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상담

고사성어
누울 가시나무 맛볼 쓸개

가시나무에서 누워자고 쓸개를 맛본다.

대출상담 같은게 아니다.

복수나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가오는 어떠한 고난도 참고 이겨낸다는 말이다.복수혈전 이 항목은 복수귀 항목과 같이 읽으면 좋다.

그 기원은 춘추전국시대 오월이 서로 대립했을 때의 이야기다.

오왕 합려는 월의 구천을 공격하다가 결국 구천에게 대패하고 전사했는데, 아들이였던 부차가 이를 원통해했다. 부차는 가시가 많은 장작 위에 자리를 펴고 자며, 방 앞에 사람을 세워 두고 출입할 때마다 "부차야, 아비의 원수를 잊었느냐!"하고 외치게 하였다. 부차는 매일밤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의 원한을 되새겼다. 결국 부차는 구천을 공격하여 굴복시키는데에 성공했다. 물론 복수에 성공한 다음 와신(臥薪)은 그만뒀다.

하지만 이때 굴욕을 맛본 구천 또한 원통하여 오나라에서 겪은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하여, 매일 쓰디쓴 쓸개를 핥아먹으며 "회계산의 치욕을 잊었느냐!"하며 복수를 다짐하였고 결국 부차를 자결하게 만들어 복수에 성공한다. 이때의 일화는 찐쌀 참조.

와신상담은 말하자면, 자신의 몸을 괴롭히면서 까지 원한을 잊지 않는 지독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극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너무나 독한 모습이라 하여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용비불패일각은 이 이름을 가진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이름과 다르게 죽은 척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