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고 페트로비치 매드너

Drago Petrovich Madner

메탈기어 시리즈에 나오는 러시아 출신의 과학자로, 출연작은 메탈기어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이다. 같은 디렉터가 만든 스내쳐에도 언급은 되지만[1]설정상 조금씩 다른 부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서로 패럴렐 취급을 받는다.

1 메탈기어, 메탈기어 2

메탈기어 당시에는 아우터 헤븐에 자신의 딸인 엘렌 매드너와 함께 빅 보스의 포로가 되어 메탈기어를 강제로 제작하고 있었다. 스네이크에게 자신의 딸을 구해달라는 요구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엘렌을 구출하면 메탈기어의 파괴 방법을 알려주게 된다. 그 이외에도 로봇 경비병인 터미네이터아놀드[2]의 약점도 알려준다.

- 파괴 방법은 플라스틱 폭탄을 메탈기어의 다리에 오,오,왼,오,왼,왼,오,왼,왼,오,오,왼,오,왼,오...의 순서로 설치하는 것인데, 그 뒤는 잊어버렸다고 말한다. (잊어버렸다는 마지막 방향은 오른쪽이다)

미션 초반부에 가짜 매드너 박사가 스네이크를 낚으려고 준비하는데, 가까이 가면 땅이 꺼지는 함정과 함께 사라진다. 잘 피하면 가짜만 죽는다.

하지만, 다음 작품에서도 그의 동기이자 석유를 생산하는 오일릭스의 개발자인 키오 마르프 박사와 함께 빅 보스의 포로가 되어 스네이크에게 마르프 박사의 위치를 알려주는 등의 활동을 보인다. 이후 스네이크와 접선했던 나타샤와 함께 건물을 탈출하여 다리를 건넌 뒤로는 다시 포로가 된 것으로 보였으나.....


사실 나타샤가 다리 위에서 죽도록 만든 장본인이었다. 애초부터 스네이크의 행동을 유출시키고 있었고, 메탈기어도 자신의 의지로 만든 것이었다. 심지어 키오 마르프 박사의 스케쥴도 고의로 잔자바르 랜드에 노출하여 납치당하도록 했던 것. 결국 마르프 박사에게서 오일릭스의 위치를 알아내려고 고문하다가 죽게 만든다.

매드너 박사가 빅 보스에게 가담했던 이유는 과거 아우터 헤븐 사건 이후, 강제로 메탈기어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서 양측에서 그를 살인병기의 제작자로 매도당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또한 메탈기어의 연구에 아무도 관심을 가져다 주지 않았던 것도 원인.

그레이 폭스가 탄 메탈기어와의 전투 직전에 갑자기 스네이크의 뒤에서 목조르기를 시전하며 공격을 가한다. 이 때 매드너 박사를 공격하는 방법은 지뢰밟기 밖에 없다.[3] 자신의 딸인 엘렌을 부탁한다고 말하고는 메탈기어 D의 약점을 알려주고 죽는다...

2 메탈기어 솔리드 4

명확하게 O버튼이 없으니 그라는 언급은 없지만, 라이덴에게 사이보그 수술을 시행한 사람이 동유럽의 사이버네틱 기술의 전문가 매드너 박사라고 언급된다. 물론 코지마의 설정번복을 생각하면 그냥 카메오로 이름만 나왔을 가능성도 있지만, 카메오로 보기에는 애매한 것이 있다. 스네이크가 매드너 박사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반응했던 점이 그것.

위의 상황에서 분명 민간인일텐데 스네이크도 목조르기에서 제대로 못빠져 나온데다가 지뢰를 몇번을 밟아도 버티는걸로 봐선 그때 사망한 매드너 박사는 기억을 이식해둔 스내쳐거나 매드너 박사 자신의 신체를 사이보그[4]화 했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또한 모든 보스들은 죽으면서 폭발하게 되는데, 유일하게 매드너 박사 혼자만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생존의 복선으로 볼 수 있다. 사실 과거에도 사망 처리되었다가 살아남은 사람이 있으니 문제될 것은 없다.

혹은 그의 딸인 엘렌 매드너일 가능성이 있지만, 딸은 과학자가 아닌 피아니스트라 패스. 스내쳐에 등장하는 엘리자 매드너일 가능성도 있다. 사이보그 닌자가 사이보그 닌자를 개조하는 아이러니[5]
  1. 두 작품에서는 가족관계가 조금 다르게 묘사된다. 메탈기어에서는 딸인 엘렌 매드너가 있는걸로 나오지만 스내쳐에서는 엘리자 매드너라는 아들이 있는걸로 나온다.
  2. 메탈기어 솔리드 3 서브시스턴스에 수록된 복각판에서는 블러디 블래드라고 나오는데, 아마 저작권 문제인 것 같다
  3. 지뢰가 모자란 경우 플라스틱폭탄을 설치 후 터트려도 공격 가능
  4. 메탈기어에서 이미 인간형 사이보그(위에서 언급된 아놀드)도 만들었던 전과가 있다.
  5. 스내쳐에서 엘리자 매드너의 성우는 메탈기어 솔리드에서 사이보그 닌자를 맡았던 故 시오자와 카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