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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학원 또는 대학원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총칭하는 말. 교수의 지배를 받는 고학력 집단이며 재학중인 대학원 유형에 따라 풀타임 대학원생, 파트타임 대학원생 등으로 나뉠 수 있다. 또한 재학중인 학위과정에 따라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사통합과정 등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학사-석사-박사를 한 학교에서 모두 재학하는 학석박통합과정이 생기기도 했다.

영어로는 grad student 또는 그냥 postgrad라고 하며, 중국어로는 연구생(研究生)이라고 한다.

2 구분

2.1 대학원의 유형

일반대학원 또는 전문대학원에 다니는, 대학원에서의 학습과 연구를 생업으로 하는 대학원생을 풀타임 대학원생이라 한다. 한편, 직장 혹은 다른 업무가 있으며 자투리 시간 등을 내어 특수대학원 등에 다니는 대학원생을 파트타임 대학원생이라 한다. 양쪽 모두 석사 혹은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풀타임 대학원생은 학위 취득 뿐만 아니라 학교 업무도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파트타임 대학원생은 수업을 위해 가끔씩 학교에 오는 경우가 많으며, 석사과정의 경우 풀타임 대학원생에 비해 1학기 이상 더 다니는 경우가 많다.

2.2 학위과정

우리가 학생인줄 알아? 착각하지마. 우린 노예야. 인기도 없고, 연구비도 적게 받는, 노예 중에서도 가장 만만한 노예.

-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 中

당연하지만 석사과정, 박사과정으로 나뉘며, 박사과정의 포스는 상상이상이다. 간혹 박사후과정(Post-doc, 포스트닥 혹은 포닥)은 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이들은 대학원생이 아닌 파트타임 직군이다.

대학원 과정은 학부와는 완전히 다른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학부는 강의, 대학원은 연구다. 즉 대학원에서는 자기가 할 공부알아서 자기주도적으로 찾아 해야 한다. 학부생들은 교수가 가르쳐주는 지식을 머리에 집어넣지만, 대학원생들은 자신이 직접 연구거리를 찾아내서 그 발견한 지식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 따라서 학부를 졸업하고 석사과정을 시작했을 때 학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에 적응을 못하기도 한다. 물론 대학원 과정에서도 강의를 듣긴 하지만 이는 전공분야의 개괄적인 지식을 익히기 위한 학부 강의와는 달리, 본인이 구상하는 학위논문을 쓰기 위한 가이드 역할에 가깝다. 어쨌든 중요한 건 주제를 정하고 연구를 해야 하는 점이다. 전문연구요원을 노리고 진학한 미필의 경우 석사과정에서 적응을 못하고 표류[1]하게 되면 눈물이 차오르고 상당히 골치가 아파진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내적인 동기와 역량, 그 학문을 사랑하는 마음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냥저냥하게 시간만 버리다가 그냥저냥한 석사논문 쓰고 조용히 교문을 나설 뿐이다.

