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로 피난 온 함경도민들이 순대 재료인 돼지를 구하기 힘들어 만들어 먹은 음식으로, 현재는 속초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이 되었다. 당연하지만 오징어에는 피가 없으므로[1] 자연스레 속재료가 검붉지 않다. 먹물을 쓰면 어떨까? 또한 오징어는 돼지창자와 달리 점착력이 없어, 단순히 썰어서 먹으면 속재료가 쉽게 튀어나가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기름에 지짐으로써 해결했다. 원래는 단순히 찹쌀의 점착력 및 누룽지화를 통해 점착시켰으나, 현재는 편하다는 이유로 계란 옷을 입혀 부쳐내는 형태로 바뀌었다. 다만 현지인들은 계란을 입혀 지지면 느끼함이 커져서 맛이 떨어진다고 조언한다. 오징어의 몸통에 찹쌀과 다진 오징어, 각종 채소를 넣어서 만든다.[2][3]
- ↑ 생물학적으로 없는 건 아니나, 별도로 추출하는 것이 아니니까.
- ↑ 그런데 경상도 지역(주로 동해안)에서는 오징어순대를 시키면 그냥 오징어 한 마리 찐 것을 주는 집이 대부분이다. 속은 그냥 내장&먹물(…). 그래서 경상도 사람들 중에서 강원도에 와서 오징어 속을 채운 순대를 보고 놀라는 사람도 있다.
- ↑ 일본에도 '이카메시'라 하여 오징어순대와 유사한 음식이 있다. 이쪽은 2차세계대전중에 쌀이 부족했는데 오징어가 풍어라서 모자라는 쌀을 오징어로 때우자는 아이디어로 나온 음식이다. 속은 간장과 채소로 양념한 찹쌀로 채워져 있다. 이걸 처음 만든 곳은 1941년 홋카이도의 모리역에서 에키벤을 팔던 아베 상점이다. 이 이카메시 에키벤은 백화점 에키벤 대회에서 약 37년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판매량 1위를 놓친 적이 없다고 한다.흠좀무 이에 관한 사실이 일본 만화 에키벤에도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