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 LaFontaine(1940년 8월 26일 ~ 2008년 9월 1일)
풀 네임은 Donald Leroy LaFontaine.
미국의 성우.
별명은 '신의 목소리', '전설의 목소리', '예고편의 왕'.
원래는 녹음 엔지니어였다가 1964년 영화 "Gunfighters of Casa Grande"의 예고편을 당시 성우가 안 오는 바람에 땜빵(...)으로 녹음한 것을 시작으로 5천편이 넘는 영화 예고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극장에서 영화보기 전에는 반드시 이 분의 목소리를 들어야 영화를 볼 수 있었을 정도. 그 외에도 라디오, TV광고, 게임 트레일러 무비 등등 온갖 매체를 넘나들면서 35만개가 넘는 작품을 남긴 실로 예고편의 왕.
라폰테인의 녹음 시간은 평균 10분, 개런티는 평균 2천 달러였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신인을 쓰는 것보다 믿을만한 사람을 계속 쓰는 것이 낫다"는 라폰테인 효과라는 말이 있을 정도. 본인도 무척 좋아했고 싸구려 영화라도 군말없이 내레이션을 맡았는데 영화가 좋아서 아무 영화나 다 좋다고 했다. 단, 포르노 극장 영화만은 사양했다고.
주요 멘트는 “~하던 세계…”(In a world where…). 이 사람이 예고편 설명하는 걸 들으면 뭐든지 다 재미있게 보인다.(~)
2008년 9월 1일 기흉 합병증으로 LA의 한 병원에서 사망.
생전에 ABC방송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에서 취재했던 인터뷰 영상이다. 라폰테인의 목소리와 다양한 장르의 예고편, 그리고 평범한 현대인의 일상을 그가 해설해주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