반면 박사과정의 경우에는 좀 더 전문화된 연구를 하게 되는데, 이후에 취업을 하든 학교에 남든 박사논문이 활동 주제를 결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이게 되고, 또 그래야 된다. 따라서 논문을 완성하고도 발표를 미루는 경우도 생긴다. 박사학위 논문은 그 사람이 한 사람의 학자로서 홀로서는 첫 시작이고, 평생 자신을 따라다니는 학문적 명함이다.[2] 이 주제에 대해서만큼은 자신이 인류 최초로 관심을 갖게 된 사람이고, 따라서 이 주제에 한해서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사실 이는 석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예를 들어 설계 쪽으로 연구 주제를 잡아 논문을 발표하게 되면 현장개선 등의 일을 맡기 어려워진다. 뭐 취업을 한다 해도 마찬가지인데, 처음 맡은 업무에서 다른 계열로 이동하는 것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또 교수가 연구를 위해 박사를 10년씩 잡아 두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 법이 개정되어 박사과정의 경우 7년 이상 밟을 수 없게 되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박사 10년차인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 학위를 준다 해놓고 "프로젝트 끝날 때 준다", "논문 몇 편 더 써라" 등등 각종 갑질로 인해 인권침해를 당하는 대학원생들이 상당히 많다. 특히 이점을 KAIST 서남표 총장이 고칠려고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해당 학생의 프로젝트 진행이나 연구원으로서의 능력이 더 필요하다면 학위를 주고 post doctor로 고용하는게 정상. 한국이라고 다 그렇지 않은 건 아니다. 한국 교수라고 다 괴수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며, 반대로 해외 교수들이라고 다 정도를 걷는 선한 사람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곤란하다. 국내 유명 이공계 대학원 연구실들의 홈페이지를 보면, 홈페이지에 포닥(Post Doctor)의 인적정보까지 기재하는 경우 해당 연구실에서 박사를 받은 사람들이 심심찮게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모두 10년 정도 박사과정에 붙들려서 지도교수에게 영혼까지 털린 사람들인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해외에서는 안 그럴 것 같지만, 국내의 인식과 마찬가지로 공동저자로 들어간 교수가 학생의 논문에 대해 모욕을 하고 딴지를 걸면서 출판이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다는 하소연도 있다. 이러한 부당한 괴롭힘은 보통의 대학원생들이 자기 미래를 그 분야(업계) 현업에 종사하는 교수들에게 저당잡혀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3][4]

2.3 계열

일반대학원의 경우 크게 이공계(자연계), 인문계로 나뉘며, 이공계는 다시 이학계, 공학계 등으로, 인문계는 상경계, 어문학계 등으로 나뉜다.

이공계의 경우 주로 자신의 자리와 연구실[5]이 딸려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실험실에서 일하는 것으로 학비의 일부 혹은 전부, 혹은 그 이상을 충당할 수 있다. 인문계의 경우도 연구실은 있지만 사무실에 가까운 이공계 연구실에 비하면 그냥 독서실 정도. 따라서 대학원생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여건이 달라, 학비를 충당할 수 있는 대학원생도, 충당하지 못하는 대학원생도 존재한다. 자세한 것은 연구실 항목 참조.

3 주위의 반응

3.1 학부생이나 초중고생에게

일반적으로는 다음의 2가지로 나뉘는 듯 하다.

  • 뭐든지 알고 있을 것 같은 척척 박사 (인문계)
  • 실험 가운을 입고 어려운 논문을 읽는 천재 박사 (자연계, 공학계)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어려운 논문을 읽는 건 맞긴 한데 그게 너무 어려워...

  • 혼자서 책파면서 논문 쓰다가 면담시간에 그게 아니라고 욕 먹은 뒤 화가 나서 마시고 다음날 다시 삽질하는(…) 대학원생 (인문계)
  • 랩실에서 맨날 실험 기구에 매달리거나 게임하는 대학원생 (자연계, 공학계) 랩돌이

또한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 # #

만약 어떤 사람이 키배 중에 스스로를 석사나 박사로 소개하면서 자기는 이 주제에 대한 논문 수백 편을 읽었다고 주장할 경우, 학부생 이하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움츠러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사실 이는 대학원 생활의 실상을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아니면 그 사람의 학위 자체가 페이크일 가능성이 있다. 그게 아니라면 여러분은 랜선 너머로 그 분야의 현직 교수(?!!)와 싸우고 있다는 말로밖엔 볼 수가 없다.(…)

