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소설
1796년 초판에 나온 삽화 중 하나.
프랑스 작가인 쇼테를로 드 라클로(1741~1803)의 소설. 프랑스 사교계의 허영, 사랑, 욕망을 그려낸 편지 형식의 소설(서간체 소설)이다. 한국에서는 2007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했다.
프랑스어 제목 | Les liaisons dangereuses |
영어 제목 | The Dangerous Liaisons |
한국어 제목 | 위험한 관계 |
프랑스어 liaison을 번역하면 '관계'이긴 하지만, 영어의 relationship 과는 어감이 다르다. 그래서 영어 제목도 liaison 이 그대로 쓰였다. 이 단어의 의미 중 애증, 밀월, 간통, 불륜 관계를 지칭한다고 보는 게 맞다.
1.1 줄거리
사교계의 명사인 메르테이유 후작부인은 한때 연인이었던 제르쿠르 백작이 어린 소녀 세실 볼랑주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르쿠르 백작에게 복수하려 한다. 메르테이유 부인은 옛 연인인 바람둥이 발몽 자작에게 세실을 유혹해 그녀의 처녀성을 앗아가달라고 요구한다. 발몽은 세실을 유혹하는 한편 메르테이유 부인과 정숙한 투르벨 부인을 차지할 것을 두고 내기를 벌이게 된다. 내기의 대가는 발몽이 원하는 메르테이유 부인과의 관계다.
발몽의 계획은 모두 성공해 세실과 투르벨 부인 모두 발몽에게 사로잡히고, 메르테이유 부인은 세실의 연인이었던 기사 당스니를 차지한다. 하지만 발몽은 어느새 투르벨 부인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되어 번민한다. 이런 상황을 알게된 메르테이유 부인은 투르벨 부인과 헤어지지 않으면 내기에 이긴거라 할 수 없다며 발몽을 압박한다. 발몽도 투르벨 부인과의 사랑이 자신의 명성에 흠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결국 투르벨 부인에게 결별 편지를 보낸다. 이 편지를 받은 투르벨 부인은 상심해 병에 걸린다.
발몽이 투르벨 부인을 차버리고 메르테이유 부인에게 돌아지만, 메르테이유 부인은 발몽이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면서 약속했던 대가를 치르지 않는다. 발몽은 분노해 메르테이유 부인과 당스니의 사이를 갈라 놓는다. 하지만, 메르테이유 부인 역시 반격을 시도해 발몽과 세실의 관계를 당스니에게 폭로한다. 이로 인해 당스니는 발몽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결국 발몽은 당스니의 칼에 맞아 죽는다. 발몽의 사망 소식을 들은 투르벨 부인 역시 죽고 만다.
그런데, 결투 이전에 발몽은 모든 진상을 밝히는 편지를 당스니에게 보냈었다. 발몽은 사망했지만 이 내용은 공개되면서 진상이 폭로되어 버린다. 세실은 이로 인해 충격을 받아 수녀가 되기로 했고, 당스니 역시 몰타로 떠나버리고 만다. 메르테이유 부인은 재산이 걸려있던 소송에서 패배하고 몸만 겨우 도피해야 했으며, 도망치던 와중에 천연두에 걸려 추한 몰골이 되어 버리고 만다.
2 영화화
워낙 유명한 작품이다 보니, 여러 나라에서 여러 감독에 의해서 영화화 되었다.
2.1 1959년 로제 바딤 감독 작품
영화 제목 : Les Liaisons dangereuses
주연 : 장 모로, 제라르 필리프, 아네트 바딤
2.2 1988년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 작품
영화 제목 : Dangerous Liaisons
한글 제목 : 위험한 관계
주연 : 존 말코비치, 미셸 파이퍼, 글렌 클로즈
2.3 1989년 밀로스 포먼 감독 작품
영화 제목 : Valmont
한글 제목 : 발몽
주연 : 콜린 퍼스, 아네트 베닝, 멕 틸리
2.4 1999년 로저 컴플 감독 작품
영화 제목 : Cruel Intentions
한글 제목 :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주연 : 라이언 필립, 사라 미셸 겔러, 리즈 위더스푼
시대 배경을 현대의 미국 고등학교로 옮겨 각색함. 1천만 달러로 만들어져 7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5 2003년 이재용 감독 작품
영화 제목 :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영어 제목 : Untold Scandal
주연 : 배용준, 이미숙, 전도연
시대 배경을 19세기 조선왕조로 옮겨 각색함.
2.6 2003년 TV 영화
프랑스,캐나다, 영국 합작으로 4시간이 넘는 긴 시간에 까뜨린느 드뇌브, 루퍼트 에버레트같은 배우진이 참여했다.
2.7 2012년 허진호 감독 작품
영화 제목 : 위험한 관계
주연 : 장동건, 장쯔이, 장백지
시대 배경을 1930년대 중국 상하이로 옮겨 각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