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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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드래곤의 신들은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신으로 태어난 신과 필멸자에서 신으로 등극한 신들이 있으며 그레이호크 세계관의 신들과 포가튼 렐름 세계관의 신들이 가장 유명하고 영웅들의 이야기만큼 신들끼리 지지고 볶는 이야기도 인기가 많다.

신들은 기본적으로 원래부터 신인 경우, 필멸자[1] 혹은 다른 존재[2]가 신이 된 경우, 다른 신을 죽이고 디바인 랭크를 얻어 신격을 빼앗은 경우 등이 있다. 그러나 신을 죽인다고 해서 반드시 그 신격을 이어받는 것은 아니며, 그 신격의 계승에 대한 우선권 같은 것이 있을 뿐더러 신격과의 어떤 연관성 같은 것이 없다면 신성을 취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즉, 에픽 레벨의 모험가는 정말로 신격과 겨룰 수 있을 수준까지 올라가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신이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

모든 신들은 디바인 랭크에 따라 준신, 반신, 소신, 중신, 대신과 초월신[3]로 나누어지며 모두 기본적으로 불멸자이고, 자신들의 영역과 신도들에 따라 힘을 얻고 그 영역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분신인 아바타를 자신의 신성력을 소모해 만들어내 사용할수 있으며, 급박한 경우에는 아예 자신의 본체인 진신이 직접 강림하기도 한다.[4]

가장 유명한 포가튼 렐름 세계관의 신을 살짝 보자면, 일단 진정으로 전지전능한 신은 AO 밖에 없다. 그 외에는 원래부터 신으로 태어난 제르갈같이나 같은 자들이 드물게 몇몇 있고, 나머지는 훌륭한 필멸자 영웅이 신이 된 경우다. 사실 이런 신들은 AO가 정한 규칙에 따라 필멸자의 신앙이 없으면 소멸하게 되버리며, 그 대신 필멸자들은 신을 믿지 않으면 사후 영혼이 불신자의 벽(Wall of the Faithless)이라는 곳에 처박혀서 고통받게 되었지만 4.0판 이후로 불신자의 벽이 사라져 현재 가치관에 따라서 사후 세계가 정해진다.

때문에 신들이 어찌보면 공무원과도 같은 느낌이며, 신들끼리 계략을 짜서 골탕먹이거나 하는 일, 심지어는 다른 신을 죽여버리는 일도 흔하다. 선신들끼리도 서로 죽인다(...).[5]

사실 그 유명한 타임 오브 트러블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신들의 분위기도 거의 막장이여서 허구한날 물질계에 아바타를 강림시키거나 초즌을 문자 그대로 양산하여 이리저리 치고 싸우고 서로 신자들을 관리하는 것보다 지들 이득을 위해 애초에 AO가 정한 신들은 자신들의 권리에만 관여할수 있다 라는 룰을 어기며 개판을 쳐놓았지만 AO가 그들에게 자신의 말에 개기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하지 않은 신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신들을 필멸자로 몰락시키기도 했다.

이후 신들은 아바타가 파괴되면 그 신성력 역시 파괴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자신의 영역 밖에 있는 일들을 간섭하지 않고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은 아바타를 보내지도 않으며 거의 무정할 정도로 자신의 영역이 아닌 것에는 간섭하지 않는다. 다만 여전히 힘을 키우기 위해 다른 신의 영역을 뺏기 위한 모습은 자주 보인다. 아바타 트릴로지에서 미스트라가 말하길 몇몇 신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신들은 오직 자신의 영역만에 몰두하며 마치 정신을 잃어가고 인간미를 잃어가며 기계처럼 변한다고 하고 미스트라 본인 역시 이런 진실을 알고 있는 자신들 역시 언젠가 미치지 않을지 걱정을 했다.

기본적으로 신들은 상대방 신과 전면전을 피하는 편이며[6] 물질계에 함부로 간섭할수 없는것도 그런 원리. 더불어 아무리 악행을 하더라도 그게 그 신의 영역이라면[7] 문자 그대로 세상을 뒤흔들지 않는 이상은 그 신의 권리로 치부하며 딱히 문제를 삼지 않는다.

