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유명한 사람으로, 일본에서 요시모토 바나나나 무라카미 하루키, 또는 무라카미 류는 몰라도 오야부 하루히코를 아는 사람은 무척 많다.
1945년 - 아버지가 징병된다. 광복 후, 일본의 높으신 분들은 남은 일본인들을 버려 재빨리 귀국했는데, 그결과 남겨진 일본인의 경관이나 헌병들이 한국인들에게 보복살해되는 걸 목격한다(이게 나중에 그의 소설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현재의 단카이 세대(=베이비붐 세대[1]), 그러니까 5~60대 일본인들은 오야부 하루히코를 탐독한다. 한국전쟁 중인 한국에서 자랐으며, 소설 내용은 총과 살육으로 이루어진 하드보일드가 많다.
주인공은 평범한 듯한 샐러리맨에, 총 잘 쏘고 정력이 좋다(...)는 괴상한 클리셰가 많다. (시티헌터의 사에바 료는 이것의 오마주인듯)
루팡 3세가 발터 P38을 주로 쓰는 것도, 그의 소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야수는 죽어야한다가 유일하게 발매되어있다. 나중에는 이게 시리즈로도 발전하는데, 한국전쟁을 조선에서 직접 체험했다는 사실로 보아 작가의 자전적인 캐릭터같다. 소설에서 현금탈취사건이 아주 입체적인데, 나중에 3억엔 사건이 일어나자 용의자/참고인으로 소환되었다는 건 업계의 유명한 사실이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야수는 죽어야한다'와 부활하는 황금늑대(蘇える金狼:이건 마치 되살아나는 킨로라고 번역된다)는 주연이 마츠다 유사쿠였다. 드라마 蘇える金狼의 경우는, 카토리 싱고 주연으로 만들어졌었다.
자기가 쓰는 소설과는 다르게, 상당히 온화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 1947~1949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를 일컫는 말.‘단카이(だんかい, 團塊)’란 '덩어리'라는 뜻인데, 이 세대의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인구분포도를 그리면 덩어리 하나가 불쑥 튀어나온 것처럼 보인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