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이야 왕조는 우마르2세가 즉위하기 전까지는 정복자 아랍인과 베두인이 피정복자 마왈리를 일방적으로 착취하고 지배하는 관계였고 이를 틈타서 시아파가 세를 불리는 등, 거대해진 제국을 유지하기엔 여러가지 문제점이 생겨나고 있었다.
우마르2세는 이런 선민의식이 구시대적 발상이라 생각하고 비무슬림과 무슬림 비아랍인과 아랍인의 차별을 폐지하는 과감한 정책을 시도한다. 비록 그의 재위기간은 단 3년으로 매우 짧긴했으나 그가 행한 과감한 개혁정신은 이후 천오백년에 이르는 무슬림 왕국의 기초를 닦았다.
우마르 2세 이후의 칼리프들 역시 이 가르침을 지켜나갔지만 기존 기득권층들의 반대와 시아파와의 갈등으로 인해 결국 국력이 쇠퇴해 멸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