오는 도시이다. 이곳 출신의 상인은 거의 빼놓지 않고 나오는 조연.

우마이야 왕조의 수도이기도 했다. 이후 아바스 왕조 때 수도를 바그다드로 옮겼으나 살라흐 앗 딘예루살렘을 수복하기 전까지 팔레스타인 지방 이슬람 세력의 중요 거점이었다.

한 마디로 바빌로니아와 더불어 고대 메소포타미아 세계의 대표적인 도시. 다만 시리아가 우리나라와는 미수교국이라 별로 찾아갈 기회가 없다는 게 흠이다.

이곳으로 여행올 경우 알아서 조심해야 한다. 혹시 모를 사태에는 다마스쿠스에 영사협력원이 있으니 이곳을 통해 주 레바논 영사관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2011년 이전까지만 해도 여행금지국가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2011년 시리아 민주화 운동의 영향으로 여행금지국가에 등록되었기에 당분간 시리아에 들어가는 건 힘들게 되었다.

그나마 교착상태에 접어든 2014년 이후로는 정부군 점령지의 복구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그러나 내전 이전의 상태로 완전히 돌아가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심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야무크 난민 수용소와 하자르 알 아스와드 지역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에 점령당한 상태.

서구권 기자가(여행금지지역이지만) 당국의 특별 허락을 받고 알 아사드 정권 하의 다마스쿠스를 취재한 영상(영어).[2] 격렬한 내전이 수 년째 진행중인데도 생각보다 분위기가 크게 피폐하지는 않고, 시리아 내전 발발 이전같은, 기독교, 알라위, 수니파 등 다종교가 공존하는 세속적이고 향략적인 분위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ISIL에 점령당한 이후로 1984 뺨칠 정도로 숨도 못쉬는 억압적인 지역이 된 라카모술같은 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 사실, 이렇게 ISIL이나 알 누스라 전선 등 시리아 도처에 날뛰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맞서싸우며 다양한 문화간의 공존을 보장해주는 이유 때문에 비수니파 시리아 국민에게는 아사드 정권이 마지막 희망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2 이모저모

  1. 2011년 이전까지만 해도 최대 도시는 알레포였지만 그 이후 내전으로 인해 다마스쿠스가 명실상부한 최대 도시가 되어버렸다.
  2. 비단 다마스쿠스 내부 사정뿐만 아니라 시리아 내전 한가운데 있는 아사드 정권 시리아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입장 및 삶을 볼 수 있는 다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