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산만포청년선 |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청진철도총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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葡坪靑年驛 / Phophyŏng Station
혜산만포청년선의 철도역. 양강도 김형직군 김형직읍 서남쪽 소재. 김형직역이 아니다.[1] 후창역이 있긴 하나, 이쪽은 멀리 라선특별시 라진구역에 있다. 아예 다른 지역에 한자까지도 다르니 유의.
본래 머루가 있는 곳이 세개라고 포삼리였다고 하다가 1949년 분리되고 1952년 다시 합쳐지고, 1953년 부터 1956년까지, 그후 1961년부터 군청이 오게 되었다. 포평은 1949년에 생겼던 리이다.
김형직읍에 있긴 한데 김형직읍 시가지는 동북쪽으로 3km 떨어진 곳에 있다. 압록강이 굽이쳐서 그곳의 김형직읍 시가지를 휘돌아 흐른다. 한데 도로는 김형직읍 시가지를 거칠 수 밖에 없게 되어 있고 철도는 터널로 무창리쪽과 이어진다. 김형직읍은 공장도 들어서고 큰데 이곳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역의 입지 조건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삼면이 산지인데다가 북쪽으로 트여 있는 곳이 하필이면 압록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아예 공간이 없다. 헌데 왜 이런 곳에다가 역을 지었느냐 하면, 김형직읍은 압록강을 따라 엄청나게 깊숙하게 박혀 있기 때문이다. 이 김형직읍을 통과하도록 선을 그어 보면 대략 5km 정도 길이의 철도를 더 부설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다가, 그 각도 또한 문자 그대로 미쳤다고 봐야 할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에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하다. 참고로 커브가 지나치면 탈선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북한의 철도 환경, 그 중에서도 특히 철로의 상태가 완벽하게 시망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문자 그대로 눈물을 머금고 직선거리로 뚫어야 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어쨌든 나름대로 김형직군의 중심 되는 역이기 때문인지 승강장은 3면 4선으로 규모는 상당히 크다. 역의 동남쪽으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에 민가가 대략 150채 정도가 모여 있는데, 이 마을에서 동북쪽으로 2.5km 정도 떨어진 곳에 바로 김형직읍이 있다. 규모는 이 모인 민가의 너다섯 배 정도 되는 수준이니 상당히 큰 중심지인 셈이다. 대략적인 넓이는 0.7㎢ 정도로 여의도의 1/10 정도의 크기가 된다. 대충 새별군의 중심지와 비슷한 수준.
혜산청년역 기점 111.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