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용길

(우가이 료이치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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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의 등장인물로 원작에서의 이름은 우가이 료이치. 한국 드라마에서 배역은 김창완이 열연했다.

명인대의 부원장으로 노인학의 권위자. 사실상 명인대의 실세로 작중 최강의 인물. 처음 김창완이 배역을 맡을 당시 처음으로 악역을 한다며 언론에서 호들갑을 떨었다. 지금은 악역 전문 연기자가 되어 가는중 [1]

굉장히 처세술에 능하며 어떤 일이던 이해타산에 따라 행동한다. 뇌물 문제에 민감해서 그 일로 장준혁을 한방에 보내버릴 뻔한 포스를 발휘한다. 단, 이는 오경환 교수와 다르게 순수하게 정의로운 이유로 반발한것이 결코 아니다.이것을 패러디한 포스터

처음엔 재수없고 건방지다는 이유로 장준혁을 몹시 못마땅히 여겨 이주완 과장과 함께 브렌치로 보내버리려고 하나 민충식-유필상 콤비의 힘으로 장준혁 편으로 간다. 이는 엄밀하게 말해서 장준혁이 과장이 되는것에 협력한 것일 뿐이지 장준혁의 편은 아니다. 장준혁이 우용길 편에 갔고 우용길은 자신의 아랫사람을 돕는것으로 보는것이 맞다. 장준혁을 과장 자리에 앉힌 이유가 바로 우용길 자신이 병원장이 되기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이기 때문. 이 때문에 장준혁이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발생할때 가장 먼저 신경쓰고 안심시키려는 인물이 우용길이다. 수틀리면 바로 버릴 거니까(...)

친구인 유필상 역시 의학계에서 한자리 차지한 인물이다. 의사협회장에 명인대학교 총동창회장이다. 자신을 명인대학교 부원장에 앉혀줬으니 무슨 말을 더 할까?

다만 장준혁의 최후로 꽤 피해를 많이 봤고 최후의 현장에서 유일하게 험한 꼴(...)당한 인물. 이는 원작이나 드라마나 똑같이 나왔다.

여담으로 원작 소설과 한드,일드에서 장준혁(자이젠)의 최후에 다른 모습을 보인다. 우선 한드에서는 장준혁이 쓰러지자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일드에서는 그런 거 없이 암센터 후임을 다른 사람으로 결정지으려 하고 자이젠이 혼수상태에 빠져 우가이(우용길)을 밀치는 모습을 보여주자 천하의 개쌍놈취급하며 병실을 나와버린다. 원작 소설에서는 자이젠의 암이 자신이 너무 혹사시키고 부담을 줘서 그런게 아닌가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창완의 연기가 대단히 호평을 얻었는데 순박하고 따뜻한 아저씨나 아버지 이미지였던 기존과 달리 대단히 냉철한 인물로 나왔기 때문. 안경도 쓰지 않았는데 눈빛은 가히 의 눈.[2] 김창완 본인은 자신과 비슷한 인물중 하나라고 평한적이 있다.

명대사로는 "누가 봐도 좋은 기회란 말입니다, 그 말 그대로 누가 봤기 때문에 절대로 좋은 기회가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3]

미묘하게도 엔하위키의 하얀거탑 등장인물 중 주인공인 장준혁도 제치고 제일 먼저 항목이 작성되었다(...)

일본판(2003) 과는 별 차이가 없지만 일본판의 우가이 쪽이 우용길보다 아주 조금 더 냉혈한으로 묘사된다. 위에서도 상술했지만 이런 면모는 후반부에 자이젠이 쓰러지면서 더욱 도드라진다. 외모는 확 달라젔다. 일단 우가이는 머리숱이(....)
  1. 실제로 작품 시작 당시 배우 이미지를 생각해 볼 때는 오경환 교수 역할을 맡았던 변희봉이 우용길의 이미지와 더 잘 맞는다.
  2. 2007년 연말의 MBC 연기대상에서 따로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지 않는 등 대상도 배용준으로 거의 낙점된 상황 하얀거탑 출연진이 전체적으로 푸대접을 받았고, 김창완도 커피프린스 1호점 출연진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는다. 그 해의 각 드라마의 배우 한명씩 나와서 본인이 출연한 드라마를 소개하는 순서에서 김창완이 하얀거탑을 맡았는데 김창완이 안경을 벗어보이며 우용길의 눈빛을 재현하나 현장의 진행자 포함 그 누구도 인지하지 못하였다. 김명민의 대상 수상을 응원하며 시청하던 하얀거탑 팬들로서는 속이 쓰린 순간.
  3. 이주완 과장과 우용길이 한편일 때에 이주완이 (누가 본 기회인)공개 석상에서 장준혁을 보내버리려고 하자 그것을 제지한 이후 엘리베이터에서 한 말로 후에 장준혁을 쥐도 새도 모르게 보내버리겠다는 작중의 복선으로 나온 말이다. 이후에 우용길은 장준혁의 약점을 잡아 자신의 사무실에서 아무도 모르게 장준혁이 자원한 형식으로 골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