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1 半島, Peninsula

프랑스어: péninsule
독일어: Halbinsel[1][2]
영어: peninsula[3]

1.1 개요

육지가 바다에 길게 돌출하여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부분. 반도는 지각 변동에 의해서 생긴 융기부이며 한반도, 아라비아 반도, 스칸디나비아 반도, 캄차카 반도, 인도차이나 반도가 그 예.

반도가 붙어 있는 육지는 반도 자체보다는 좀 더 크면 된다. 반도가 붙어 있는 육지가 대륙인지 인지는 관계가 없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일본혼슈에 위치한 수도인 도쿄 동남부에는 치바라는 동네가 있는데, 대부분이 보소(房総) 반도로 구성되어있다. 혼슈는 분명히 섬인데도 불구하고 섬에 반도가 붙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반도와 그 반도가 붙어있는 땅 사이에 명확한 경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즉 경계선을 어떻게 긋느냐에 따라서 해당 반도가 지칭하는 범위가 달라진다. 보통은 국경선이나 행정구역 경계 같은 인위적인 경계를 바탕으로 인식한다.

반도에서는 일반적으로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비율이 많고, 원양어업의 근거지로 되기 쉬우며, [어항](漁港)이나 피난항이 발달해 있는 경우가 많다. 기후는 본토보다 해양성이며, 온난한 플로리다반도나 크림반도 등은 휴양지로 유명하다.

반도(半島)라는 말이 일본인들이 한국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조어(造語)라는 설이있는데, 음모론에 불과하므로 무시하자. 많은 게르만어, 켈트어, 그리고 발트어, 슬라브어헝가리어에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땅"에 해당하는 단어는 "절반-섬"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긴말할 것 없이 영어 단어인 peninsula는 pen과 insula가 합쳐진 단어인데 여기서 pen은 라틴어의 paene에서 유래한 단어로서 거의(almost, nearly)라는 뜻[4]이고 insula는 라틴어 그대로 섬이라는 뜻이다.

(串)도 반도의 일종으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긴 하지만 반도에 비해 규모가 작고, 섬과 비슷하다는 점보다는 땅끝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뉘앙스가 있다. (예:장산곶) 한편 세계에서 제일 큰 반도는 인도 반도이다.[5]

1.1.1 인터넷 용어

인터넷 커뮤니티, 특히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는 한국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기도 한다. 반도의_흔한_드립.jpg 이런 식으로. 비슷한 경우로 중국을 지칭하는 대륙, 일본을 지칭하는 열도가 있다. 최소한 2008년부터 쓰이기 시작한 걸로 추정된다. #

여기서의 '반도'의 유래는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이 조센징이라는 표현과 더불어 한국인을 반도인이라 부르면서 비하의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설이 있긴 하지만 일본은 자국의 반도를 가리킬 때도 반도란 말을 쓴다.[6] 또한 일본의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2ch 등에서 혐한들이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때, 비하하는 용도로 '반도'라 부르던게 사실상 조센징과 같은 어투, 개소문등 다른나라의 인터넷 글을 번역해서 보여주는 사이트를 통해 알려지면서, 그에 대응해 일본을 깔때 '열도'라고 비하해 부르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7]

1.2 한국의 주요 반도

모두 한반도의 반도 속 반도로 분류된다.

1.3 세계의 주요 반도

1.4 반도 국가

2 동성

일본의 성씨. 板東, 坂東 등의 표기가 있다.

3 브라질의 축구 선수

브라질의 축구 선수 완두(Wando)의 K리그 등록명.

4 역전재판 시리즈반도 호텔

5 밴드의 일본식 발음

バンド

실 용례로는 주로 군대, 경찰에서 사용되는 X반도, H반도 등이 있다.
  1. 이 단어를 뜯어보면 Halb=반, Insel=섬.
  2. 독일어는 일반 명사도 첫 글자를 반드시 대문자로 쓴다.
  3. 라틴어로 pen(←paene)=거의, insula=섬. peninsula 대신 바이랜드(byland/biland양성애자)라는 말도 간혹 쓰이긴 한다.
  4. 그래서 pen이 앞에 붙은 영어단어는 대부분 이런뜻이다. 예를 들어 penultimate라는 영어 단어는 pen과 최후를 뜻하는 ultimate라는 단어가 합성된 단어인데, 이는 '끝은 아니고 끝에서 두번째'라는 뜻이다.
  5. 유럽을 반도로 볼 경우 유럽이 된다. 인도반도의 면적은 450만 제곱킬로미터, 유럽의 면적은 1018만 제곱킬로미터이다.
  6. 가령 치바현의 보소반도라든지.
  7. 중국은 비슷한 시기에 하도 말도 안되는 황당한 사건 사고를 많이 터트리면서 덩달아 '대륙'으로 격하되어 불리게 되었다.
  8. 통영은 역사적으로도 고성의 일부였다.
  9. 경인 아라뱃길 개통으로 인해 사실상 섬이 되었다.
  10. 신안군 자체는 섬으로만 이루어진 곳으로 자연지리적으로는 무안반도에 해당되지 않으나, 관용적인 의미(인문지리적)의 '무안반도'는 '목포권(목포+무안+신안)'을 의미하는 용어로도 쓰인다. 목포권의 행정구역 통합 움직임을 '무안반도 통합'으로 부르기도 한다.
  11. 경남 마산이 아니고 옹진읍 소재지의 옛 이름이다.
  12. 대륙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갈 만큼 크다고 '인도 아대륙(亞大陸)'으로도 부른다
  13. 수도 코펜하겐과 인구 대부분은 반도 옆의 섬에 있다.
  14. 일단 수도 콸라룸푸르는 말레이 반도에 있다. 하지만 보르네오 섬에 갖고 있는 영토가 말레이 반도에 있는 영토보다 넓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사실 구 말라야만 놓고 보면 반도 국가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영국에서 독립한 북보르네오, 사라와크, 싱가포르가 좀더 일찍 영국에서 독립한 말라야와 합쳐져서 생긴 나라가 말레이시아다. 물론 싱가포르는 단 2년 동안만 말레이시아에 속했다 독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