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미

와타미
和民

1984년 창업하여 급 성장한 일본의 이자카야식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기존에 있던 주류 중심의 이자카야를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패밀리 레스토랑과 융합한 것이 대 성공하여 일본 내 600개의 체인점을 거느린 프렌차이즈로 성장하였다. 이로 인하여 한국 언론에서는 혁신으로 성공한 기업이며 창조경제의 일례로 소개하는 등, 명성을 얻고있다*

하지만 이렇게 화려한 스폿 이면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블랙기업[1]이라는 치부가 감추어져 있어 일본 현지 인터넷에서 끊임 없이 비판당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과도한 노동에 시달린 근로자가 자살하거나, 심하게 여위어버린 사원이 찍힌 사진이 인터뷰에 실리기도 하는 등, 노동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 [2]이런 문제가 일어나는 기업이 비단 이 곳 뿐은 아니지만, 와타미 그룹의 와타나베 미키(渡邊美樹)사장은 이에 대해 반성의 태도를 조금도 보이지 않아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결국 이러한 이미지 악화와 이자카야 자체의 인기 감소로 인해 2015년 현재는 급부상하는 토리키조쿠에 점점 밀려가는 상황.

이 사장은 로비로 사립학교 이사장이 되기도 했는데, 거기서도 학생들에게 반성문을 40000자씩 쓰게하고, 선생님들의 급료를 깎거나 비상식적인 근무 철학을 제시하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덧붙여, 지금은 아무래도 좋은 일이 되었지만, 와타나베 미키 사장이 2011년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16%의 득표를 가져가 이시하라 신타로의 도지사 연임에 공헌을 하기도 했다. (…) 정계 진출에 대한 꿈은 잊지 않았는지, 2013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비례대표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소문이 안 좋은 통에 자민당에 대한 지지도 깎아먹는게 아닌가 하는 지지자들의 우려도 나올 정도.

와타나베 미키가 와타미 창업 후 장외시장 등록까지의 과정을 그린 논픽션 소설이 <청년사장>이다. 작가는 타카스기 료. 역자는 서은정.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에서 국내 정발되었다.
  1. 과도한 노동과 저임금으로 근로자를 착취하는 것으로 유명한 기업들을 지칭한다. 굳이 일본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상당수가 블랙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알음알음 있는데, 와타미는 밖으로 알려진 사례가 워낙 많아서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기업이 된 것.
  2. 이외에도 그룹에서 운영하는 노인 간호 시설에서 사망 사고가 일어나자 유족들에게 "1억엔 주면 되느냐"는 폭언을 내뱉기도 했고, 각종 매체에서 "안 되는건 없으니 죽도록 일해라." 는 식의 발언을 끊임 없이 하는 등, 문제되는 발언이 끊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