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비가 와서 실외 행사 (특히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는 것을 의미한다. 축구, 야구, 육상, 사이클 등 실외 경기 대부분은 날씨에 영향을 받으며, 비가 오면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하거나, 시야 불량, 선수들의 체력 감소, 관객들의 관람 불편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우천 취소가 발생할 경우, 다시 일정을 잡아서 재경기를 해야 마땅하지만, 일정이 정해져 있는 경우 경기 자체를 아예 안하는 경우도 많다. 올림픽 처럼 대회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어떻게든 그 일정안에 모든 경기를 끝내야 하므로, 우천시에도 경기를 강행을 하기도 하며, 또는 비가 그칠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디고 하고, 정 안될 경우에는 경기를 취소하고 무승부로 처리한다. 결승전등 메달 결정전에서 우천취소가 발생할 경우는 공동 메달 수여로 처리하기도 한다.
- 프로 축구나 프로 야구처럼 긴 기간에 걸쳐 리그전을 진행할 경우, 재경기를 편성하여 진행한다.
- 크리켓 같은 경우 비가 오면 경기를 취소하고 동전 던지기로 승패를 가른다.
- 2004년 한국시리즈는 병맛같은 시간 제한 규정 덕분에 3번의 무승부가 발생하며 9차전까지 가게 되었는데, 9차전은 폭우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엄청 비가 내렸지만, 더이상 일정을 지연시킬 수 없었기에 폭우속에 경기가 강행되었다.
-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야구 결승전이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취소되었고, 결국 결승전 없이 일본과 대만이 공동 금메달을 받았다.관련기사 참고로, 5~6위전도 취소되어 공동 5위 처리 되었다.
2 취소와 순연
'우천 취소'는 조금 좁게 한정하여 해석하면, 정상적으로 경기가 시작되었으나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되는 경우만을 의미 한다. 일반적으로 경기중에 비가 오면, 우천중단을 선언하고 비가 그칠때까지 기다린다. 하지만, 비가 그칠 기미가 안보이면 그대로 취소된다.
'우천 순연'은 경기 전에 이미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으며, 일기 예보상 비가 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 아예 경기 자체가 시작되지도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
두 경우 모두 비로 인해 경기가 종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동일하기에, 둘다 뭉뚱그려서 '우천 취소'라고 부른다.
3 우천취소시 결과 처리
진행중이던 경기가 비로 인해서 중단 또는 취소될때, 경기가 얼마나 진행되었느냐에 따라 그 처리법이 다르다.
- 노게임 - 경기가 시작도 안하고 아예 없었던 일로 처리한다. [1]
- 서스펜디드 게임 - 그 상태를 잘 저장해 놨다가 나중에 그대로 이어서 한다.
세이브 & 로드[2] - 콜드게임 - 우천중단되기 전까지의 진행 상태만으로 승패를 결판낸다.
4 이모저모
- 돔경기장 사랑이 넘쳐나는 허구연 해설위원은 비가 오기만 하면 돔드립을 날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 노게임과 콜드게임이 갈리는 기준은 5이닝이 종료되었냐 아니냐인데, 5이닝 이전에 비가 오면, 이기고 있는 팀은 폭풍 헛스윙 삼진을 먹어가며 빨리 이닝을 넘기려고 하고, 지고 있는 팀은 노게임이 선언되길 바라며 시간을 질질 끌거나, 최선을 다해 점수 내는 플레이를 하려 한다.
그러다 역전되면?? - 잦은 우천취소로 추후 편성을 많이 해야 하는 경우,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경기를 치뤄서 부족한 경기를 채운다고 한다. 특히, MLB은 이동거리가 먼데다 특히 같은 지구가 아닌 팀과는 기껏해야 각 도시에서 3~4게임 정도만 치르기 때문에 경기를 취소하면 그 한게임때문에 원정팀이 겪어야 할 피해가 너무 크다. 그래서 '더블헤더'를 최대한 활용하여 추후 편성을 적극적으로 줄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