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네이버 웹소설/연재 작품
박수정(방울마마) 작가의 두번째 네이버 웹소설 연재작으로 장르는 로맨스스릴러.
평범한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였던 전작과 달리 스릴러같은 분위기가 초반에 이어지면서 사회비판적인 이야기도 나오는 등 상당히 차별화 되어있다. 다만 출생의 비밀 클리셰는 좀 진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듯.
남주인공 윤하의 직업이 배우인지라 위험한 신입사원을 비롯해 작가의 전작들이 윤하가 출연한 작품들로 나온다.
이래저래 인생 갑갑한 열여덟 살 여고생 미사. 수학여행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눈을 떠 보니 십 년이 흘러 있다! “제가 스물여덟 살이라고요?” 그리고 홀연히 나타난 미모의 남자가 날리는 충격적인 결정타. “내가 네 남편이야.” 맙소사! ……잠깐, 근데 이거 개이득 아니야? 천진난만한 아내 미사와 비밀을 간직한 남편 윤하. 그들의 위험한 신혼은?!
1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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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주인공
- 윤미사 - 여주인공
- 보육원에서 자란 고아로 발랄한 성격이면서 어린 동생들을 잘 챙겨주는 의젓한 언니. 반의 공주님인 정다솜의 사주를 받은 일진들에게서 왕따를 당하는 힘든 인생을 살고 있다. 수학여행에서 일진들의 협박으로 술을 사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정신을 차리니 10년 후라는 기이한 일을 겪는다.
- 자신을 고아라고 무시하는 선생님들만 만나서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지만 형편 상 대학 진학이 어려운 탓에 고등학교만이라도 모범적으로 졸업하려 노력했으나, 10년 후에는 한국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상태. 10년치 기억을 한꺼번에 잃은 후에는 정신연령이 완전히 순진한 여고생이 되어서 아는 것도 가진 것도 없는 탓에 자신들이 부부라는 윤하의 말을 믿고 있으나 사실은 서현우라는 약혼자가 따로 있는 상태이며, 기억을 잃기 전에 윤하에게 전화를 해서 서현우와 파혼하겠다 말했었다고 한다. 어깨에 붉은 나비 모양의 반점이 있다.
- 성장 배경 탓에 동방불패, 특히 김준서의 열렬한 팬이며, 고등학생 시절의 보물 1호가 바로 버스비 아껴서 산 중고 MP3이다. 고아원에서 만들어 주는 음식과 학교 급식만 먹어서 짜장면을 굉장히 좋아한다.
서현우와의 결혼식을 30분 남겨놓고 기억을 되찾은 후에는 연기로 서현우와 도우미를 따돌리고 결혼식장에서 도망치는 과감함을 보여줬으며, 이후로는 순진하고 발랄하던 소녀에서 다정하지만 영리하고 속이 깊으면서도 강단있는 여성으로 성장한다. 그 와중에 윤하와 셀프 결혼식도 올리고 혼인신고도 하여 진짜 부부가 됐으며, 우연히 만나 생사의 짧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혜경과 친해져 그녀의 수양딸이 된다. 그리고 자신의 놀라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 정윤하 - 남주인공
- 미사의 남편……인 줄 알았지만 미사를 위해 모종의 이유로 남편인 척 행동한다. 대한민국에서 잘 나가는 배우로 수줍음을 많이 타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무뚝뚝한 인상이며, 타고난 연기력으로 커버하며 지내고 있다. 18세의 미사도 받아들일 정도로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그녀에게 약혼자가 있는 걸 알기에 결혼식 전까지 애써 거리를 두기 위해 무뚝뚝한 연기를 하는 일편단심 해바라기남. 그러나 18세의 미사가 점차 자신을 좋아하게 되면서 큰 내적 갈등을 겪다가 그것이 자신의 생일날 터져버렸고, 이후 마음을 다잡고 모든 사실을 고백한다.
윤미사 이상으로 더럽게 인생이 갑갑했던 인물로 미사가 없었으면 지금의 정윤하도 없었다.
- 본명은 김윤하. 안 그래도 집안이 가난한 편이었는데 알콜중독자인 아버지의 폭력을 이기지 못하고 어머니가 집을 나갔고, 중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집을 나와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고 있었다. 막노동판을 전전하다가 야학 앞에서 망설이던 중, 봉사활동 중이던 여대생 미사와 만나 그녀에게서 수업을 듣게 되었다. 당시에는 굉장한 말더듬이였는데 이를 고치는 수업을 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연기력이 타고났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말더듬이도 고치고[1] 오디션까지 봤다가[2] 대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그러나 미사를 향한 사랑은 여전히 커져가던 중, 미사에게서 서현우와 파혼하겠다는 전화를 받고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미사가 기억상실이 되면서 본편 시작.
