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lliot Swann. 둠 3의 등장인물.
UAC의 화성 기지로 파견되어온 시찰단으로 보통 Councilor(고문관 - 군대에서의 그 고문관이 아니다!)로 불리운다. 호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현 UAC의 고문 변호사이다.(천조국의 해병대도 떡주무르듯 다루는 초거대 기업의 고문 변호사라는 것은 그의 실력을 입증하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주인공 둠가이와 같은 우주선을 타고 온 인물...이긴 하나 주인공에 대해서는 모르는듯 하다(…) 게임상에서 마주할 일이 없었다는건 그렇다고 쳐도 그 작은 우주선 안에서조차 몰랐다는 것은...주인공은 이코노미 클래스에 탑승하고 본인은 비즈니스 클래스에 탑승했었나
하지만 너무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고 화성까지 오는데 고작 화성 기지의 경비병 중 신병으로 오는 사람까지 파악하는 것은 무리다. 게다가 의외로 얼굴을 기억하는 능력이 있는지 게임 하다보면 약간 알아보기는 한다.
초거대 기업의 고문 변호사답게 상당히 깐깐하고 직설적인 인물이여서 초면부터 말콤 비트루거 박사에게 흔들림 없이 강경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두 사람이 대화하는 컷신을 통해 목격할 수 있다. 사실 스완의 목적도 화성의 현황을 파악한 후 비트루거 박사의 전횡을 차단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비트루거 박사때문에 상당수의 정예 연구요원이 퇴사하거나 다른 곳으로 배치해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뭔가 돈이 될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으니, 회사에서 시찰단으로 파견한 것이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스완의 능력은 두뇌와 말솜씨, 판단능력에서 나오며, 전투 능력은 제로이다. 그래서 항상 경호원인 잭 캠벨과 함께 다닌다. 중요한 인물에게 잭 한명만 붙여줄 정도라면 잭의 실력도 보통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비트루거 박사가 비협조적일 경우에 대비해서 플랜B라는 명칭으로 뭔가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2 실전
그러나 그의 출현으로 비트루거 박사는 면전에서는 돈이 될만한 것을 보여주겠다고 장담했지만 자신의 계획을 앞당기게 되고 화성에는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당시 스완이 요구한 것은 화성 기지에 관련된 모든 출입문 권한과 모든 기록을 넘기라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돈이 될만한 연구를 시작도 안한 것은 물론 지옥에 관한 것도 밝혀질 것이 뻔하기에 서둘러서 일을 터뜨린것.
하지만 막상 스완과 캠벨은 악마를 막는 부적이라도 붙였는지 혼란속에서도 살아 남았으며 이 모든 사태들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그리고 비트루거의 짓임이 확실해지면 모종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비트루거 박사를 추격하게 된다.
이 와중에 주인공이 지구로 구조 요청 신호를 보내려고 하자 영상 통화를 이용해 이를 저지할것을 명한다. 만일 주인공이 그의 요청을 거부하고 구조 신호를 송신하면 질타만 하고 끝나며,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신호를 보내지 않으면 옳은 일을 했다고 하며, 두번 다시 신호를 보내지 못하게 막아버린다. 왜 신호를 보내지 말라고 하였는가 하면, '이곳 상황이 완전히 파악되면 그 때 신호를 보내도 늦지 않다. 괜히 일찍 구조를 요청하면 구조대 마저도 멋모르고 와서 당할 가능성이 크다' 는 것이였다. 비트루거 박사의 계획[1]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짐작은 한 것으로 보이며, 판단능력이 상당함을 입증하였다.
주인공이 델타 연구소를 거쳐 지옥에서 소울 큐브를 회수해 올때까지도 생존했을 정도로 오래 살아남았지만, 결국 비트루거 박사의 노예가 된 토마스 켈리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며, 최후에는 사망한 것이 구조대에 의해 밝혀진다. 그나마 좀비가 안된 것이 불행중 다행이라고 본다.
3 여담
그가 치명상을 입고 쓰러져 있을때 플레이어와 직접 만나게 되며, 스완 자신이 대강의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의 PDA를 가져가라고 한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엑세스 가능한 구역이 좀 더 늘어난다... 그런데 가만 보면 엑세스 가능하게 뚫어주는 구역이 별로 없다. 그렇게 중요한 인물이 일개 창고 문짝 하나도 열지 못해서야(…)란 느낌이 들지만, 애초에 비트루거가 화성의 모든 출입문에 대한 개폐권한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작중 시간으로 계산하면 스완은 기지에 도달한지 얼마 안 되었고 비트루거가 일부러 시간을 끌며 권한을 일부만 언락해준듯.
그리고 플레이어는 기력을 잃은 채 앉아 있는 스완을 일부러 죽인 다음 시신을 없앨 수 있다[2]. 그러나 사이버데몬을 쓰러뜨린 다음 나오는 동영상에는 스완의 시신이 멀쩡히 남아 있다(…). 플레이어가 스완의 시신을 없앤다면 해병대원은 스완이 실종됐다고 이야기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뜻. 즉 정사는 시신을 놔두는 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