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환소녀에 등장하는 마법의 종류.
운동(분자의 운동도 포함된다.)이나 자연현상을 다루는 마법. 파괴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마법 소거 현상에 강하게 저항하는 마법. 대신 방어력은 '종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낮은 편이다.
케이오틱 팩터를 제외한 다른 마법들이 그들 세계의 자연법칙에 귀속되어 작용하는데 비해서, 원환대계는 자연법칙 그 자체에 작용하는 마법이다. 타 마법보다 마법 소거 현상에 용이하게 저항할 수 있는 것도 이 차이 때문이며, 그 특성상 극도로 높은 실력이라면 각 마법세계에 존재하는 자연법칙의 집적체 '신'에도 간섭하거나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다.[1]
그렇기 때문에 원리는 완전히 다르지만 재연대계[2]와 함께, 신의 영역에까지 간섭하는 것이 가능한 단 둘뿐인 마법의 하나이며, 이들 두 마법은 서로 상극이라 할 수 있다.[3]
세계의 신화에서 번개를 다루는 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것은 십중팔구 원환대계 마법사라고.
아기 메이젤이 이 원환대계의 마법사이다. 책의 제목이 원환소녀인 이유도 그것임.
참고로 그녀는, 13권에서 재연대계에 의한 '지옥'의 구원이 실패로 끝난 이후 '지옥'의 시작과 끝을 하나로 이음으로써, 마법의 신에 의한 구원이 아닌 자연적인 순환에 의해 그 세계가 탄생과 멸망을 계속 반복, 유지하는 시스템을 완성하게 된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결국 '지옥'의 운명을 결정한 마법은 신음대계도, 재연대계도 아닌 원환대계인 것이다.
원환대계의 시작점이 원환형으로 순환되는 세계로 추측된다는 점에서, 그녀가 수정한 '지옥'의 세계는 영겁을 거쳐 원환대계의 세계로 거듭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