- 미사가 기억을 되찾고 이전의 기억들을 잃은 연기를 했을땐 미사의 행복을 위해 애써 슬픔을 참으며 보내줬으며, 미사가 다시 도망쳐왔을땐 셀프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를 하여 사랑하는 미사와 맺어졌다.
불우했던 과거 때문인지 인성도 바르고 과거의 자신과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을 위해 매달 꼬박꼬박 기부도 하고 있다. 덧붙여 성장 과정이 지옥이라 가려졌었지, 미모는 타고났다. 가끔 여학생들에게서 고백을 받았다는 언급도 있고, 같이 막노동판에서 일하던 사람들도 윤하에 대해 잘생겼다고 했으며, 미사가 오디션 준비를 위해 미용실에 데려가서 꾸미게 했더니 미용실 스태프들이 한바탕 난리가 났다고 언급된다. 거기다 현재는 그 외모와 각종 아르바이트로 다져진 몸매가 인기 배우 버프를 받아....
1.1.1 주인공 주변
- 도민호
- 윤하의 매니저로 26세. 덩치는 크지만 순둥순둥한 성격으로, 막장인 가정사[3]로 인해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었다. 지옥같던 시간에서 자신을 구해주고 누명까지 썼던[4] 윤하를 친형처럼 따르기에 그가 짝사랑으로 가슴앓이를 하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미사와도 누나 남동생 하는 사이였고, 그녀가 기억을 잃었을 때에는 오빠 여동생 하는 사이였었다.
- 이야기 시작 전 시점까지는 윤하와 같이 살고 있었으나 윤하가 기억을 잃은 미사에게 남편이라고 거짓말을 한 탓에 집을 신혼집처럼 꾸미는 대난리를 치른 후에는 윤하가 얻어준 오피스텔에서 생활했다가 미사가 기억을 되찾은 후에 다시 돌아왔다. 대신 통금(?) 시간을 얻었지만. 영화관 사건으로 처음 만난 예지에게 반했다. 윤하가 누명 썼던 일 때문에 평생 매니저로 뼈를 묻겠다고 다짐했지만 사실은 연기를 하고 싶어 했고, 윤하의 소속사 실장도 민호를 꼭 데뷔시키겠다 벼르고 있다. 예지의 생일날 배우로 데뷔했으면 예지가 자신을 봐주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했었다.[5] 이후 그의 마음을 눈치챈 윤하의 위로로 결국 배우로 데뷔하기로 한다.
- 김예지
- 미사와 같은 보육원에서 살았던 여자아이로 연예인을 꿈꾸는 18세 여고생. 입양 전의 이름은 미사와 같은 성씨를 써서 '윤예지'였다. 순진한 18세의 미사와 달리 당돌하고 발랄한 성격이지만 어느 정도 성숙한 면[6]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미사를 친언니처럼 따르고 있다. 10세 때 입양 간 집에 적응하지 못하고 미사와 같이 살고 싶다고 찾아왔다 쫓겨난 일로 미사를 미워하고 있었으나, 엄마에게서 그 일 이후 사실은 미사와 엄마가 몰래 연락하며 지냈었다는 걸 알고 다시 예전처럼 친자매같은 사이가 된다. 29화 전까지는 여러 사연들이 겹친 탓에 미사가 정윤하의 집에서 가정부를 뛰고 있으며, 따로 남친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초반에는 윤하에게 반해 있었으나 윤하와 미사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걸 알고 물러났고[7], 이혜연과 함께 더 샘 광고 촬영을 하면서 그쪽 업계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공부해서 대학에 가는 것으로 목표를 바꾼다. 이때 자신을 위로해주고 다독여준 민호에게 반했다.[8]
- 왕대복 (통칭 왕 서방)