일단, 어지간히 핫한 분야가 아닌 이상 특정 주제에 대한 논문의 수는 극도로 한정되어 있다. 물론 논문 한 편을 쓰기 위해 서지관리 소프트웨어에 쌓이는 논문 수가 수백 편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논문, 30% 일치하는 논문, 50% 일치하는 논문, 80% 일치하는 논문, 90% 일치하는 논문, 자신이 곧바로 이어받아서 연구를 진행해야 할 선행연구 논문 등으로 차이가 난다.[6] 당연히 선행연구 논문은 정말 몇 편 되지 않고, 키배 중에 동원할 수 있는 논문의 수라고 해 봐야 많아 봐야 열몇 편에 불과하다. PhD Comics 같은 석박사들 보는 매체에서도 "자기 논문에서 자기가 인용한 레퍼런스에 오른 논문들 중에서 저자가 정말 제대로 읽은 것은 10% 정도밖에는 안 된다" 는 자학개그가 종종 등장할 정도.[7] 요지는 대학원생들도 학술문헌은 보통 부분부분 스키밍하거나 그나마 제대로 이해도 못 하는 것이 일상적이라는 것이며, 현실적으로 특정 세부주제에 있어서 논문 수백 편이 앵무새처럼 똑같은 소리만 하는 일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물론 여러분이 창조과학을 주장하고자 한다면 실제로 논문 수천 편 이상을 상대해야 할 것이다.

3.2 주변 어른들 및 부모님에게

일반대학원의 학생들은 "취직에 실패해서 대학원에 갔네" 또는 "석박사 간판으로 학사 간판 갈아버리려고 대학원 갔네" 라며 괄시받는 경우가 많다. 오해를 받는 대학원생도 있겠지만 아쉽게도 대학원 진학 목적이 순수하지 않은 학생들도 자주 보이니 문제. 이러한 이미지는 특히 명절이나 연휴에 친척들이 하는 말에서 언뜻언뜻 나오기도 하는데, 심지어는 "야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다들 논문 서로서로 베껴쓰고 그런다며?" 라며 비아냥거리는 정신나간 사람들도 나오곤 한다.

사실 이는 얼토당토않은 오해임에도 불구하고 즉석에서 상세하게 해명하기는 쉽지 않다. 우선 도피성 진학의 경우 조금 상황이 복잡해지는데, 석사학위의 경우 전공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공부 2년 더 한 "조금 더 똘똘한 구직자"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 석사때부터 이미 상당한 전문성으로 인해 진로가 한정되는 전공도 종종 있다.[8] 모든 전공에서 공통적으로는 지나친 학력 인플레로 인해 전문가 대접을 받기 힘든 경우가 많고, 연구직이 아닐 경우 취업 자체가 어렵다.

한편 박사학위의 경우 이런 경향이 극도로 심해져서, 진짜로 확실하게 나를 위한 의자가 어딘가에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도리어 취업에 불리하다. 박사들은 자기 학위논문을 쓴 바로 그 주제 하나에만 한정적으로 쓸 수 있는 맞춤형 특수 인재로 취급받기 때문. 이들은 제너럴리스트가 아니라 스페셜리스트이고, 자기 논문의 주제에서 연구인력의 수요가 부족할 경우에는 취업을 목적으로 한 연구로서는 자폭이 따로 없다. 괜히 하이브레인넷 같은 사이트가 있는 게 아니다.

표절건에 대해서는 워낙에 뉴스마다 이슈가 되곤 하는 반면 일반인들이 연구윤리의 상세를 제대로 알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워낙에 많은 중장년들이 특수대학원에 다니면서 대충대충 짜깁기로 논문을 써서 제출하기 때문인 것도 있다. 특히 지방대 학위공장(degree mill)의 경우에는 그것이 더욱 심해져서, 대놓고 표절을 조장하거나 심지어는 돈을 받고(…) 학위를 판매하기도 한다! 일부 코스는 연구가 목적이 아니라 도리어 친목이 위주가 되기도 하며, 학기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는 졸업해 나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런 사람들은 일반대학원 학생들도 그렇게 학기를 보내는 줄로 착각하는 경우가 꽤 많다는 게 안타까운 현실.