물론 주문 역병의 원인을 일으킨 시어릭을 퇴치해 신들이 연합한 것이나 과거 오크 신들이 꺵판을 부릴때 엘프 신들이 단체로 전투를 역사가 있듯이 문제가 심각하면 신들이 직접 나서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에 비해 그레이호크 세계관에서는 좀 더 메마른 분위기로, 이우즈라든가 타리즈던 같은 거대 악에 맞서는 이야기가 좀 더 중심이 된다.

그 외에 멀홀란드 만신전 같은 것도 있지만 4th에서는 비슷한 영역의 신들이 대거 정리되었다. [8]

2 Synn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캠페인 중 하나인, 미스타라에 나오는 NPC이자 미스타라를 바탕으로 한 액션게임의 최종보스.

2.1 설명

인간, 그것도 주요 정치세력인 프린스계급으로 변장해 글란트리 공국에 거주하고 있는 드래곤이자 마법사.[9]

펜즈윅 지방의 영주직함(프린세스)으로 중국계 복장의 동양인 여성인 돌로레스 힐즈뷰리란 이름으로 변장했다. 일단 정체는 거의 아무도 모르지만 뉴 콜랜드 지방의 영주인 콜14세[10] 를 몰래 시켜 하플링들에게 압송 당하던 블랙 이글 남작을 구출하기도 했다.

섀도 오버 미스타라 때문에 금발여인으로 변신하는 레드 드래곤이나 크림슨 드래곤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신의 종족은 블랙 드래곤이다. 엔트로피의 이모탈의 후원으로 파워업해서 나이트 드래곤이란 명칭으로도 알려져있다.

AD&D 드래곤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9레벨 주문을 쓸 수 있는 대단한 괴물이었다.[11]

아래 게임에서 1:1로 정정당당하게 부딫혀주는 모습은 게임의 진행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연출이라 볼 수 있다. 3rd룰로 레벨 총합이 40 가까이 될만한 9레벨 마법 시전자가 고작 레벨 20짜리 파이터 하나에게 질 리는 없으니까.어쩌면 게임의 주인공들은 보드게임의 주인공들보다 훨씬 강한걸지도 모른다

2.2 던전 앤 드래곤 쉐도우 오버 미스타라에서

boss_synn.png
캡콤에서 제작한 액션게임인 던전 앤 드래곤(게임)의 2번째 작품 던전 앤 드래곤 쉐도우 오버 미스타라최종보스.

다크 워리어, 에저호든, 나그파, 텔아린사천왕을 시작으로 하는 수많은 몬스터 부대와 더불어 전작 타워 오브 둠의 최종보스였던 리치 데이모스조차 부릴 정도로 강대한 마력을 가진 여마도사. 하지만 그 정체는 사악한 암흑지룡으로 마인(魔人)의 부활을 꾀하고 있다. 나그파를 물리치고 나면 등장하여 본래의 모습인 거대한 드래곤으로 변하여 플레이어들을 덮쳐온다.

최종보스이긴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쉽다. 마지막이란 생각에 아이템이나 마법을 아낌없이 사용할 수도 있고, 공격 방식도 하위 호환(상위 호환?)인 레드 드래곤보다 덜 까다로우며, 홀로 덩그라니 나오니 싸움이 방해받을 일도 없다.[12] 최종보스 주제에 경험치도 레드 드래곤보다 적다. 게다가 마법을 이용한 비기로 두 번 죽일 수도 있다.

공격 패턴은 레드 드래곤과 같지만 파훼법이 간결하다.

