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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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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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장르SF, 모험
러닝 타임115분
개봉일시2014.01.16
감독제임스 카메론 아라마키 신지
출연류승룡, 서유리, 김보성
국내등급12세이상 관람가

1 개요

하록 선장을 원작으로 2013년 리메이크3D 애니메이션이다. 개봉 이전 시범 동영상이 2010년 공개되기도 했다. 애플 시드 3D 극장판으로 유명한 아라마키 신지 감독, 후쿠이 하루토시 각본으로 2013년 가을 개봉 개봉하였다. 한국에서는 조금 늦게 개봉.

한국에서는 주연 두명의 성우를 연예인류승룡김보성이 맡았다.

2 시놉시스

머나먼 미래, 아니면 아득한 과거···. 인류는 발전하여 은하계로 퍼져나갔고 그 수는 5천억을 넘었다. 그러나 자원은 고갈되고 인류의 쇠퇴기가 다가오면서 지구로 귀환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이 많은 인구를 지구는 감당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지구를 둘러싸고 '컴 홈 전쟁(Homecoming War)'가 일어나게 된다. 이를 중재하기 위해 '가이아 위원회'라는 조직이 생기고 가이아 위원회는 지구를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선포하여 아무도 거주하지 못하게 했다. 죽어가는 다른 행성들에 남아 지구를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인류. 이에 반기를 든 한 남자가 있었으니 지난 100년동안 연합의 함대를 약탈하던 '캡틴 하록' 이었다.

3 등장인물

4 평가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는등 나름 주목받는가 했더니, 결국 일본 내에서 박스 오피스 2위라는 기록이 있음에도 흥행에 실패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오히려 더 나은 흥행을 거두었다. 위의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극장들이 외면하는 통에 전국 상영관이 고작 120개에 지나지 않는다. 개봉 6일동안 전국 관객은 15,600명. 2월 22일 기준 18,000명도 안되는 수준. 게다가 하필 상대가 겨울왕국이다.[3]

대체적인 평가는 CG는 좋았다. 그래픽 하나는 제대로 뽑혔고 함대 전투신도 매우 박진감 넘치며 특히 아르카디아호의 간지쩌는 모습까지는 좋았으나, 원작의 여러 가지 메세지와 설정을 꼴랑 115분에 집어넣기에는 많은 것을 생략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무리였다.

작품 특유의 비장미는 사람에 따라, 특히 원작을 접하지 못한 어린 세대일수록 손발리 오그라지는 허세느낌을 받게 하는 경우가 있었고[4], 원작보다 간지도 안나고 손발이 퇴화하는 이상한 대사만 날리는 하록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주연들까지 연예인을 캐스팅하는 바람에 기대를 접은 팬도 많다. [5]

본작의 스토리가 나쁘지 않았으나 하록이 해적이 된 동기나 뜬금없는 서비스신[6], 부가설명 없이 죽었다 살아나는 미메[7]와 너무나도 원작 팬을 위한 스토리라는 평이 다수이고 원작 팬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그렇다고 골수 팬을 만족시키냐하면 이 또한 아니다. 원작 팬들에게 지탄받는 부분은 크게 스토리와 하록이란 캐릭터이다. 일단 원작과는 너무나 많은 설정을 바꿔버렸고, 스토리 자체도 전혀 다르다. 하록이란 캐릭터의 경우 특성이 완전히 뒤집혀져 있기 때문에 이건 하록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8] 오히려 애니판의 하록은 영화판의 하록의 행동을 막으려고 하며 맞서 싸울 것이다. 작중 하록은 후반부까지는 오히려 자신을 포함한 인간 전체에 환멸을 느껴 지구 파괴, 인류 멸망을 불러일으키려 하고, 야마에 의해 생각을 바꾼 뒤에도 멸망의 수단을 인류가 타락할 때를 대비한 안전장치로서 물려준다. 끝의 끝까지도 인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혼자서라도 싸우려던 하록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다. 자신의 실수로 인하 자살하고 싶어 안달난듯한 모습인데, 이런 무기력한 하록은 도리어 은하철도 999의 가짜 하록에 더 가깝다. 애니판 하록이 이 영화의 하록을 만나면 아르카디아호끼리 부딪혀 다 박살이 나더라도 영화판을 막으려 했을 것이다는 의견도. 사실 제목과는 다르게 하록은 주인공이 아니라 스토리 진행 도구에 가깝다. 작중 비중이나 대사도 야마-이소라 형제가 훨씬 많다. 하록은 붙잡힌 히로인

결론적으로 본작의 하록은 자기 마음대로 안되니깐 맹스크처럼 다 없애버리는 사이코라는 소리. 그것도 지구와 인간만이 아니라 전 우주를 날려버리려 했다. 간단히 말해 진짜 나쁜놈이다. 이러니 원작팬들이 뒷목잡고 쓰러질 수 밖에.

5 읽을거리

포스터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 이라고 써있지만 그건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을 했다는 게 아니라 카메론이 "아 이 작품 혁명이네열" 이라고 평했다는 의미.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진실을 덜 이야기 했을 뿐. 그러나 흥행이나 평은 망하면서 혁명은 못되었다.
  1. 대원방송판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에서 아이나 사하린,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미카엘라 베인즈 역을 맡았다.
  2. 둘다 트랜스포머 프라임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을 담당하였다.
  3. 사실 겨울왕국이 없었다 하더라도 흥행이 될 것 같은 수치는 아니다. 5년동안 3천만달러를 들여 제작했으나 제작비의 2/3이나 건지면 다행일 지경.
  4. 하록이 뒤돌아설떄마다 간지나게 망토를 휘두르는데 사람에 따라서 조금 오그라진다고 느낄수있다.
  5. 그래도 서유리는 공채출신 성우이긴 하다.
  6. 함선 전체에 중력이 있는데도 샤워씬만 뜬금없이 무중력이다.
  7. 완전히 형상이 사라진 미메, 죽을 것처럼 비틀대는 하록, 백병전에서 쓰러진 승무원 등 막판에 모두 퇴장하는 분위기를 한껏 풍기다가 갑자기 모두 툭툭 털고 일어난다.
  8. 극중에서 하록은 지구방위 함대 사령관 출신으로, 컴홈전쟁이 끝난 이후 가이아 위원회가 일반인은 철저히 통제하고 각 세력의 고위층만 지구에 이주시키는 된 꼴을 보았다. 결국 이를 참지 못해 이주선들을 박살내고 암흑에너지 엔진을 장비한 자신의 함선을 지구에 들이박아 지구를 생존이 불가능한 폐허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이유로 함선의 암흑엔진과 한몸이 되어 불사가 되버렸다. 이에 자신의 실책을 책임지고덮기 위해 온 100개의 차원진공탄을 설치해 전 우주를 통째로(...) 붕괴시켜버리려 한 것. 죄도 없이 날아갈 일반인들에게 묵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