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웨어에서 제작한 게임 드래곤즈 크라운의 최종보스.
1 개요
고대 엘리시아 대륙에서 태어난 거대한 고룡. 작중에서는 고대의 드래곤(古のドラゴン)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모든 마법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었던 무시무시한 힘을 지닌 공포의 존재로 과거 대지를 불태우고 수많은 왕국을 멸망시켰다. 이에 엘리시아 대륙의 3여신(알테나, 쥬라, 베르나스)은 엘리시아 대륙의 왕에게 고대의 드래곤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는 9개의 타리스만을 내리고 고대의 드래곤을 막아내기로 하였다.
그러나 고대의 드래곤을 완전히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였고, 결국 3여신은 자신들의 모든 힘을 동원하여서 평범한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는 환상의 땅에 화석의 형태로 고대의 드래곤을 봉인하였다. 그리고 3여신은 이 여파로 권능을 잃어버리고 대륙에 존재하던 여신상들도 깨져버리고 만다.
에인션트 드래곤이 봉인된 환상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특별한 힘을 지닌 검은 룬 스톤이 필요하며, 고대의 드래곤을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엘리시아 왕의 피를 이어받은 자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
이렇듯 설정상으로는 대륙의 여신들조차도 쓰러트릴 수가 없었던 세계관 최강자급의 무시무시한 존재.
2 부활
모든 용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전설의 왕관 '드래곤즈 크라운'에 대한 소문이 하이드랜드에 퍼지게 된다.
엘리시아의 국왕을 비롯한 수많은 모험가들이 드래곤즈 크라운을 찾기 위해서 나섰다가 돌아오지 않고 주인공도 모험가로서 하이드랜드에 찾아오게 된다.
대마법사 월레스도 이 왕관을 찾던 도중 마침내 드래곤즈 크라운을 찾게 된다.
그러나 드래곤즈 크라운은 사실 평범한 왕관에 불과했고, 용을 부릴 수 있게 된다는 힘은 엘리시아 왕가의 업적을 칭송하기 위해서 지어진 전설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월레스는 이에 크게 실망하지만, 곧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 "그렇다면 내가 직접 전설대로 왕관에 힘을 부여하면 되지 않는가?"
그렇게 월레스는 어둠의 마법사 조직 모르네온과 손을 잡고 자신의 지인이던 루카인을 살해하여서 환상의 땅에 들어갈 수 있는 검은 룬 스톤을 얻었으며, 종국엔 마왕에게 영혼을 팔아서까지 드래곤즈 크라운에 드래곤을 조종하는 힘을 부여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드래곤즈 크라운의 힘이 완성되자 모르네온은 월레스를 살해하곤, 자신들이 고대의 드래곤의 힘을 이용하려는 야욕을 꾸미게 된다. 모르네온은 최강의 드래곤인 에인션트 드래곤을 부활시키기 위해 제물로 바칠 엘리시아의 국왕을 사로잡지만, 국왕은 제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에 모르네온은 국왕의 아우이자 그의 뒤를 이어서 왕위에 오른 딘 공작을 다음 타겟으로 삼는다.
딘 공작은 하이드랜드 왕국에 닥친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강한 힘을 얻기 위해서 드래곤즈 크라운을 목적으로 모르네온과 협상을 하고 그들과 만나지만, 이것이 그의 마지막이었다. 모르네온은 딘을 제물로 삼아서 고대의 드래곤을 부활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주인공이 고대의 유적에서 가져온 악마의 왕과의 계약이 담긴 석판을 월레스의 망령이 없애면서 드래곤즈 크라운은 다시 평범한 왕관으로 돌아가 버리게 되고, 모르네온은 에인션트 드래곤을 조종할 힘을 잃게 된다. 그러나 이미 부활한 고대의 드래곤을 그냥 놔둘 수는 없었다. 고대의 드래곤을 그대로 놔두었다가는 서서히 힘을 되찾게 될 것이고 완전히 힘을 되찾게 되면 룬 마법을 포함한 모든 마법을 자유자재로 다루게 되기 때문에 스스로 환상의 땅을 나올 수 있게 되고, 다시 한번 대륙을 공포에 몰아넣어 버릴 것일게 뻔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인공은 루카인의 조언대로 지금까지의 모험에서 한층 더 강해진 시련을 통과하여서 9개의 타리스만을 얻은 후, 검은 룬 스톤의 힘을 이용해 환상의 대지에 진입해 고대의 드래곤과 최후의 일전을 벌이게 된다.
3 공략
각 던전에서 B루트로 가면 클리어 후 타리스만을 얻게 되며, 총9개를 얻으면 게이트에 룬과 조합하여 환상의 땅으로 갈 수 있게 된다. 환상의 땅에선 여신의 축복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돈내고 부활 그런거 없이 라이프 다 떨어지면 바로 게임 오버가 된다. 기도 효과도 모두 무효화 되므로, 괜히 돈 낭비하지 말 것.
