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산만포청년선 |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청진철도총국 | ||||
혜산청년 방면 두 지 | ← | 오구비 | → | 만포청년 방면 죽 전 |
Ogubi Station
혜산만포청년선의 철도역. 양강도 김형직군 죽전리(竹田里) 동북쪽 소재. 구비는 굽이에서 온 말이라 한자가 없다. 다섯개의 비탈에서 왔다고 한다.
혜산만포청년선 최북단의 철도역. 이 역부터 운봉역에 이르기까지의 선로는 더 이상 압록강변을 따라가지 않으며, 여기서부터는 산악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압록강을 따라 선로를 부설하기에는 운봉역 인근의 운봉호와 중강진의 강추위가 발목을 잡았던 모양. 게다가 중강진 건너편을 제외하면 뭐 딱히 중국과의 연계도 생각하기 어렵다. 여러 모로 부설 대비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 모양. 게다가 결정적으로 이 노선의 존재의의 중 하나가 함경북도까지의 우회인데, 안 그래도 강추위와 노선 상태 불량으로 인해 평균 속도가 20km/h에 불과한 상태에서 노선이 더 길어졌다가는 곤란해진다.
여하간 승강장은 1면 2선인데, 인근 마을의 규모는 아주 작다. 다만 두지역은 1면 1선의 단선 승강장이고, 죽전역은 사실상 폐역이나 다름없는데다가, 포평청년역과 로탄역 사이의 거리가 거의 20km에 육박하는 것을 감안해 보면 이 역의 시설이 이 정도 되는 것도 나름대로 이유는 있는 셈. 민가가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대충 20채 정도 되는 아주 작은 규모의 모임이 여기저기 산개해 있다.
혜산청년역 기점 122.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