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설정화(현재) |
1 개요
만화 GANGSTA.의 주인공. 성우는 스와베 쥰이치, 소년 시절은 무라세 아유무.
장발에 왼쪽에 안대를 한 미남. 프로필 상 35세 / 182cm
본명은 워레스. 웨스트 게이트의 부호인 아르칸젤로 가문의 사생아로, 세간에는 22년 전 일가족 몰살사건 이후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살에 에루가스툴룸에 들어와 창관에서 몸을 팔며 생계를 이어갔으며, 심부름 센터를 통해 어느 정도 수입이 확보된 지금도 매춘은 계속 하고 있다. 본인 말로는 그쪽이 본업이라고(...) 어린 시절부터 계약관계로 트와일라잇인 니콜라스를 밑에 두고 있다.
철이 들었을 무렵부터 한번 스치듯이 본 것조차 완벽하게 기억하는 특수능력인 완전기억능력[1]을 갖고 있었으며, 직접 보고 들은 방대한 양의 정보가 두뇌에 모두 저장되어 있어 '스토리지'라 불리운다. 다만 이러한 능력은 조직의 모든 정보를 머리에 담아 유출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니콜라스와 더불어 어느 조직에도 들어가지 못하고[2] 중립을 표방한 채 4대 세력의 질서 아래서 하청을 받아 8번가에서 심부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니콜라스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심부름 센터는 그 이름 답게 온갖 일을 다 의뢰받고 있다. 사람 찾기, 고양이 찾기(...), 건물 수리, 배달, 수금, 경호, 골치 아픈 조직 처리 등등. 또한 중앙 경찰서의 채드 경부는 심부름 센터의 단골 고객 중 하나로, 경찰의 범죄 수사에도 워릭의 완전기억능력 및 스토리지로서의 데이터베이스가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트와일라잇 사냥의 희생자들이었던 시신들 역시 워릭의 능력으로 신원을 밝혀내기도 했다.
과거와 관련된 꿈을 꾸면 왼쪽 눈이 입은 오래된 상처의 통증이 심해지며, 지금도 22년 전의 기억으로 인한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등쪽에 검은 트라이벌 문신을 하고 있으며, 니콜라스 역시 같은 모양의 문신을 하고 있다. 담배를 자주 피우며[3] 주로 애용하는 담배는 폴몰. 병원에서도 담배를 발견해 피우려 했으나, 환자가 있을땐 담배를 피워선 안된다는 니나의 말에 담배 대신 니나가 준 사탕을 먹는 걸로 대신하였다.
니콜라스와 트와일라잇에 대한 감정은 애매모호하게 표현되고 있다. 1권 말미에서는 니콜라스를 비하한 창녀의 멱살을 잡고 "더 이상 지껄이면 가랑이 사이에 큼지막한 구멍을 하나 더 뚫어버리겠다."라고 협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권에서 다니엘 먼로에게 주인이 아니라 니콜라스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3권의 델리코와의 대화에서는 니콜라스가 죽더라도 족쇄 하나 줄어드는 것이라 그 편이 더 기쁠 것이며 자신은 태그를 싫어한다고 말한다. 과거편에 이어지는 대화라서 그 여운으로 본심과는 다른 말을 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먼로의 속내를 간파한 이후 41화에서 "트와일라잇과 함께 죽을 생각따윈 없다" 고 말하며 트와일라잇을 혐오하는 코르시카의 편에 붙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주인공이니만큼 악역으로 돌아설 것 같지는 않으며 차후 어떤 식으로든 반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2 과거
애니메이션 설정화(소년 시절) |
아르칸젤로 가문의 사생아로 어머니는 매춘부였으며, 어린 시절 자신을 싫어하는 아버지로부터 심한 학대[4]를 당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웨스트 게이트 용병대가 아르칸젤로 저택의 경비를 맡게 되고, 용병대에서 비밀리에 사역되고 있던 트와일라잇인 니콜라스가 워릭의 개인 경호원으로 붙여지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말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던 니콜라스가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잠시 충격을 받기도 하지만,[5] 곧 주종관계를 넘어 점차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또한 글을 읽을 수 없는 니콜라스를 위해 글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그러다 니콜라스가 트와일라잇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지만, 용병대에서 인간 이하로 다루어지고 있었던 니콜라스를 위해 용병대 대장에게 돈을 주고 그를 자유롭게 해주게 된다.
그러나 사실 용병대 대장은 니콜라스의 친부였으며, 이를 알지 못했던 워릭은 순수한 선의로서 친구를 자유롭게 해주고자 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니콜라스를 친아버지로부터 버림받게 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말았다. 한편 워릭에 대한 아버지의 학대는 점점 더 극으로 치달았고, 워릭의 왼쪽 눈을 담뱃불로 지지는 데에 이르고 만다. 그리고 이것을 지켜 본 니콜라스가 폭주하여, 워릭을 학대하던 그의 아버지를 비롯한 아르칸젤로 일가를 참살하게 된다. 그런 다음 니콜라스가 자신의 목숨마저 끊으려 하자, 워릭이 "멋대로 죽을 수 없다" 고 소리지르며 결사적으로 막는다.
이에 자살을 포기한 니콜라스는 이미 기능을 잃어서 그대로 놔두면 썩게 될 워릭의 왼쪽 안구를 제거하며, 워릭은 극심한 고통과 충격으로 기절한다. 정신을 잃은 워릭을 데리고 니콜라스는 에루가스툴룸으로 흘러들게 되며, 현재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