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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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 독스의 주인공. 성우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윌 윤 리.
홍콩에서 태어났고 유년 시절도 홍콩에서 보냈지만 친누나 미미 쉔이 끔찍한 사고를 겪게 되면서 누나의 치료를 위해 이후 웨이의 가족들은 미국으로 건너갔고 웨이 역시 그곳에서 청년기를 보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대학을 졸업 후 경찰대학에 들어가 우수한 성적을 받으면서 샌프란시스코 소속 경찰이 되었고 이후 높은 지능과 뛰어난 격투 실력을 토대로 잠복경찰로서의 자질을 갖춘 훌륭한 동양계 재원으로 평가받을 정도의 실력을 쌓는다. 다만 폭력적인 행동을 자주 일삼은 관계로 경찰 내부에서 6번이나 징계를 당하기도 했지만 워낙에 실력이 뛰어난 인재였던 모양인지 웨이의 직속 상사이자 지휘관인 프랭클린 제이크스라는 양반이 대놓고 웨이를 비호해줄 정도였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 경찰로 활약하던 도중 자신의 누나인 미미 쉔이 마약 중독으로 결국 사망하고 어머니 역시 그 충격으로 자살하면서 외지에서 가정이 파탄나는 아픔을 겪는다. 그 후 잠입 임무 도중 샌프란시스코의 동양인 마약 딜러였던 밍밍 트린이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서 고문당한 채로 시체로 발견되자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웨이를 용의자로 지목해 철저하게 수사를 시작한다.[1] 하지만 내사를 진행해도 웨이가 밍밍 트린을 죽였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웨이의 지휘관 프랭클린 제이크스의 비호 덕분에 웨이는 자신이 무고하다는 알리바이를 입증하는데 성공한다. 다만 이 사건 이후 경찰 내부에서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갱에 침투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경찰 내에서의 입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홍콩 경찰 소속의 토마스 펜드류는 샌프란시스코 내에서 벌인 웨이의 활약상을 듣게 되고 그를 홍콩 내 범죄조직인 신안의파에 침투시킬 인재로 삼고자 웨이를 홍콩 경찰청에 초대하였고, 웨이는 펜드류의 권유로 신안의파 소속의 잠복경찰로 들어가게 된다.[2] 목표는 간부 중 하나인 윈스턴 추의 신임을 얻고 그를 감시하는 것. 초반에는 그를 제대로 감시하고 임무를 해내면서 의심을 받기도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윈스턴을 비롯한 그들의 조직원들에게 동화되어 버렸고 이후 윈스턴이 결혼식에서 살해당하자 윈스턴의 뒤를 잇게 될 정도로 위치가 높아진다.
기존의 오픈월드 액션 게임이 주로 주인공을 범죄자나[3] 무법자스러운 인물을 내세운데 비해 신분이 잠복경찰이라 매우 묘한 위치에 있다. 또한 게임 특성상 총기를 다루는 부분이 적은 대신인지[4] 무술 실력이 매우 출중하다. 맷집이나 근성도 대단해서 어깨에 샷건 맞고도 끝까지 추적해 상대를 개발살낼 정도. 후반엔 리우 셴 통에게 붙잡힌 다음, 고문당해서 드릴로 다리를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었는데도 어느 정도 빌빌거리다 회복되는 초인적인 회복력을 보여준다. 이후, 가까스로 리우 셴 통을 물리치고, 그동안 자신이 신안의파에 잠입하게 되면서 있었던 모든 일들과 중요 인물들의 대사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때 리우 셴 통의 차를 훔쳐 탄다면 무조건 Stateless - Miles To Go 음악 트랙이 고정적으로 재생이 되는데, 몽환스러운 느낌의 이 곡은 웨이에게 있었던 모든 일들이 마치 하룻밤 사이의 일인 것 마냥 꿈처럼 지나가는 듯한 극적인 요소를 보여준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리포트의 내용을 살펴보면 초반에는 오로지 칭찬 일색이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학창 시절부터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는 식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방향으로 업데이트 된다. 의미심장하게도 신안의 조직원들의 의심을 풀기 위해 총기로 살인을 하며 활약하자 조직원들이 "오늘에서야 네 본색을 보았다"고 얘기한다.[5] 그리고 윈스턴을 감시하기 위해 그와 친해지다 보니 의도치 않게 의형제 수준으로 친해지고[6] 덕분에 윈스턴이 죽자 잠복 경찰이란 입장을 잊은 채 오히려 윈스턴의 복수를 하겠다고 벼르게 되었다. 이후 다양한 사건을 맞닥뜨리면서도 놀라운 활약으로 모든 일들을 해결한 공로로 신안의파의 핵심 인물로 부상하지만 펜드류가 그의 정체를 빅 스마일 리에게 밝히게 되고 결국 빅 스마일 리의 부하인 리우 셴 통에게 붙잡혀서 고문당한다.[7] 하지만 이후 모든 고문들을 다 씹은 채로 탈출한 뒤 빅 스마일 리의 집단을 홀몸으로 모조리 쓸어버렸다.[8]
이후 브로큰 노우즈 장이 보내 준 비디오를 통해 펜드류를 포 숙부의 살해혐의로 붙잡게 되고 복수를 위해 펜드류가 들어가게 되는 감옥에 그가 저지른 행위를 모조리 폭로했다.[9] 이후에는 수사관인 텡과 만나서 홍콩이 집처럼 느껴진다며 홍콩에 남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로 스토리를 끝맺는다... 그런데 이 장면, 브로큰 노우즈 장이 미행해서 모두 보고 있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를 참조하길.
