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벤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인물.

프리사이드 내부의 스트립으로 가는 관문에서 얼쩡거리는 초로의 아저씨. 복수에 혈안이 된 배달부가 눈에 불을 켜고서 스트립으로 가려할때, 말을 건다. 그의 말대로는 프리사이드 남부의 스트립으로 가는 관문은 항시 시큐리트론들이 고객의 원활한 유흥과 서비스를 위해 전용 여권이나 자본금 2000캡 이상이 없으면 출입불가라는 듯.

이 아저씨의 인생얘기를 들어보면 상당히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왔단 것을 알 수 있다. 배달부, 정육점 주인, 보디가드, 삐끼, 창부(...). 창부 경험자인데다 파란만장한 인생사 덕분에 말빨이 끝내주기 때문에 아토믹 랭글러가 제시한 '말 잘하는 창부'에 정확히 부합한다. 다만 창부 일에서 별로 좋은 경험을 못했다며 거절하기 때문에 화술 50으로 설득을 하거나 독신남/요부 퍽을 이용해서 꼬실 필요가 있다.

이하는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

  • 배달부 노릇은 온갖 음흉한 것들의 비밀스러운 물건을 전달해야하는게 싫어서 때려쳐버렸다. "머리에 총을 맞기 전까진 배달부였지."란 주인공의 말에 자기도 그래서 배달부를 그만뒀다며 적극적으로 공감한다.
  • 아버지와 함께 마을에서 정육점을 했는데, 상당히 잘나갔으나 어떤 놈이 맞은편에 또다른 정육점을 세워 이상한 고기를 반값에 팔기 시작했고 얼마안가 자기네 집이 망해버렸다. 근데 그 고기를 먹은 사람이 미쳐서 죽어버리기 시작했고, 그 정육점 주인의 집 은밀한 곳에 사람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 스트립에서 삐끼 노릇을 했는데 게이인 그에게 카지노의 여직원이 작업을 걸어왔고, 그게 아니꼬왔던 한 남성이 볼트 21 내부의 물건을 훔친 죄를 뒤집어씌워 그를 쫒아내버렸다.
  • 창부 노릇은 어쩌다보니 하게 되었는데, 무슨 더치 와이프도 아니고 때려치웠다나(...).
  • 창부일을 해 번 돈으로 총기류를 사 보디가드 일을 했는데, 이 일에서 상당한 명성을 쌓고 은퇴했다.

여러가지로 참 눈물나는 인생이다. 그래도 마지막은 그나마 낫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