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로우디

ol_rowdy.jpg

Ol' Rowdy.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진영 시그나 소속 캐릭터 중장 워잭. 마크 1 레전드에서 처음 나왔다.

1 설정

콜만 스트라이커가 처음 다룬 아이언클래드인데 처음이라는 인연으로 계속 다루고 있다. 마크 1 프라임 리믹스에서도 스트라이커가 '올 로우디'라는 아이언클래드를 다루는걸 보면 떡밥 자체는 발매 전부터 있던 셈이다. 배틀박스를 사면 퀵스타트 룰이 들어있는데 그 그림에 스트라이커 뒤에 간지나게 서있다. 그러나 배틀박스엔 없어요.

사용한 지 50여년이나 된, 몇 안 남은 초창기 아이언클래드 중 하나이다. 초창기 아이언클래드는 대부분 코르텍스 결함 때문에 너무 무모하게 돌진한다고 하며, 올 로우디 또한 이런 결함이 있는 아이언클래드다. 보통 이런 결함품이 생기면 코르텍스 초기화를 해서 문제를 해결하나, 크릭스 해적들이 벌인 샤르데 침공 당시 참전해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워잭인데다 오랜 전투에 걸쳐서 경험을 쌓은 워잭이라서 섵불리 코르텍스를 초기화해서 쌓아놓은 경험을 다 날려버릴 수는 없다는 판단 때문에 퇴역해서 워캐스터 수습생의 훈련용으로 돌릴 때 까지도 코르텍스 초기화를 하지는 않았다.

몇년 뒤, 당시 21세였던 스트라이커가 수습생 과정 도중에 올 로우디를 조작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사실, 교관은 일부러 '제대로 다루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일이 언제나 잘 풀리지는 않는다'는걸 가르쳐 주려고 배정했는데, 오히려 스트라이커가 올 로우디와 마음이 맞았는지 제대로 조작할 수 있었고 그 뒤로도 잘 써먹는다.

최근 몇년 동안 개수를 거쳐서 장갑판을 보강하고, 장갑판 때문에 중량이 늘어난 것을 때우기 위해 보일러 출력도 늘였다. 스트라이커 본인은 전장에서 위험할 때마다 이 녀석이 적을 막아선 덕에 목숨을 건진 적이 얼마나 많은지 이제는 기억도 못할 지경이라고 한다.

술-카스피아 전투 당시 게릭 보일과 메노스 보호령 병사들 앞에 스트라이커가 협상을 위해 혼자 나가겠다는데도 올 로우디만은 대기 명령을 절대 듣지 않고 따라갔고, 쇠사슬 등으로 묶어놔도 다 박살내고 따라왔다고 한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콜만 스트라이커의 아이언클래드 캐릭터 워잭. 정말 아이언클래드의 고질적인 문제인 내구력과 기동성 둘 다 개선되었다. 추가 장갑판과 버클러 덕에 상당히 튼튼해졌다. 또한, 경험이 오래 쌓인걸 반영해서인지 시그나 워잭 중 유일하게 근접 명중률인 MAT가 8이나 된다. 근접 능력이 8인건 정말 흔히 볼 수 없고, 워잭이나 워비스트라면 매우 드문 만큼 꽤나 특이한 셈.

공격성이 그대로 구현되어 적이 6인치 이내에 와서 멈추면 바로 그 녀석의 얼굴에 돌격한다. 더불어 자신을 공격하는 적 하나에게 반격을 가하는 능력도 있어서 돌격 이후에 적이 자신을 치더라도 그냥 맞고만 있지 않는다. 튼튼하기도 하고, 혹 버프라도 걸린다면 말 그대로 올 로우디 주변은 공격불가 구역이 돼버리곤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차지나 런에 포커스가 필요없다는 점. 차지가 공짜기에 파괴력도 올라가는데다 집중점수 아껴서 싫어할 워캐스터는 없다.

스트라이커가 딱 붙어있다면 스트라이커는 근접 공격에 DEF+2하고, 넘어지지 않고, 올 로우디는 슬램에 이동되지 않는다. 특별한 의의보다는 그냥 같이 붙어다니면 시너지가 있다! 정도.

그나마 가진 단점은 리치가 없어서 공격 거리 자체는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 정도인데, 이 놈이 그거까지 있었으면 웬만해선 못 막으니 최소한의 양심을 발휘한 셈 치자. 그리고 적이 근처에 왔을 때 돌격하는 능력은 적이 먼저 자신에게 붙어버리면 쓸 수 없으니 주의.

아이언클래드의 모든 장점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간지도 챙긴 훌륭한 모형이다. 그만큼 배치점수도 높지만 그렇다고 다른 중장 워잭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워캐스터를 불문하고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중장 워잭이기도 하다.

모형은 아이언클래드 동체 킷의 업그레이드 킷을 파는게 아니라 아니라 통짜 모형만 판매한다.

마크 2만 접한 사람이라면 믿을 순 없겠지만 저거 마크 1에 비해 너프된거다. 마크 1에서는 마크 2에 있는 능력에 덤으로 돌격 이후 아무 방향으로나 방향을 틀 수 있었고, 자기가 맞는 열을 선택할 수 있어서 기관 파손을 최대한 피할 수 있고, 집중을 소모해서 발동하면 맞았을 때 한 번 반격하는 능력은 한 번이 아니라 라운드 동안 매 공격마다 발동이 가능해서 적 보병이 몰려와서 올 로우디를 공격하고 나서 한놈씩 올 로우디가 패죽였다. 이거까지만 해도 무서운데 망치는 치명타 발생시 맞은 놈 뿐만이 아니고 주변의 적을 죄다 넘어뜨렸다. 저놈이 반격하러 달려오거나 이놈 패려고 몰려서 패는데 반격하는 망치질이 치명타로 박히면 죄다 꽈당! 이거 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