불붙은 낙석인지 미티어인지 모를 돌덩이는 레드 드래곤의 낙석과는 달리 화면 전체를 커버하기에 피하기가 까다롭지만, 타격 속성이 없어서[13] 불저항 반지로 무시가 가능하다. 떨어지는 범위는 레드 드래곤의 돌덩이 떨구기와 마찬가지로 synn이 올라가서 미티어를 발동시킨 시점에서의 뷰 화면 내에서만 떨어진다. synn의 스테이지는 좌우로 뷰 한개 이상 벌어져 있기 때문에 한 쪽 구석에 있다가, 반대쪽으로 대쉬(혹은슬라이딩)으로 스크롤을 움직이면서 안전지대를 확보할 수 있다. 혹은 캐스팅 시간이 긴 마법 사용으로 메테오가 지나가게 만드는 수도 있다. 또한 성직자의 경우 턴 언데드(A+B)로, 도둑이라면 백스텝(BB)의 무적으로 피할 수 있다. 마법사도 가능하긴 한데 백스텝(BB)의 발동이 도둑보다 짧고 이동거리가 랜덤이라 마법사용불가 모션을 섞어 써주는 게 좋다. 단, 다인 플레이시에는 마음 편하게 마법으로 다같이 피하는게 상책.

착탄 후 상하로 퍼지는 레드 드래곤의 불덩이[14]와는 달리, 평범한 파이어볼 타입을 3발 동시에 쏘지만 폭발 범위가 좁아서 위나 아래로 간단히 피할 수 있다. 역시나 불저항 반지가 있으면 무시 가능. 나머지는 레드 드래곤과 똑같으며, 화면 전체를 뒤덮는 브레스는 전투맵의 좌우에 색이 약간 다른 블록을 밟으면 튀어나오는 벽 뒤에서 숨을 수 있다.

레드 드래곤과 마찬가지로 정면 브레스, 측면 브레스, 전체 브레스를 발사하는데, 전체 브레스는 레드 드래곤과는 달리 붉은 발판을 눌러서 튀어나오는 벽 뒤에 숨어야한다.

일단 파이널 스트라이크에는 내성을 갖고 있어서, 등장하자마자 쓰면 안 죽는다. 대신에 HP 1도트 남은 캐릭터로 스릴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 그리고 불에 대한 저항 반지가 없을 경우 위에 말한 공격이 조금 까다로울 수도 있지만, 앞서 적은대로 마지막 싸움이라 저런 공격 방법을 제대로 써 보기도 전에 마법 난사 내지는 아이템 난사로 죽어버리니...[15] 난이도로만 보자면 나그파가 더 까다로울지도.

드워프의 지하 수로를 경유했을 때 등장하는 텔아린과의 전투에서 텔에레론을 살려두고 텔아린만을 쓰러뜨릴 경우 텔에레론이 플레이어 일행보다 먼저 나그파, 신과 싸우고, 결국 신에게 패배하지만 나그파를 죽이고 신의 체력을 눈에 보일 정도로 깎아놓는다. 하지만 나그파를 잡고 얻는 1레벨을 얻지 못하여 가장 무난한 기사의 경우 21렙이 못 되어 라이트닝 볼트 반지를 사용시 굵어 지지 않지.

종합하자면, 처음 접한 유저들에게는 최종보스의 위엄을 보여주지만 정작 익숙해지면 싱겁게 쓰러지는 비운의 보스. 패턴의 대응법에 익숙해진다면 위의 이런저런 꼼수 필요없이 그냥 혼자서 때려잡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마법사의 경우는 가지고 있는 마법 신나게 남발해주면 되고... 물론 마지막 일격은 메테오 스웜이나 파워 위드 킬로 화려하게 피날레를 하도록 하자

신을 쓰러뜨린 후 나오는 엔딩에서는 결국 플레이어 일행에게 패배하고 떨어지지만,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신의 포트레이트[16]와 함께 자신은 패배했지만 마인을 부활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음을 알리며 죽어가면서까지 자신의 승리를 선언하고 화면에 땅으로부터 기어나오는 마인의 팔이 비친다. 그에 플레이어 일행은 너무 늦어버린 것같다며 절망하지만 그 순간, 글란트리 공국에서 온 글란트리 대공의 함대가 마인에게 일제 포격을 퍼붓고, 부활해서 모습을 드러내려던 마인이 포격으로 다시 죽어버리면서 신의 계획은 완전히 저지된다.[17]