- 미사가 살던 사랑보육원이었던 건물에 중화요리집 '원빈'을 운영하는 40대 중국인 남성으로 미혼. 한국말을 잘 하지만 컨셉으로 말 끝마다 '~다 해'를 붙여 말한다.[9] 근처에 새로 개업한 중국집 '황금성'의 비열한 수법[10]으로 손님들을 거의 빼앗겨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그 와중에 다짜고짜 찾아와 보육원이라느니 이해되지 않는 소리를 해대던 미사를 이상한 여자라 치부했으나, 윤하가 사 준 짜장면을 먹고 10년간의 이야기(대부분은 꾸며낸 이야기지만)를 대충 전해듣고 기분이 풀린 미사와 화해한다. 이후 윤하의 생일을 준비하려는 미사의 부탁으로 탕수육을 가르쳐 주고 윤하의 집을 나온 미사에게 숙식제공도 해주고 미사를 울린 윤하에게 화도 내 줘서 미사에게는 거의 아버지같은 존재. 윤하의 복수극과 몸을 불사른 먹방 덕에 식당 운영도 잘 되었고, 미사의 생일파티 때 게임을 하다 미란과 러브샷을 한 이후로는 미란과 미묘하게 썸을 타게 된다.[11]
- 미란
- 예지의 양어머니. 식당과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10세이던 예지를 입양해서 키울 정도로 유복했으나 5년 전에 남편과 사별하면서 가세가 기울어 식당을 운영하게 되었다. 예지와는 여타 모녀지간과 다름 없이 잘 지내고 있으며, 잘생긴데다 예의바른 민호를 마음에 들어한다. 윤하의 생일을 준비하는 미사에게 요리를 가르쳐줬으며, 이때 로스쿨을 언급했다. 미사의 생일파티 때 게임을 하다 왕 서방과 러브샷을 한 이후로는 왕 서방과 미묘하게 썸을 타게 된다.
1.1.2 서민국 일가
- 서현우
- 미사의 약혼자[12]로 대서양홀딩스[13]에 근무 중이다. 제대하자마자 드라이브를 갔다가 고등학생 미사를 차로 친 장본인으로 미사가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후원해줬다. 능력도 있는데다 겉으로는 다정한 젠틀맨이지만 인간성은 엄청난 쓰레기이며, 미사에게 유독 집착하고 있다.[14] 이유는 이재현 항목에서 서술. 미사와 완전히 파혼한 후 다솜을 꼭두각시로 내세워서라도 대서양그룹을 손에 넣으려 했지만, 다솜 부모님의 이상한 반응[15] + 어머니로서의 육감을 믿은 혜경이 미사와 단 둘이서 유전자 검사를 한 끝에 진실을 알게 된 것도 모자라 전 대표이사 살해 건까지 들통나 체포된다.
- 서민국
- 서현우의 아버지. 대통령 후보인 유력 정치가. 30여년 전 음주운전을 하여 교통사고를 냈다고 한다. 맞은편 차를 운전하고 있던 남편은 즉사했고 아내는 조산을 한 후 정신을 잃었는데, 이때 태어난 작은 여자아이(어깨에 붉은 나비가 있었다고 한다.)를 담요에다 둘둘 싸서 어느 성당 앞에 버렸다고.
- 차남인 현수를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으며, 현우가 고아인 미사와 결혼하겠다고 했을 땐 불같이 화내다 계획을 듣고는 아들이 사람 한 명을 죽였는데도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예비 며느리인 미사에게 다정한 척 하지만 그 예비 며느리는 고아원 생활 18년차라 그저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찾아오는 높으신 분들의 다정함임을 간파했다. 미사가 대서양화장품에 입사할 수 있게 손을 썼다.
- 서현수
- 현우의 남동생으로 뭐든지 형보다 뛰어난 엄친아라서 의원이 자신의 후계자로 정했다. 작중에선 언급만 된다.[16]
- 서민국의 아내
- 현우, 현수 형제의 어머니. 정치가의 아내로서는 맞지 않은 성품을 지녔다. 남편이 낸 교통사고로 인해 자식을 잃은 혜경에게 아이를 찾아주려 했지만 남편에게 들켜 10년 전, 강제로 정신병원에 갇혀 약에 중독되어 세상을 떠났다. 현우와 다솜의 약혼식 날 혜경이 그녀의 여동생[17]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서 의원은 몰락한다.
1.1.3 정다솜 집안
- 정다솜
- 중소기업 사장의 딸. 집안도 부유한데다 위로 오빠가 셋이나 있는 고명딸이라 공주님처럼 자랐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미사와 같은 반이었으며, 일진들을 사주하여 미사의 학창 시절을 악몽으로 만든 장본인인데 그 이유가 고아인 미사가 주목받는게 싫어서. 그러던 중 부모님 사업으로 알고 지내오며 동경해왔으며 하룻밤 같이 자기까지한 서현우가 다솜 자신을 버리고 미사와 약혼하자 증오하게 된다.
