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매

袁買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로 원소 일가의 한 명.

왕찬원상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귀한 동생 현옹(顯雍)이라 보냈기에 혜동은 원매의 자가 현옹이라 추측했는데, 후한서에서는 원희의 자를 현혁이 아닌 현옹이라고 적고 있고, 반미는 혜동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희(熙)와 옹(雍) 글자의 의미가 누그러뜨린다는 뜻으로 같기에 현옹은 원희의 자라 했다. 또한 혁(奕)과 옹(雍) 글자의 의미가 광대하는 뜻으로 같다는 점으로 인해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 [1]

배송지주로 남아있어 오서에서는 원상의 동생으로 요동으로 함께 도망쳤다고 나오지만 조만전에는 원상의 형의 아들이라고 나와서 친족관계에서 동생 또는 조카로 기록이 대치된다. 더욱이 삼국지후한서 모두 원상이 원소의 막내아들임을 일관되게 밝히고 있기 때문에 온갖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단순히 원희의 자를 전사하는 과정에서 잘못 기록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서 실존성 자체가 의심되고 있으며, 원매가 실존하는 인물이었다면 원상과 함께 공손강에게 살해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만전이나 오서 등의 저자가 오나라 사람이라는 점을 보면 오나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잘못 알려진 것일 수도 있지만 밝혀진 것이 없어서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창작물에서

화봉요원에서 곽가의 계략으로 원소가 가져온 산삼을 통해 독에 중독되어 쓰러지는 것으로 나오며, 관도대전 와중에 단전이 사마의에게 원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막내는 죽었다고 말하면서 이미 죽은 것으로 드러난다.
  1. 해당 원문은 賢兄貴弟顯雍인데, 귀한 동생(貴弟)은 앞의 현형(賢兄=현명한 형)에 종속되는 서술이기 때문에 (원상의)현명한 형이자 (원담의)귀한 동생이라는 표현으로 차남인 원희를 수식하는 문장이며 혜동이 뻘해석을 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