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i Onozawa (小野沢 未来)
《도쿄 매그니튜드 8.0》의 주인공으로 성우는 하나무라 사토미/정혜옥/루시 크리스천.
1 소개
세상에 불만이 많은 중학교 1학년 소녀. 핸드폰으로 잡담을 끼적거리는 게 세상 사는 낙처럼 보일 정도로 현실보다는 핸드폰에 빠져 산다.
세상 모든게 불만스럽고 짜증나는 것 투성이. 염세주의자[1] 초3인 동생에게도 매번 불만이나 짜증을 표해 동생을 불안하게 만든다. 아이취급받는 걸 싫어하면서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아이처럼 행동한다. 동생보다 더 아동스럽다 주위 상황을 못 살피고 느릿느릿 행동하다가 매번 행인들에게 부딪히거나 밟히거나 한다. 그나마 중반부터는 멀쩡해진다. 보통 재난물에서 사망하는 타입이나 주인공 보정으로 끝까지 생존한다.
2 작중행적
동생과 같이 오다이바에서 열린 로봇전시회에 갔다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잔뜩 기분이 나빠진 채 밖으로 나와서는 버릇처럼 핸드폰으로 '이 세상 같은 거 모두 부서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쓰고 입력을 누르는 순간 진도 8.0의 지진이 도쿄를 덮친다. 이 부분만 보면 능력자 비슷해 보이지만 당연히 그저 우연의 일치였을 뿐이고, 이후 동생 유우키 및 쿠사카베 마리라는 여성과 함께 행동하며 재난 한복판을 헤쳐나간다.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마리에게 투닥거리거나 어떻게든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유키에게 툭하면 짜증내는 등 개념 없는 중딩으로 보일 때가 많지만 나름대로 동생을 아끼는 누나. 사실 재난상황이기도 하거니와 아직 중학교 1학년생이란 걸 감안하면 당연한 반응일지도 모른다.
3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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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에서 피난생활에 진절머리가 나서 동생에게 '이렇게 된 게 전부 너 때문이다.'라며 폭언을 퍼붓는다. 그리고 복잡한 심경변화를 거치던 중 도쿄타워가 붕괴한다. 이때 떨어지는 파편에 맞아 즉사할 뻔하지만 간신히 유키가 밀쳐낸 덕에 살아나고...
유키는 머리쪽에 파편을 맞고 잠시 실신한 듯 한데... 멀쩡히 깨어나서 팔팔하게 걸어다닌다.
결과적으로 미라이의 악담으로 인해 유키와 함께 붕괴사고에 휘말리고 미라이를 지키려다 유키가 다치며 그로인해 유키는 결국...
7화에서 유키가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으로 옮겨지고 그 후 유키가 죽는 악몽을 연달아 꾸고 사망자 태그가 달린 침대가 지나가면 놀라는 등 PTSD에 시달린다.
마리가 서류를 처리하고 비상전언[2]을 부모님께 전하는 동안 유키는 제멋대로 나가서 축구중이었고, 이후 자주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유키를 데리고 집에 돌아가려 애쓴다.
유키와 마리의 가족을 찾아주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세이죠 학원까지 가는 트럭을 얻어 타려 하지만 부송자 후송 트럭이라 승차거부 당할뻔 하다가 미라이가 다리가 다친 걸 보고 타도 좋다고 한다. 땡잡은 미라이는 유키와 함께 트럭을 얻어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이 때 허겁지겁 달려온 마리가 유키의 가방을 건네주려는데 트럭은 이미 출발했고... 오잉? 근데 유키는 가방을 메고 있네? 옥의티?
처음엔 유키가 같이 있는 것 같아 보였지만 갈수록 연출이 노골적으로 나타났고[3] 10화에선 자신이 사는 곳으로 돌아와 자신의 친구를 만난뒤 유키의 친구를 만난다. 그리고 유키 친구의 집에서 미라이와 유우키가 대화하는 장면을 유키 친구의 시점으로 비춘 광경은 미라이 혼자 얘기하는 모습이라, 결국 유키의 죽음을 확인사살한다. 11화 마지막에서 말했듯 유키는 죽었다. 7화 이래 미라이가 계속 귀신 or 환각을 본 것.
이후 최종화에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마리의 방문을 계기로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 유키가 보고 있으니 힘차게 살아나가야 한다고 마음먹고 이야기는 끝이 난다.
마지막에 유키에 대해 "내 동생으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라는 대사는 정말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명대사. 이 대사와 bgm과 함께 유키의 성장 배경 사진이 흐르는 2분여간의 연출은 이 애니메이션 최고의 클라이맥스 장면중 하나.
여담으로 미라이에게 환각이 일어날 것이란 복선이 존재했다. 바로 5화의 할머니. 미라이와 유우키에게 잘 해주었던 할머니는 손자를 잃은 후에 아이들을 보면 다 자기의 손자라고 인식하는데 이 부분에서 미라이가 나중에 유우키를 잃고 환각을 보게 될 거란 점을 암시한다.
未来ちゃん 大好き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