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아일랜드의 예고편. 칸느 국제광고제 금상. 본편은 예고편과 큰 관계 없다는게 함정
1 개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 매체에서 본편에 나올 내용을 '예고'하는 짧은 영상. 영어로는 Trailer라고 쓴다. 예고편을 보고 기대감을 가져서 본편을 구매하게 만드는 광고 목적으로 배포한다. 그리고 영화용 트레일러는 19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의외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트레일러는 '뒷따라다니는 것'을 뜻하는데, 본래 장편 극영화의 상영 끝부분에 해당 영상이 뒤따르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하지만 관객은 영화가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집에 가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기에 끝에 예고편을 내보내는 경우는 얼마가지 못했으나 예고편을 트레일러로 부르는 것은 계속 유지되게 된다.
2 배포
- TV에서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이 방영하기 전에 짧게 공개하기도 한다.
- TV에서 정기방영되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본편 뒷쪽에 짧게 붙이는 경우가 많다.
- [영화관]에서 영화 상영 전에 개봉 예정인 다른 영화들의 본 예고편을 3~4편 정도 내보낸다.
- 유튜브 등의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서 예고편을 공식적으로 배포하는 경우도 있다.
3 특징
사실 어지간히 재미없는 영화라도 예고편은 상당히 재미있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듯이, 에센스만 뽑아다가 기대되게 만들었으니까. 이런 경우 예고편이 전부인 영화 소리를 듣게 된다
가끔 예고편이 낚시인 경우도 있다. 제대로 만든 영화라면 이러한 낚시는 짜깁기를 통해 영화의 내용을 예측하지 못하게 하거나 반전요소를 숨기기 위해 사용된다. 반대로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아예 B급을 지향하는 경우 말그대로 오로지 낚시만을 위한 예고편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예고편의 클라이막스 장면에 있던 풀CG가 정작 본편에는 사라진 경우도 존재한다...
UCC로 '가짜 예고편'을 만드는 놀이도 있다. 호러 영화를 코미디 영화로 만들거나, 코미디 영화를 호러 영화로 만드는 등 장르를 바꾸어 버리거나 팬덤이 큰 영화의 후속작 예고편을 가짜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후속작을 위한 포석용 영화를 영화들을 비꼬는 의미로 (후속작의) 예고편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경우 후속작을 의도한 떡밥을 과도하게 우겨넣어서 정작 본편 자체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저스티스 리그의 떡밥을 과도하게 집어넣다가 영화 전체가 엉망이 된 배트맨 대 슈퍼맨이 대표적인 예시. 저스티스 리그 예고편 마블에서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 토르: 천둥의 신 같은 영화들이 어벤저스를 위한 예고편이라는 비슷한 악평을 들었다.
헐리우드 영화의 예고편 목소리가 다 똑같게 느껴진다면... 그건 사실이다. 바로 이 분이 혼자 다 해먹기 때문. 심지어 돈 라폰테인 효과라는 경제 용어까지 생겼다. ‘검증되지 않은 신인에게 모험을 거느니 웬만하면 믿을 만한 사람을 계속 기용하는 게 낫다’는 경영자들의 마인드를 가리킨다고.
4 사건
소니 픽쳐스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예고편을 유튜브에 올리려다가 잘못해서 본편을 올려버렸던 사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