특히 이런 사람들 중에, 지방대 학위팔이에 참여한 얄팍한 경험만 가지고 자기도 석사학위가 있다느니, 박사학위가 있다느니 하며[9] 무슨 대학원 생활을 전부 꿰뚫고 있다는 식으로 거들먹거리고 있는 걸 보는 일반대학원 학생들은 그야말로 정신이 빠져나간다.(…) 심지어 당당하게 "주중에 바쁘다니? 학교는 주말에 2시간씩만 가는 거 아니었어요?" 라면서 주중 약속을 잡으려 드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일부 바리에이션으로는 "대학원 생활이라, 그거 그냥 교수 커피나 열심히 타다 주면 끝이라던데?" 라는 것도 있다.(…) 이럴 때는 "저희 교수님은 커피를 드시지 않으십니다만" 으로 대꾸해주자

2015년 하반기에 지방대 대학원생의 현실을 다룬 책이 출간되어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기도 했다. # 석사는 집에서 학비를 대주기도 하지만 준비기간이 긴 박사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시간강사를 겸하는 일이 많은데 이 과정의 인권침해 및 열정페이가 굉장히 심각하다. 그렇다고 석사에서 끝내면 그냥 대학 6학년 졸업자 취급받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부모님에게는 크게 두 가지 반응인데, 첫째로는 당신께서 못 배우신 한이 있으신 경우 자녀의 대학원 진학을 반기다 못해 도리어 부추기는 경우가 있다. 거꾸로 양친 모두 고학력자일 경우에도 자녀가 적성 무관하게 "당연히" 대학원에 진학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대학원에서 "당연히" 우수한 연구실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부모가 석박사급일 경우 자녀가 이 문제로 겪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고.

다른 한 종류의 반응은 "아직도 취업 안 할 거냐, 독립은 안 할 거냐, 난 모르겠으니 학비는 네가 다 알아서 해라" 와 같은 반응이다. 물론 지금까지도 충분히 등골을 빼 왔는데 앞으로도 2년 이상 추가로 등골을 빼 달라고 하는 셈이니 그다지 반갑지는 않은 일일 터이다. 대학원 진학을 노리는 위키러가 있다면, 만일 부모님께서 이러한 반응을 보이실 경우 학비 정도는 책임지고 일정 수준 이상 감당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항상 부모와 자녀 양쪽에서 이렇게 상황이 무난히 흘러가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사실 대학원 공부는 (다른 전문직과 마찬가지로)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사회적 지원(social support)의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만일 부모님이 네가 알아서 해라 정도로 나온다면 큰 문제는 없지만, 부모님 포함해서 가까운 주변 사람들이 이해해 주지 않는다거나[10] 반대한다거나 하게 되면 대학원 생활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오 단단히 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학원은 전형적인 지식근로 활동이기 때문에, 주변 인간관계가 틀어지고 아침마다 가족과 싸우고 버린 자식 취급받고 하게 되면 그만큼 자기 개인연구에 집중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 대학원은 창의적인 지적 활동에 얼마나 집중하고 얼마나 성과를 올리느냐가 결정적인데, 인간의 인지적 자원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적인 대인관계나 친밀한 사람들에게서 배척받고 거부당하게 되면 자기 연구에 투자할 인지적 능력이 소모하는 것은 당연지사다.[11]

4 미래

학생을 노예 취급하는 그 망할 인간만 모조리 사라지면 된다. 그런데 그런 인간이 대부분인게 함정
모든 대학원생들이 밝은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나, 어느 정도 사회가 흥미를 가질만한 연구를 하여 졸업한다면, 학부생들보다는 높은 급여와 긴 재직이 보장된다. 또한 연구 논문의 광적인 양산 & 밝은 사회성(과 완벽한 일코)을 갖춘다면 긴 세월의 인고 끝에 교수가 되는 것도 노려볼 수 있다.우화등선 그런데 연구과제는 교수가 가져와야 한다. 안될거야 아마

공학 계열의 경우, 대학원 졸업 이후 기업 연구소로 들어가면 같은 동기보다 연봉이 높은경우가 많다(석사 2년을 경력으로 쳐 주는 회사가 많다) 그 이에도 헤드헌팅등을 통해 자소서한번 안 써보고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분명하게 알아둬야 할 점은, 한국 특유의 기술을 무시하는 풍조로 인해 회사 경기가 어려워지면 연구소부터 투자를 줄이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국 경제를 보면

