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vs 프레데터(1999)/에일리언

상위항목: 에일리언 vs 프레데터(1999)

1 개요

기동성은 3종족 가운데 단연 최고이다. 일단 그냥 뛰어다니는 속도부터 압도적으로 빠른데다가 벽타기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지형지물에 의한 이동의 제약이 다른 종족들에 비해 훨씬 적다. 종족 특성상 마린이나 프레데터처럼 무기나 도구를 사용하지 못해 모든걸 맨몸(...)으로 때워야하지만 워낙 타고난 신체능력이 빼어난 덕분에 만회 가능하다.

단 공격력과 스피드에 비해 체력은 높은 편이 아니라 마린이나 프레데터의 원거리 화력에 노출되면 순식간에 죽어나가므로 탁 트인 곳에서 정면으로 달려드는 행위는 절대 삼가야 한다. 무엇보다 2편과 달리 파운스가 존재하지 않아[1] 은신과 매복을 통한 기습을 노리는게 좋다.

미션 진행 순서는 Temple → Escape → Ferarco → Gateway[2] → Earthbound.
보너스 미션은 Invasion, Derelict, Tyrargo, Caverns, Fury 161[3]의 5개가 존재.

2 신체능력

  • 벽타기
벽이나 천장을 타고 기어다닐 수 있다. 천장에 매달려있다가 방심하고 있는 상대를 기습하는 플레이도 가능. 바닥에서 이동할 때도 벽타기 버튼을 누른채 이동하면 좀 더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 페로몬 감지
생명체에게서 발산되는 페로몬을 육안으로 감지한다. 에일리언은 적색, 인간은 청색, 프레데터는 녹색으로 감지된다. 이 능력 덕분에 에일리언은 프레데터의 은폐 능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단 생체가 아닌 앤드로이드나 센트리 건 등은 페로몬으로 탐지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나이트비전
사용하면 시야가 흰색 배경으로 바뀌며 어둠에 가려진 지형지물을 확인할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시야를 확보할 때 유용하다. 단 배경색 때문에 적을 탐지해내기는 육안일 때보다 어려울 수 있으니 유의.
  • 앞발 공격
에일리언의 기본 공격. 앞발로 상대를 찢어발긴다. 꼬리 공격으로 상대에게 타격을 준 후 마무리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 꼬리 공격
긴 꼬리를 이용해 상대를 후려친다. 오래 누르고 있으면 꼬리를 말아올리는데 풀차지샷을 적중시키면 마린은 일격사, 프레데터도 빈사에 가까운 데미지를 입는다.
  • 헤드바이트
가까이 다가간 상태에서 이중턱으로 인간이나 프레데터의 머리를 뜯어먹는다. 살아있는 대상에게도, 죽은 시체에게도 모두 사용 가능하며 헤드바이트를 허용한 상대는 남은 체력 수치와 관계없이 일격사한다. 인간에게 헤드바이트를 사용하면 체력이 회복되는데, 살아있는 대상에게 사용할 때 더 많은 체력이 회복된다.
치트 옵션 중에 헤드바이트를 원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모드(Sniper Munch)가 존재한다(...).
  • 산성피
적의 공격을 받으면 몸 안에 있는 강산성 혈액이 흘러나오며 이것에 닿은 적은 데미지를 입는다. 2편에 비해 캐릭터들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낮고 산성피의 데미지도 좀 더 강하기 때문에 들러붙어서 공격하는 적에게 어느 정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

3 등장하는 개체

2편과 달리, 플레이 가능한 개체는 오직 드론(여기서는 그냥 '지노모프'로 일관) 뿐이다.

