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 매드너

스내쳐에 등장하는 인물. 성우는 시오자와 가네토. 일본어판에서의 표기는 엘리야 매드너.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있는 인물이며, 단지 스내쳐와 어떤 연관이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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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쳐의 스토리를 시작하는 사건의 원흉. 한마디로 매드 사이언티스트다.

애초에 같은 스내처 연구원이었던 제이미 시드를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제이미가 길리언 시드와 결혼해버리면서 갈등이 시작되었다. 그 뒤로 제이미를 잊기 위해 더욱 더 매달렸던 스내처 프로젝트도 냉전이 서서히 종식되어감에 따라서 좌초될 위기에 놓이자 루시퍼-알파 바이러스를 유출시켜버렸다. 지하 셸터에서 제이미, 길리언과 함께 동면장치에 들어가지만 자신만 10년 뒤에 동면에서 깨어나 스내쳐 프로젝트를 홀로 완성시켜나간다. 원래는 제이미만을 깨워 함께 진행할 생각이었으나 설득할 자신이 없어 그대로 길리언과 함께 동면상태로 둔 듯.

이후 어느 정도 스내처 프로젝트가 결실을 보자 본거지를 모스크바와 지형지물이 유사하면서 프로젝트를 시행하기에 적절한 환경을 가진 네오 고베시로 결정하고 계획을 실행시켜 나갔다. 궁극적으로는 인류를 모두 배제하고 '새로운 신인류'인 스내처로 인류를 대체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듯. 스내처 프로젝트는 인류의 사회가 '신뢰'에 기반하고 있다는 전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이었다. 막판에는 쿄토 서미트를 위해 모이는 각국의 수뇌부마저 서미트 때 바꿔칠 목적으로 스내치해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러나 자폭으로 작동이 중단되어 회수해 놓았던 랜덤 하질의 엄호를 받은 메탈기어 MK2의 위성 궤도 레이저 병기 유도로 기지와 함께 사라진다. sd 스내쳐에서는 그냥 자연사. 마지막에 랜덤에 의해 궁지에 몰리자 그럴 듯하게 늘어놓았던 자신의 주장을 부정해버리는 대사[1]가 실제로 자신의 의지로 세계를 구하게 되는 '기계' 랜덤의 행동과 대비되어 꽤나 압권이다.

드라고 페트로비치 매드너(메탈기어에 등장한 동명의 인물과는 일단 패러럴 관계라고 보는 것이 좋다)의 아들로, 자신이 긴 연구 끝에도 100% 완성시키지 못했던 스내처를 이미 완성시켜놓은 아버지에 대해서도 컴플렉스와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1. "기계에게 무슨 의지가 있단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