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흰토끼 기사단의 등장인물. 작중에선 이미 고인.
가브리엘라의 모친으로 기사단에서 전설로 불리는 인물.
과거 '검은 2년 전쟁' 시절에 맹활약하여 '비상하는 검은 날개'라는 별칭으로 불렸으며, 인근 국가에도 그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었다. 16세에 백토 기사단에 입단하여 3년만에 3번대 대장이 되었고, 이후 '검은 2년 전쟁'에서의 활약으로 다시 1년만에 부단장에 취임, 차기 단장 물망에 유력한 후보였다.
그러나 부단장이 된 지 1년여 만에, 어째서인지 홀연히 기사단을 퇴단하고는[1] 1년 뒤에 가브리엘라의 부친과 결혼하여 가브리엘라를 낳았다. 그 뒤론 평범한 주부로서 가브리엘라를 키우며 살다가 급환으로 사망.
기사단을 떠난 이유는 딸인 가브리엘라도 모르며[2], 이 때문에 가브리엘라는 어머니의 흔적을 되짚어보고자 강철의 백토 기사단에 입단하기로 결심하였다.
부단장까지 역임했고, 또한 그 정도 명성과 공적 등 탄탄한 출세 가도를 걷는 중이었음에도 갑자기 기사단을 떠난 이유 때문에 의문을 주고 있으며, 또한 정작 기사단의 후원을 맡은 베티스 대공국에서는 그녀의 명성이 전혀 알려지질 않는 등[3] 향후 이야기에서 또 하나의 떡밥을 던져주고 있는 인물. 어쩌면 무언가 어른의 사정으로 베티스 내에서 흑역사가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도 해볼 수 있다.
베티스 이외의 곳에서는 그야말로 초 유명인. 실제로 당시 절망적인 상황에 빠졌던 코린투스의 왕과 중신들이 가브리엘라가 엘리에올라의 딸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당장 희망에 차올라 기뻐했을 정도로 상당히 유명한 인물이었던듯 하다.
자신의 별칭 때문에 의도치 않게 딸의 악명(...)을 한층 강화시켜준 인물. (사실, 이건 가브리엘라 본인이 자초한 게 더 크지만... 아무튼 그녀의 별칭 때문에 가브리엘라는 결정적으로 자신의 평가에다 '시꺼먼'이란 형용사를 달고 다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