  • 에일리언 알(Egg)
2편과 달리 가까이 다가간다고 페이스 허거가 튀어나오거나 하지는 않는다. 엄밀히 말하면 맵 오브젝트(...).
익히 알려진 에일리언 유충. 마린이나 프레데터로 플레이할 때 이놈에게 덮쳐지면 한방에 즉사한다. 돌아다닐 때 들리는 특유의 '짤그락짤그락'하는 소리가 상당히 신경에 거슬린다.
드론이나 워리어 포지션의 일반 에일리언. 본작에는 러너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성체 중에서 가장 가볍고 날렵한 개체이다. 작중에선 주인공 에일리언을 제외하면 왠지 졸개 취급이다(...). 울음소리가 2편과 미묘하게 다르다.
상기했듯 1편에서는 다른 클래스의 에일리언을 선택할 수 없고 오직 이 개체로만 플레이할 수 있다.
  • 프레토리언(Praetorian)
퀸의 호위를 담당하는 개체로 일반 에일리언보다 훨씬 강력하다. 특유의 '슈르릇'하는 소리가 꽤 공포스럽다. 2편과 달리 4발로 뛰어다니는 탓에 속도가 의외로 빠르며 달라붙으면 앞발로 내려치는 공격을 가한다. 단 총알을 튕겨내거나 하지는 않아서 펄스 라이플이나 스마트건으로도 머리를 노리면 시간이 좀 걸리긴 해도 잡을 수는 있다. 물론 제일 좋은 방법은 미니건이나 디스크로 갈아버리는 것이지만...
2편과 마찬가지로 벽을 타는 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다.
프레데터를 숙주로 해서 탄생한 에일리언. 본작 기준으로 볼 경우 프레토리언과 비교할 때 속도는 더 느리지만 벽을 탈 수 있으며 체력이나 공격력에선 이쪽이 위이다. 풀 체력/아머의 마린도 한대 맞으면 빈사 상태가 될 정도. 프레토리언과 마찬가지로, 총알에 내성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아 실력이 따라준다면 펄스 라이플로도 제압 가능하다. 하지만 역시 제일 좋은 대책은 미니건/디스크.
  • 제노보그(Xenoborg)
설정상 웨이랜드 유타니가 만들어낸 사이보그 에일리언. 기존 에일리언의 몸체에 무장과 여러 기계장치를 이식한 형태이다. 양팔에 부착된 레이저로 공격하는데 이게 데미지가 엄청나서 맞으면 수초도 버티지 못하고 죽게 된다. 무장을 가동하기 직전 딜레이가 있으니 그때 빠르게 제거하는게 좋다. 마린은 SADAR의 로켓 2방, 프레데터는 디스크 공격 1방으로 제거할 수 있다. 여담으로 제노보그는 게임에 등장하는 다른 모든 존재와 적대적이라 플레이어를 포함해 근처에 있는 모든 존재를 공격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서 치트로 이런저런 NPC들을 제노보그와 함께 소환하면 종족 불문하고 제노보그에게 다굴빵(...)을 놓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더불어 게임 내 랙 유발(...)의 주범이기도 하다. 그래서 모두에게 미움받는건가
  • 퀸(Queen)
에일리언 둥지의 여왕. 마린 마지막 미션인 Hangar와 프레데터 마지막 미션인 Battle에 1마리씩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최종보스답게 덩치가 크고 체력은 다른 어떤 에일리언 개체와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높다. 외피도 굉장히 단단해 퀸에게는 펄스 라이플같은 경화기의 총탄이 먹히지 않으며, 화염방사기로 공격해도 불이 붙지 않는다. 대신 덩치가 덩치인만큼 속도는 약간 둔중한 편. 공격시 접근해서 발톱으로 공격하는 것 외에도 주변에 있는 상자나 돌덩이같은 물체를 집어던지기도 한다.
사실 퀸을 상대하는게 어려운 것은 해당 미션들에서 플레이어에게 핸디캡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우선 마린의 경우, 주어지는 무장이 처음 들고 있는 펄스 라이플 1자루 뿐인데 이걸로는 퀸을 물리적으로 제압할 수 없다(일반탄은 아예 튕겨나가고, 유탄은 고작 5발뿐인데다 이것도 퀸을 잠시 경직시킬 수 있을 뿐 실질적인 데미지는 거의 입히지 못한다). 맵에 배치된 다른 무기라고 해봐야 화염방사기 1자루가 전부인데, 그나마도 Director's Cut에서는 나오지 않고 퀸에게 사용해봐야 불이 붙지도 않는다(그냥 잠깐 물러서게 하는 용도로나 사용 가능). 결국 퀸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해다니면서 사출구를 열어 퀸을 우주공간으로 사출시키는 방법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프레데터의 경우 미션 시작시 '부족의 명예를 위해 모든 전자전 장비가 제거되었다'라는 말이 나오며, 그 말대로 손목칼(리스트블레이드)와 스피어건 이외에 어떤 무기도 사용할 수 없다(메디컴프도 사용 불능). 블레이드로 퀸과 백병전을 벌이는건 아무래도 어렵고, 결국 스피어건으로 제압해야하는데 탄환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퀸의 머리를 제대로 노려서 맞춰야한다(그나마도 1방에 죽지 않고 탄을 거의 다 소모할 즈음에야 쓰러진다). 그리고 Realistic 이상 난이도에서는 페이스 허거까지 같이 출몰하므로 더 어렵다(Realistic 난이도에선 1마리, Director's Cut 난이도에선 2마리 출현).
그런데 이런 핸디캡을 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마린이나 프레데터가 완전 무장한 상태로 퀸을 상대하면 최종보스전이 말도 안되게 쉬워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치트키로 마린에게 모든 무기를 갖추게 한 상황에서 퀸과 맞닥뜨리면 퀸이 가까이 다가오기도 전에 이쪽이 로켓을 날리거나 미니건을 두두두두 쏴갈겨 퀸을 박살내버릴 수 있다(...). 프레데터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디스크로 그냥 썩둑...
  1. 점프 + 앞발공격으로 비스무리하게 흉내는 낼 수 있지만 그래봤자 데미지는 일반 공격과 똑같고 경직을 주는 것도 없으므로 의미없다.
  2. 에일리언 영화 2편에 나오는 게이트웨이 우주정거장이다.
  3. 에일리언 3편의 배경인 피오리나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