- 현재는 대서양화장품 홍보팀 대리로 근무하고 있으며, 낙하산으로 들어오게 된 미사에게 어려운 일들[18]을 맡겨서 괴롭힌다. 미사에게 열등감과 증오와 비참함 등 안좋은 감정을 잔뜩 가지고 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인 현우의 평가에 따르면 게으르고 멍청하다고 한다.
- 미사의 굴욕적인 장면을 보기 위해 중요한 영어 통역을 맡겼으나, 미팅 날 미사는 이미 기억이 돌아와있어서 완전히 역관광당했다. 이에 앙심을 품고 정윤하와의 스캔들을 터뜨리겠다고 협박했지만 아버지의 회사에서 짓고 있는 아파트 건[19]으로 도리어 협박당해 2차로 역관광. 게다가 미사가 혜경의 수양딸이 되었다는 사실이 부서에 퍼진 후에는 자연스럽게 소외당해서 서현우와 손을 잡고 홍혜경의 딸인 척 연기를 한다. 이 회장도 손녀 사랑이 지극해서 마음껏 돈도 쓰고, 꿈에도 그리던 서현우와 약혼까지 하게 되었지만 혜경은 이미 자기 친딸이 미사란 걸 알았으며, 서현우를 기소하기 위해 일부러 다솜을 받아들이고 뒤로는 그 증거들을 찾고 있었던 것. 이 사실이 약혼식 날 터져 사기 혐의로 체포되었고 대서양그룹이 어마어마한 민사 소송까지 걸어오면서 집안이 제대로 몰락한다. 게다가 아파트를 짓느라 있는 돈 없는 돈 다 써서 약혼식 전부터 이미 집안 경제 사정이 안 좋았다. 그 와중에 자신은 서현우에게 협박당해서 한 거라며 모든 죄를 현우에게 뒤집어씌우려 했다.
- 정다솜의 어머니
- 딸 다솜을 오냐오냐 키워서 다솜이 이기심 덩어리로 자라게 만든 장본인. 고등학생 시절에도 종종 학교를 들락날락했으며, 딸이 사회인이 된 지금도 딸의 생일마다 떡을 해서 다솜이 근무하는 홍보팀에 돌린다. 이때 미사가 고등학생 때 선생님 선물 값을 훔쳤었다고 망신을 주기까지 했다.(물론 이 사건도 다솜이 일진들을 사주해서 한 짓이었다.)[20] 다솜이 중요한 미팅 건을 미사한테 뺏겼다는 거짓말을 그대로 믿어 미사를 손보기 위해 회사까지 찾아오지만 미사를 수양딸로 삼았다는 혜경에게 역관광당한다. 다솜이 혜경의 친딸로 나서겠다고 하자 애원하며 말리지만 나중에는 재벌급 쇼핑을 하게 되자 신이 난다.
- 정다솜의 아버지
- 중소 건설 기업의 사장. 서 의원의 아버지와는 사업적 20년지기이다. 부인과 달리 야심에 눈이 멀어 딸 다솜이 가짜 딸 역할을 하겠다고 하자 흔쾌히 허락한다.
1.1.4 대서양그룹
- 홍혜경
- 대서양그룹 회장의 큰며느리이자 대서양화장품의 대표이사. 꺾이지 않는 정신력으로 대서양화장품을 일구어낸 공로로 그룹 부회장도 겸하고 있으며, 업계에선 '철의 여인'이라 불리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냉정한 것은 아니다. 자기 회사의 일개 직원인 미사도 위로해주고 갑질하는 이혜연을 쿨하게 잘라버리고 미사의 편을 들어준 윤하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인간적인 면모도 있다.
- 약 30여년 전에 교통사고로 남편은 즉사했고, 뱃속의 아들은 그 자리에서 조산 출산을 한 후 잃어버렸다고 한다. 이를 악물고 일에 매진하는 것도 아들을 찾았을 때 모든 걸 아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였다.
- 미사의 도움으로 외국인 바이어와의 중요한 미팅을 무사히 마쳤을 때 그녀에게 식사 제의를 했고, 괴한들에게 납치당했던 사건도 겪어서인지 미사가 딸같다며, 그녀에게 수양딸이 될 것을 권했다.
