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세르테르의 용술사의 용어
용술을 사용할 수 있는 인간. 용술사는 용족으로부터 아기용들을 맡아 키우고 가르치며 지키는 대신 아직 미숙하여 술(術)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아기용들에게서 힘을 빌려 용술을 사용할 수 있고, 아기용들은 이 때의 감각을 익힘으로서 좀 더 익숙하게 자기 스스로 용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애 보는 술사". 꽤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별명으로 용술사 스스로도 용술사의 가장 큰 임무는 "애를 보는 것" 이라고 말할 정도.
이렇게 용족의 유년시절을 함께 보낸 용술사는 해당 아기용들에게 부모, 스승[1]과도 같다.
2 용술사의 자질
용술사, 정령술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속성'을 '자질'이라고 부르는데, 용술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격조건이 부합하여야 한다. 용술사는 7개의 '자질'중 여러 가지를 가질 수도 있지만 크게 '하늘의 두용(二龍)'과 '별의 다섯용(五龍)'으로 나뉘어진다.
하늘의 두 용은 '별의 바깥'에서 힘을 가져오는 암룡과 광룡.
별의 다섯용은 '별의 안쪽'에서 힘을 가져오는 화룡, 수룡, 풍룡, 목룡, 지룡이다.
일반적인 용술사는 하늘과 별의 카테고리 중 하나에서만 둘 이상의 자질을 가질 수 있으며, 두 개의 카테고리를 동시에 가질 수는 없다.
이러한 자질에도 수준 즉, '레벨'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각각 '강(强)', '중(中)', '약(弱)'으로 나뉘어진다. '강'의 자질을 갖고 있다면 해당 속성의 용술을 사용하고 아기용을 키울 수 있으며, '중'의 자질을 갖고 있다면 용을 키울 수는 없고 기초적인 용술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약'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해당 속성의 용술조차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며, 혈연의 영향을 받는다. 후천적인 교육으로는 자질을 만들어낼 수 없다.
또한 이례적으로 '달의 자질'을 가지면서 하늘과 별의 7개의 자질을 모두 '강'으로 갖고 있는 경우에는 '용왕의 용술사'라고 불리우며 일곱용을 모두 키울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마세르가 있으며 그 외에 카디오 역시 8개의 자질을 모두 갖고 있다. 달의 자질은 어린시절 달의 정령을 만나는 이들이 후천적으로 얻는 자질이다.
3 용술사의 비밀유지
기본적으로 인간을 불신하는 장로용들은 용술사를 한 세대에 한 명만을 인정하며, 그렇게 선택된 용술사만이 코세르테르안에서 생활할 수 있다. 단, 예외적으로 다음 세대를 이을 제자 한 명과, 특별한 경우에 탄생하는 단 한 명의 '용왕의 용술사'는 그 제한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제자, 혹은 다음 세대에게 용술사의 자리를 물려준 선대 용술사는 코세르테르를 떠나 이후 마음대로 여생을 보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용족의 마을에서 생활하는 것도 가능하다. [2] 인간의 마을에서 지내는 경우에는 용족이 그 생활을 뒷바라지해 주며, 은퇴한 용술사들은 바깥세계의 정보를 코세르테르에 전해주거나, 새로운 용술사 후보를 추천하는 일을 맡는다.
이들 용술사는 코세르테르의 존재에 대하여 바깥 세계에 누설하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지만 단 한 명,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허용되어 있다고 한다. [3]
4 용술사의 후보
이러한 은밀성 때문에 용술사 후보는 쉽게 찾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술사의 자질이 있는 이들은 인간세계의 계층 최하위에 있어도 한방에 엘리트코스로 올라설 수 있는 정령술사의 길을 선택하기 마련이며, 선택받기도 어렵고, 바깥에 여한이 있다면 굳이 반평생 이상을 지내야하는 코세르테르로 올 이유가 없다.
무엇보다도 믿었던 용술사에게 배신을 당한 용족인 만큼 아이들을 맡길 이는 신중하게 선택한다.
술사는 기본적으로 선대 용술사들의 추천을 받아 들어온다.[4] 때때로 자력으로, 혹은 헤매이다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보통 코세르테르에 선택받았다.라고 불리운다.[5] 다만 풍룡술사의 경우에는 최초의 용술사 후아나 공주의 후예의 혈통을 잇는 여성과 남성 풍룡과의 혼혈 사이에서 이어져오고 있다.[6] 가장 특이한 경우에는 용족 스스로가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7]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용족의 심사에 어긋나는 경우에는 코세르테르에 관한 기억을 지우고 근처 인간의 마을 근처에 버려진다. [8]
5 용술사의 재임기간
용술사의 재임기간에는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다.
스승인 선대용술사가 용술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와 아이를 돌볼 수 있는 나이라고 판단하며 지위를 넘겨주면 그 때부터 용술사의 재임이 시작된다. 이후 제자를 키워내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하지만 후계자를 찾지 못해 죽을 때까지 용술사를 계속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까지의 연재분량인 3부 5권 시점에서 재임순서는
- 은퇴한 용술사 : 에카테리나(17세~33세) - 메리아(36세~54세) - 이프로프(32세~47세)
- 현직 용술사 : 미류(14세~) - 카디오(18세~) - 란바르스(29세~) - 엘레(20세~) - 마세르(16세~) - 아그리나(17세~) - 테임(3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