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둥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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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둥 반도(遼東半島)는 산동 반도와 함께 발해를 감싸고 있는 반도이다. 남쪽에는 황해서한만이 있다. 랴오닝 성에 위치한다. 그 중에서도 요동의 일부분이다. 이름은 랴오허의 동쪽에 위치한 반도라는 의미이다. 인구는 2010년 기준으로 랴오둥 반도에 있는 다롄 시와 잉커우 시의 남부를 합쳐서 약 772만 명 정도 된다. 면적은 인구와 같은 방법으로 계산 시 15770㎢으로 랴오닝 성의 10%를 조금 넘는 정도이다.

고대에는 고조선이 위치해있었지만 기원전 3세기에 연나라가 침탈하면서 중국사의 영역아래에 들어왔고 오호16국 시대이전까지도 중국의 영향력아래에 있었다가 4세기 말 광개토대왕에 의해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으며 발해도 간접통치한것으로 추측되지만 어찌되었든 요동반도지역을 영유했다. 발해가 멸망한 이후에 쭈욱 북방왕조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지만 발해부흥운동이 일어나곤 했다.
몽골 원나라가 쇠퇴하던 14세기 후반, 명나라가 아직 남쪽에 있을 때, 고려의 1차 요동정벌(공민왕,이성계)로 아주아주아주 잠시동안 고려가 점령했다가 철수했다. 고려 철수 이후 명나라가 몽골을 밀어내고 북진한 뒤 명나라 영토가 되면서 다시 중국의 영향력 아래에 들어오게 되었으며 후에 고려 우왕이 이성계로 하여금 재차 요동반도를 정벌하려했으나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방향을 틀어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건국한 바가 있다.

시모노세키 조약에 의해 일본 제국으로부터 이곳을 할양받았으나, 삼국간섭에 의해 다시 반환했던 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