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hialtes
생몰년도 미상
말리스의 인물.
기원전 480년에 페르시아가 그리스를 공격하면서 레오니다스가 테르모필레에서 전투하기 위해 군사를 출동시켰는데, 에피알테스는 막대한 보상을 기대하고 크세르크세스 1세를 찾아가 산중에 테르모필레로 통하는 샛길이 있는 것을 알려줬다.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페르시아 군대에 잠시 참전했으며, 스파르타군이 패하고 에피알테스는 보복이 두려워 테살리아로 도주했다가 인보동맹에서 필라이의 연례 회의에서 필라고로이에서 에피알테스의 목에 상금을 걸기로 이를 공표했다. 에피알테스는 안티키라로 갔다가 아테나데스에게 살해당했다.
이 자의 이름은 자랑스럽게도 역사에 길이 남아 현대 그리스어에서도 일반명사로 사용된다. 이름을 그대로 적은 εφιάλτης(현대 그리스어에서는 '에피알티스' 정도로 발음됨)로, 그 뜻은 악몽.
창작물에서
영화 300에서는 곱추로 등장해 레오니다스가 테르모필레의 협곡에서 싸우려고 하면서 뒷 쪽의 길이 있는 것을 묻자 이에 답해주며, 에피알테스는 자신도 군대에 참전하겠다고 했지만 레오니다스는 부상병을 돌보거나 시체를 치우는 역할을 하고 전투병으로는 쓸모가 없다고 하자 무시당했다고 여겨 크세르크세스 1세를 찾아가 스파르타군의 정보에 관해 알려준다.
크세르크세스 1세에게 좋은 대접을 받았고 군복을 달라고 요청했으며, 크세르크세스 1세는 그에게 군복을 주어 전쟁에 참여하게 해준다. 이후 전쟁에서 크세르크세스 1세와 함께 레오니다스가 전사하는 것을 지켜본다.
300에서의 그를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스파르타군을 배신하고 페르시아에 붙은 천하의 개쌍놈. 그래도 금전적인 이익이 아닌 군인으로 명예를 쌓고 싶었지만 장애인이라 무시받은 것에 대한 앙갚음으로 다뤄 동정할 여지는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