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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타로 감독의 2003년판 캡틴 하록. 전작 하록선장에 비해서 상당히 스케일이 넓어진 작품이다. 다이바 박사의 죽음으로 인해 캡틴 하록의 배 아르카디아호에 오르게 된 다이바 타다시는 이번에는 마조온이 아닌 지구를 사라지게 만든 "누"라는 존재와 싸우게 된다.
"누"는 빅뱅이 일어나고 나서 우주가 확대되기 이전의 소입자 시간, 플랑크 시간을 지배하던 우주의 지배자다. 의지를 가진 거대한 생명체지만 정체에 대해서 이야기하기엔 매우 심층적이다. 원초적이면서도 심층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우주의 "공포"로 표현된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인 공포를 지배하는 것. "꼬인 실타래" 종족을 노예로 지배하기 위해서 창조했지만 "꼬인 실타래" 종족이 반란을 일으켜서 오히려 여기저기의 별들에 봉인되고 만다. 그 중의 하나가 지구.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누"의 노예인 "제 2의 꼬인 실타래"가 되기 위한 표식으로 DNA을 가지고 태어난다.
DNA, 뇌가 생각할 때 움직이는 회전처럼 몸 속에 있기 때문에 더욱 미지인 부분들을 통해서, 인간의 일반적인 질서법칙이 통하지 않는 부분들에서 "누"는 발현한다. 그래서 인간들을 노예로 만든다. 물론 캡틴 하록의 강한 정신력은 "누" 따위가 당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분명히 노예의 표식인 DNA을 가지고 있는 인간일텐데 흔들리지 않는 캡틴 하록 앞에서 "누"는 당황한다.
커진 스케일과 함께 좀 더 철학적인 이야기를 많이 담은 OVA. 여전히 캡틴 하록이라는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사나이의 외로운 혼"에 대한 얘기는 그대로 싣고 간다. 하록과 다이바 타다시 뿐 아니라 전작의 주요한 등장인물이었던 얏타란, 마스, 유키 케이, 마지 기관장, 닥터 제로, 토치로, 마유 등이 등장해서 전작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