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카와 유리 실종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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吉川友梨ちゃん行方不明事件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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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20일 오사카부 쿠마토리쵸(熊取町)에서 릿키타(立北) 초등학교 4학년 요시카와 유리가 하교 도중 실종된 사건이다.

2 사라진 소녀

처음 실종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유리의 오빠였는데 오후 5시가 넘어서도 동생이 돌아오지 않자 부모님에게 알렸다. 평소라면 벌써 집에 왔을 시간이었지만 계속 오지 않자 가족들은 마을 주변에서 유리를 찾다가 찾지 못해 저녁 7시 반경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집에서 대기하며 전화가 오기를 기다렸지만 끝내 밤새도록 전화는 오지 않았다. 게다가 단서가 될 만한 제보도 들어 오지 않아 다음날 공개 수사를 시작했다.

3 당일 행적

유리는 실종 당일 학교에서 오사카 고노하나구의 하수도 과학관을 견학했다. 학교로 돌아 와 하교한 것이 오후 2시 30분이었는데 친구 세 명과 횡단보도 앞에서 헤어진 것이 2시 57분이었다. 2분 후인 2시 59분 자전거를 탄 한 소년이 집에서 400m 떨어진 곳에서 유리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그 후로는 다른 목격자는 없었다. 이상한 것은 원래 유리는 하교할 때 한 식료품 가게 앞을 지났는데 그 날은 그 가게 앞을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4 수사

경찰은 처음에는 교통사고 가능성을 염두했다. 하지만 유리가 실종된 주변에서는 교통사고가 난 흔적이 없었으며 수로, 저수지, 숲 등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 유리가 식료품 가게 앞을 지나는 등하굣길은 학교에서 지정한 통학로였는데 유리가 이 길을 지나지 않은 것도 유리가 오솔길을 지나 하교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제보가 있었다. 따라서 그 날은 오솔길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사건 당일은 견학 때문에 30분 정도 일찍 집을 나왔지만 평소에는 상급생과 같이 등하교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날은 친구들과 하교를 하다가 헤어진 후 혼자서 이 길을 걸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래서 가장 유력한 것은 차량에 의한 납치였다. 경찰은 실종 당일 유리가 걷던 길을 달리던 차량들을 조사한 결과 의심스러운 차량이 모두 5대였다. 그 중 한 대는 소유자가 밝혀졌고 혐의가 없었지만 여전히 소유자가 불분명한 검은 승용차, 빨간 승용차, 흰 승합차, 흰색 승용차가 있다. 특히 오후 3시 전에 유리 양의 집 방향으로 무섭게 달려간 검은 세단을 뒤쫒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차량들을 봤다거나 의심스러운 차량을 봤다는 정황을 뒷받침할 증언이 없다.

유리의 아버지가 딸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TV 프로그램 기적의 문 TV의 힘에 출연하면서 이 사건은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TV 프로그램에서 사건을 알게 된 오사카의 한 남녀가 '유리의 납치범을 알고 있는데 그와 협상해서 유리를 구하겠다.'라고 아버지에게 고액의 현금을 뜯어냈다. 물론 사기꾼들이었으며 이 범인들은 2008년 체포돼 딸을 찾기 위한 부모의 애달픈 마음을 이용해 비열한 사기를 친 천하의 개쌍놈들로 비난을 받았다.

요시카와 유리 양은 1994년 3월 31일 생으로[1] 띠는 개띠이며 실종 당시 나이는 만 9세였는데 만일 지금도 살아 있다면 2016년 현재 그녀의 나이는 만 22세가 되었을 것이다.
  1. 그녀를 찾는 수배지에 헤이세이(平成) 6년 3월 31일 생이라고 적혀 있다. 헤이세이는 1989년부터 쓰인 연호이므로 헤이세이 6년은 199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