에인션트 드래곤과의 전투는 던전 앤 드래곤(게임)의 최종보스 신, 레드 드래곤을 연상시키는 머리+앞발 둘과의 싸움이다. 일단 처음 등장할 때부터 강습으로 데미지를 먹이고 시작하는데, 이때 맵 양쪽 끝의 벽 뒤에 피해있으면 공격을 피할 수 있다.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면 화염탄, 화염 브레스, 메테오, 회오리, 번개, 기절 구름 등의 패턴을 사용한다. 메테오는 양 옆과 정면에 불똥을 하나씩 남기는데 시간이 지나면 이게 폭발해 데미지를 준다. 때려서 부술 수 있으며 딱 메테오 근처에만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셋 중 하나만 부수고 그 자리에 있으면 된다. 회오리는 양 옆에 삼각형 모양으로 돌아가는 뭔가를 소환하는데 역시 때려서 부술 수 있으며, 머리의 중간까지 판정이 있기 때문에 한쪽만이라도 부수자.
화염탄은 자기 입에서 폭발하는 화염탄을 쏘는 패턴으로, 지상공격을 하다가 실수로 아날로그 스틱을 위로 해버려 점프해 맞는게 아니면 맞을 일이 거의 없으며, 역시 때려서 부술 수 있다. 번개는 메테오가 노리지 않는 위치의 위쪽에 구름을 소환하고, 약간 시간이 지나면 아래쪽으로 낙뢰가 떨어지는 공격. 화염 브레스는 말 그대로 가운데에서 양 옆중 한 쪽으로 브레스를 발사하는 공격이다. 가장 끝쪽으로 가면 피할 수 있다.
난이도가 높아지면 스켈레톤 소환이랑 낙석에 자힐[1]까지 추가. 물기, 붙잡기 공격도 당연히 해온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저 멀리 날아올라 화면 전체를 가득 메우는 공중 화염브레스를 날리는데, 양 옆의 벽 뒤로 숨으면 된다. 일단은 회피로도 피할수는 있다. 공중 화염브레스 후에는 공중에서 마법탄을 발사하여 양 옆에 있는 바위를 공격해 부숴버리려 하는데, 날아오는 마법탄을 쳐서 되돌려줄 수 있다. 마법탄은 좌측 위, 중간, 아래. 우측 위, 중간, 아래 순서로 발사한다. [2] 벽이 무너지면 다음 공중브레스에서 파티 전멸이니 열심히 보호하고, 만일 부숴졌다면... 다음 브레스 전에 잡아내자.
최악의 패턴은 스켈레톤 소환. 그냥 스켈레톤도 아니고 파란 강화 스켈레톤인 와이트를 두 마리씩 소환하며, 때로는 석궁을 든 일반 스켈레톤까지 합쳐서 세 마리를, 혹은 와이트를 네 마리씩 소환하기도 한다. 솔로 플레이라면 와이트 대책을 철저히 해서 가자. 또, 석궁을 들면 정말로 귀찮아지니, 스켈레톤들을 잡았다면 바로 석궁을 주워서 공중에다 다 쏴버리자.
장비는 드래곤 추가데미지 장비와 사령 추가데미지 장비, 그리고 동결 무효 장비를 챙겨가자.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고, 해골들 때문에 많이 맞으므로 포션은 힐량이 많은 포션보다는 사용횟수가 많은 포션을 가져가는게 좋다.
이런저런 어려움 때문에 파티 멤버를 줄줄이 끌고 가기 쉬운데, 중요한 건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에이션트 드래곤은 파티 멤버의 숫자에 비례해 피가 늘어난다. 따라서 NPC들을 줄줄이 끌고 갔다가 후반부에 모두 죽고 혼자 남게 되면 오히려 더 힘들다. NPC는 브레스를 안 피하므로 브레스 2번정도까지 보면 다 죽고 없을 것이다. 파티 멤버를 끌고 갈 경우 반드시 멤버 구성을 충실히 해둘 것. NPC를 데려갈 때 가장 추천하는 건 프로텍션이 있는 소서리스 1명.
4 숨겨진 진실
난관을 뚫고 클리어에 성공하면 S급 아이템 9개를 전리품으로 획득하고 엔딩이 나오며, 에인션트 드래곤에게 힘을 빼앗기고 있던 알테나 여신이 부활하면서 사실 하나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양산형 또한 사원에서 올리는 기도의 종류가 늘어난다.
하드, 지옥(인퍼노)의 에인션트 드래곤을 때려잡으면 다른 두 여신도 부활하며, 역시 기도의 종류가 늘어난다.
최종적으로 모든 여신들을 부활시키면 고대의 드래곤'들'이 힘을 회복하여도 환상의 대지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며, 주인공은 에인션트 드래곤 사냥꾼으로서 환상의 대지를 수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