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초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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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대학생(또는 대학원생)이 졸업을 미루고 계속 학교를 다니는 경우 연차초과자가 된다.

대학생이 연차초과자가 되는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삼성그룹같은 몇몇 대기업이 대졸 1년내의 사람만 받으면서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졸업을 미�루는 경우. 휴학기간도 초과한 경우도 종종 있다. 이 경우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같은 가난한 학생들은 취업이 불가능하더라도 졸업을 해야하는 경우가 상당수. 당장 8학기[1]를 넘기면 국가장학금 조차도 없다. 적게 나오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0원.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교내장학금은? 역시 100% 제외. 물론 5학년 1학기로 3~9학점 정도만 신청한다면 가난해도 등록금 부담이 가능할 정도로 적은 금액을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런 경우에는 5학년 1학기를 다니는 시간동안 취업이 늦어진다는 사실이 쓰리다. 5학년 1학기는 취업계를 내서 사실상 직장인으로 사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 대학을 더 다녀야 하는 사정이 있는데 휴학을 다 쓴 경우. 사실 4년제 대학의 경우 일반휴학 가능 기간이 무려 4년[2]이라 실질적으로 대학을 8년이나 다닐 수 있기 때문에 흔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집에서 허용하지 않을 경우[3]에는 방법이 없다. 다만 여학생의 경우는 갈수록 여학생들도 1년 정도는 휴학을 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고 한다.
  • 가장 안습한 경우 학점이 F로 펑크났다든지 해서 재수강을 꼭 해야되는 상황이 생겼을 때. 간혹 4학년 2학기 과목을 F 맞고 졸업학점이 부족하여 5학년 1학기 신청하는 캐안습한 경우도 있다. 간혹 커리큘럼을 갑자기 꼬아버리는 경우 필수이수과목이 열리지 않아서 불가피하게 한학기 더 다녀야 하는 경우도 나온다. 학사장교시험을 봤다가 떨어져�서 일부러 재수강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대로 졸업해버린 병역 미필자는 대학원을 가지 않는 한 병역연기연령을 넘기지 않아도 무조건 현역병으로 끌려가기 때문이다.
  • 복수전공을 한 경우. 4학년때 �복수전공을 신청한 학생들은 대부분 한 학기 정도는 추가로 다니게 된다.(3학년 2학기에 신청해도 1~3학점 또는 4~5학점이 남아서 추가로 다니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한가지 사례를 들자면 서울특별시의 한 4년제에서는 영어영문학과 재학생이 타과 복수전공을 신청했는데 겨우 1학점이 부족해서 5학년 1학기까지 추가로 들었다. 결국 5학년 1학기를 등록하고 전공 3학점을 이수하고 졸업.(계절학기의 경우 잘 안열리는 학과가 많다. 거기다가 열려도 열린 과목이 본인이 이미 이수한 과목이면 소용없다.) 이래서 4학년생의 복수전공 신청 자체를 막아두는 대학도 많다. 이화여자대학교 역시 연차초과자들이 너무 많아서 학칙을 변경하겠다고 했었는데 2015년 현재 변경된 학칙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앞에서도 나왔지만 4학년 1학기가 아닌 3학년 2학기때 복수전공을 신청해도 8학기로는 졸업이 불가한 경우도 있다.
  • �평점(성적)을 조금이라도 올려보려고: 1~4학년 평점이 불만족스럽거나 대놓고 낮은(...) 학생들은 조금이나마 평점을 올려보려고 5학년 1학기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부모님들이 돈이 많거나 본인이 돈이 많아서 5학년 1학기 등록금이 감당 가능하고 취업이 한학기 늦어도 눈치가 덜 보이고 덜 부담스러운 학생들이 이렇게 한다. 1~4학년 전체적으로 평점이 낮은 경우 조금이라도 평점을 올리려면 5학년 1학기로 거의 풀학점을 들어야하는데, 솔직히 1~2학기 구멍 정도는 이렇게 복구가 가능해도 전체적으로 낮으면 이래도 평점 복구가 거의(...)
  • �편입을 했을 때 경우에 따라 전적교 학점 인정을 잘 안 해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연차초과를 해서 다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전적교 학점을 어느 정도 인정해주는 경우에도 동일학과가 아닌 다른 계열의 경우 초과로 다녀야하는 경우도. 다만 대부분은 취득해야 하는 전체학점의 절반을 인정해주고 전공 역시 어느 정도 인정하도록[4] 규정으로 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편입하면 연차초과자가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희귀한 경우까지는 아니다. 타과편입은 전적대 전공도 인정을 안해주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일학과 편입이라면 거의 100% 8학기로 졸업한다.

연차초과자를 가리켜 대학교 5학년, 대오족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건축과는 그냥 5년제인데?!

카이스트는 연차초과자를 가장 싫어하는 대학교로 알려져있다. 정원만 늘리고 기숙사 규모는 그대로인 까닭에 연차초과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배정순위에서 밀리는 일도 있었고, 대학원생의 경우에는 연차초과 벌금도 있었다. 하지만 카이스트를 제외해도 전국 모든 대학교에서는 일명 대오족이라 불리는 연차초과자를 매우 싫어한다. 연차초과자를 매우매우 싫어하는 서울의 이화여자대학교는 연차초과자가 얼마나 싫으면 학칙까지 변경하면서까지 연차초과자를 막으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연차초과자에 대한 인식은 학교에 따라 큰 차이가 보이는데 인서울에서도 상~중위권 대학교를 다니거나 그에 준하는 지거국을 다닌다면 가족들이나 주위 사람들도 그럭저럭 수긍하는 편이지만 일반적인 대학교를 다니는데 한학기를 추가로 다닌다고 하면 인식이 상당히 안좋다. 이런 경우는 휴학도 좋게 보지 않는 판에 대오족을 좋게 볼 리가 없다. 삼류 지잡대에서 맨날 놀다가 F학점으로 도배된게 아니냐는 식. 보통 연차초과자들은 자신이 일부러 5학년 1학기로 올라가거나 복수전공 학점이 조금 모자라는데 부전공은 싫어서 초과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람들 생각은 학교 수준이 떨어질수록 F 아니냐는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

2014년부터 연차초과자의 예비군 훈련이 8시간 교육이수에서 동원지정으로 바뀌었다.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를 참고하자.
  1. 편입생일 경우 전적대 4학기+편입대 4학기.
  2. 고려대 같은 경우는 6학기, 즉 3년
  3. 보통 여학생의 경우 휴학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비교적 흔하며, 남학생의 경우에는 보통 1학년 2학기를 끝내거나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군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 과정에서 입대일정이 꼬일 경우에 대비해 일반휴학기간 1년을 쓰는 것이 가능하다.
  4. 보통 140학점일 경우 70학점을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