DLC에선 강시를 때려잡거나(나이트메어 인 노스 포인트) 용쟁호투의 이소룡 포지션으로 비밀 토너먼트에 참가(조디악 토너먼트)하는 것도 모자라 뱀의 해에 테러를 일으키려는 범죄자들도 진압(이어 오브 스네이크)하며, 싱글플레이에서도 온갖 스턴트 액션과 더불어서 모진 고문을 당하고도 끝끝내 버티고 적들을 모조리 개박살을 내는 걸 보면 신체능력 및 격투 실력만을 따지고 본다면 역대 오픈월드 게임 주인공들 중에선 가장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세인츠 로우는요? 사실 이쪽도 만만치 않다. 세인츠 로우 시리즈의 자니 겟만 하더라도 나이프 한 자루로 외계병력들을 몰살하고 DLC인 겟 아웃 오브 헬에서는 심지어 지옥까지 쳐들어가서 깽판을 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슬리핑 독스가 어느 정도 사실적인 액션을 위주로 보여준다면, 세인츠 로우는 특유의 약빤 센스가 가미되었음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특이하게도 GTA류의 액션 게임 장르의 주인공 중에서는 혼잣말에 대한 빈도가 가장 많은데 그 이유는 웨이가 본래 경찰이면서도 삼합회에 몸을 담기 때문에 언제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까 불안초조해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름을 원어로 쓰면 沈偉(Shen Wei), 'Shen'은 '션'에 가까운 발음이지만, 대부분의 영어권 국가에선 이 발음을 제대로 못한다.- ↑ 밍밍 트린은 웨이의 누나인 미미 쉔을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내 동양인들에게 대량의 마약을 제공한 혐의로 경찰에서도 주목받던 존재였다.
- ↑ 어려서 신안의의 간부였던 윈스턴과 조직원인 재키 마가 살던 동네에서 같이 자랐기 때문에 큰 의심 없이 입단할 수 있었다.
- ↑ GTA 시리즈의 영향이 크다.
- ↑ 홍콩은 총기 소유가 불법이다. 그런데 후반부에는 개나소나 군용 총기를 덕지덕지 끼고 온다(...).
- ↑ 그들 입장에선 칭찬이었다. 한글 패치판에서는 그렇게 번역하면 문맥상 이상했기 때문에 진가라고 표현한다.
- ↑ 윈스턴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윈스턴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일을 자주 한 덕분이다. 아예 윈스턴의 약혼녀가 결혼식 장식으로 쓸 흑난초 꽃을 구하고 싶어하자 절에 몰래 들어가서 승려들 박살내고 흑난초 꽃을 구해 올 정도로 지극정성.
- ↑ 이 고문당한 장소에서 탈출하는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보면 빅 스마일 리의 부하들이 떠들어대는 대화를 엿들을 수 있는데 "웨이 그 녀석 잠복경찰이라면서?"라는 누군가의 질문에 "설마 그럴리가! 리 대인이 자기를 반대하는 놈들을 색출하려고 그냥 아무 핑계나 뒤집어 씌운거겠지."라는 답변이 들려온다. 신안의파 내에서도 굉장히 신임받는 인물이었던 웨이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는 대화.
- ↑ 단순히 싸움만이 아니라 건물을 탈출할 때 프리러닝까지 한다...
놀라운 주인공 보정의 힘!!! - ↑ 해당 감옥에는 신안의파 조직원들도 수감되어 있었다. 다만 그가 어떻게 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몸이 성치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