수도권 이공계의 경우 대학원을 졸업하면 웬만한 기업의 연구직군으로 취업하여 높은 연봉을 받으며 회사에 다닐 수 있다. 또한, 전반적으로 이공계의 경우 전문연구요원의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즉, 박사과정에 진학한다는 전제하에, 대학원 재학 중에 군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12]

반면 인문계의 경우 인문사회과학 그 자체에 대한 일선 회사의 수요가 드물기 때문에, 취업보다는 순수한 학문연구 테크를 통해 교수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이 진학한다. 또한 인문계 대학원의 경우 전문연구요원 TO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군대 문제를 입학 이전에/졸업 이후에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

참고 웹툰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

5 관련 항목

  1. 또는, 자신의 담당 교수다른 학교로 도망가 버리는 경우.(...) 이 역시 꿈과 희망이 없어진다.
  2. 석사와 비교할 경우 무게감 자체가 굉장히 차이가 난다. 일단 논문에서 주제로 풀어내는 내용의 깊이부터가...
  3. 의치대나 약대, 사범대와 같은 특수목적 단과대나 체대 같은 곳에서 똥군기가 만연하고 끊이지 않는 주이유이기도 하다. 어차피 진로가 정해져 있고 지금 보는 선후배, 교수들이 미래의 직장동료, 상사이기도 해서 한 번 찍히거나 눈 밖에 나면 온갖 불이익에 자칫 잘못하면 인생이 꼬여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참는 것이고 교수들도 이를 너무나 잘 알기에 횡포를 부리는 것
  4. 학부과정에서 이런 일이 적은 이유 역시 학부생들의 진로는 본인이 다니는 과 와는 연관성이 적거나 아예 연관이 없는 곳으로 가는 경우 역시 비일비재하고 연관이 있다 해도 본인이 외적으로 쌓은 스펙보다 교수의 입김과 영향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즉 학부생들에게 미치는 교수의 영향력이 대학원생과는 비교 할 수 없이 적다. 게다가 언론 역시 학부내 부조리 등에 항상 예의주시하기에 일부 인성리 그른 교수들이 횡포를 부리고 싶어도 쉽지 않다. 그렇기에 학부 때는 모범적 인줄 알았던 교수가 대학원 때 보니 쓰레기 였더라 하는 얘기가 공연히 있는게 아니다.
  5. 흔히 랩이라 부른다. Laboratory의 약자인 Lab.을 지칭하는 단어다.
  6. 그래서 엔드노트에도 각각의 논문에 영화 별점 매기듯 별표로 중요도를 구분할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된다.
  7. 물론 아예 안 읽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보통은 초록에 더해서 논의 파트 정도를 함께 읽는다.
  8. 대표적인 사례가 임상심리학 같은 경우. 종합병원 정신과나 경찰서, 교도소 등으로 빠지는 경우가 절대 다수이다.
  9. 분야는 거의 정해져 있다. 신학, 상담학, 경영학, 유아교육학, 사회복지학. 그 외의 분야에서 이런 케이스는 찾아보기 힘들다.
  10. 특히 특정 전문직 커리어를 쌓던 사람이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분야의 진학을 할 때 심하다. 게다가 진학하려는 분야가 문사철 등의 돈 안 되는 인문학(…)이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1. 어느 분야나 다 그렇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예컨대 노가다 잡부는 자신이 그 일을 한다는 것에 주위로부터 비난을 받고 반대에 부딪히더라도 "근력이나 지구력 자체" 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미묘한 영향은 있겠지만, 카톤 6개 나르던 사람이 3개밖에 못 나른다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원생의 경우는 대인관계에 필요한 개인적 자원과 연구실적을 올리는 데 필요한 개인적 자원이 똑같다. 이 부분은 오히려 고등학교 공부와 더 가까운 특징이다. 연구성과 = 수능점수 등식을 가정한다면...
  12. 전문연구요원을 통해 병역을 해결하는 석박사들이 많은 대표적인 학교로 KAIST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