M.U.G.E.N.에서도 구현되었다. 일부 기술이 추가되었으며 캐릭터 폴더 내의 Config 파일을 수정해서 제한시키지 않는 이상 브레스를 네번 이상 사용할 수도 있어서 굉장히 강하지만, 게임의 보스로서보다는 다른 강한 일반캐릭터나 컨트롤을 잘 하는 플레이어의 힘자랑용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다수. 캐릭터 파일안에 전용 스테이지가 들어있다.[18] 다른 스테이지에서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전용 스테이지보다 넓을 경우 미티어나 브레스 등의 전체범위 기술이 제대로 발동되지 못한다.
  1. 예를 들어 머큘, 베인, 바알.
  2. 예를 들어 오르커스.
  3. 물론 공식적으로 디바인 랭크 21 이상의 초월신으로 분류된 것은 포가튼 렐름AO뿐이며 애초에 AO는 다른 신격들과는 격이 다른 진정한 절대신이다.
  4. 다만 이때 진신이 파괴되면 신 역시 죽고 상처를 입어도 치료할 수 없기에 진짜 급박한 경우가 아니면 피하는 경우가 많다.
  5. 예를 들어 헬름을 죽인 티르. 욕 거하게 먹었지
  6. 피해도 피해이거니와 만약 신들이 격돌해 문제가 생기면 악신과 선신들이 손잡고 문제를 일으킨 신을 재판장에 부른다, 과거 미스트라와 시어릭이 다투어 이렇게 불려온적도 있었다.
  7. 살인, 거짓, 역병 등등.
  8. 예를 들어 탈로스는 아예 그룸쉬의 분신으로 통합되었고 미스트라에일리스트레이 같은 신들은 아예 살해당했다.
  9. 글란트리 공국은 고대시절의 유산인 핵융합로에서 마력을 끌어다쓰는 마법사 중심 국가이기에 영주들은 무조건 마법사다
  10. 코볼트 마법사 영주다! 게다가 AD&D판에선 실은 섀도우 엘프라는 초특급 출생의 비밀도 나온다.
  11. AD&D 시절만 해도 9레벨 주문을 쓸 수 있는 드래곤 종족은 얼마 없었다. 자력으로 마법을 수련해 주문 시전 능력을 늘리는 예도 있지만 극히 드물었다.
  12. 사실 액션게임의 난이도는 졸라짱쎈 적의 존재가 아니라, 적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인해전술을 이용한 다구리를 놓느냐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고로, 이 게임에서 제일 강한 적은 고블린이다!!!
  13. 이건 리치가 쓰는 메테오도 마찬가지. 참고로 사이어스가 사용하는 메테오는 타격+불이다. 때문에 롯드 오브 파이어로 데미지 상승도 가능하며, 똥개 헬하운드도 피해를 입는다.
  14. 레드 드래곤이 양손으로 동시에 쏘고 바로 물기 공격을 해오면 실로 난감해진다.
  15. 심지어는 그냥 라지 버닝 오일을 걍 미친듯이 퍼부었더니 아주 허무하게 죽는 경우도 있다(...)
  16. 포트레이트가 인간 모습의 포트레이트밖에 없었는지, 추락할 때는 분명 드래곤의 모습이었음에도 죽어가면서 말하는 포트레이트는 인간 모습으로 나온다.
  17. 이때 마인은 땅에서 솟아오르는 팔만 나올 뿐 그 모습을 드러내진 않는데다 유일하게 나온 팔도 전후 상황을 모르면 드래곤의 팔로도 보일 수 있는 형상이기 때문에, 신이 죽지 않고 기어오르려다 포격에 맞고 확인사살당하는 장면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18. 게임에서의 신의 스테이지에서 벽이 이미 솟아있는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