- 이후 미사가 친딸임이 밝혀졌을땐 철의 여인답지않게 미사를 끌어안고 통곡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사위가 된 윤하도 마음에 들어서 팬카페에 가입하고 등업을 기다리는 등, 성덕(?)이 됐다.[21]
- 이대한
- 대서양그룹의 회장으로 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대서양 화학회사를 지금의 대기업으로 일군 인물. 성장 과정에서 생긴 '가족만 한 인재는 없다'는 신념을 철썩같이 믿으며 손자 재현이 행방불명된 후에 혜경이 아이를 입양하려는 것을 반대했지만 그래도 혜경과는 처지가 비슷해서 고부관계를 넘어 부녀지간처럼 지내왔다. 그래서 혜경이 미사를 수양딸로 들였다는 사실에 탐탁치않아 했지만 미사와의 대화에서 그녀의 인간성을 파악하고 자기 자손이었으면 좋았을거라 생각하기도 했다.
- 정윤하의 몇십억 대 자산 앞에 '겨우'라는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붙일 정도로 어마어마한 재력을 자랑하며 70대 후반이라는 나이임에도 등산을 즐길 정도의 체력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지만, 아들 둘 먼저 보내고 손주도 28년 전에 행방불명된 재현 뿐이라 손주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그래서 다솜이 자신의 손녀라는 거짓말을 믿었을 땐 은수저로 어려움 없이 살아온 다솜이 눈칫밥 먹으며 힘들게 자랐을 거라면서 3억이 넘는 차를 사 주질 않나, 넓은 펜트하우스도 선물해준데다 한도 없는 카드를 마음껏 쓰게 해 주었다. 심지어 나중에 미사가 자기 친손녀라는 사실이 밝혀졌을땐 손주사위되는 윤하의 재산 내력을 살펴보고는 "내 손녀가 입에 풀칠을 하며 살고 있구나"하고 한탄하며[22] 어마어마한 가격의 각종 선물들[23]을 보내지만 전부 반품당한다. 아주 이해는 안 가는 것이, 할아버지로서는 손녀의 28년 고아 인생이 안타깝겠지만 오히려 미사는 고아라는 신분으로 소위 금수저, 은수저들에게 무시당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돈으로 환심을 사려고 하는 것 같다며 부담스러워 한다. 즉, 할아버지와 손녀의 삶에서 생긴 차이.[24]
- 이재환
- 이 회장의 장남이자 혜경의 남편. 30여년 전, 임신 8개월이던 아내와 함께 지방에 내려가다 사고를 당해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생전에 혜경과 금슬이 좋았다고 한다.
- 이정환
- 이 회장의 차남이자 대서양화장품의 전 대표이사. 7년 전에 서현우와 비서실장이 사고로 위장해 살해했다.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이 인물의 죽음으로 사실상 대서양그룹의 대가 끊겨버렸다.
- 이재현
- 혜경의 아들로 이 회장의 손자. 전 대표이사가 자식 없이 사망했기에 현재로서는 유일한 후계자이다. 28년 전에 태어나자마자 누군가에게 납치당했으며, 미사와 동갑이라고 한다.[25]
- 김 실장
- 혜경의 비서실장으로 혜경이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하는 인물.[26] 전 대표이사의 비서였으며, 서현우와 결탁하여 전 대표이사를 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장본인이다. 미사가 서현우네 집에 인사하러 왔던 날 현우를 만나러 왔었으며, 이때 나눴던 이야기를 미사가 엿들어 파혼할 구실을 잡게 만들었다. 미사와 현우의 결혼식 날 혜경과 함께 하객으로 참석했으나 그의 등장은 미사의 기억을 되돌리는 방아쇠가 되고 말았다. 후에 현우가 다솜을 꼭두각시로 내세우려 했을 때에도 가담했지만 혜경이 미리 불러온 형사들에 의해 죄가 드러나 체포된다.
- 대서양화장품 홍보팀 직원들
- 글자 그대로 대서양화장품 홍보팀의 직원들로 자신들이 힘들게 입사한 회사에 낙하산으로 입사한 주제에 일처리도 미숙한 미사를 안 좋게 보고 있었다.
컴퓨터도 만져본 적 없는 고아 출신 여고생한테 무리인 건 당연하지만하지만 미사의 기억이 돌아온 후 일처리 능력이 올라감 + 그녀가 혜경의 수양딸이 되었다는 사실, 그럼에도 잘난 척 하지 않고 친절하고 겸손한 태도에 호감이 생겨 친하게 지낸다. 다솜이 이 회장의 친손녀라고 소문이 났을때에는 어쩔 수 없이 미사를 멀리하고 다솜에게 친한 척을 하나 다솜의 근무 태도가 점점 나빠지자 싫어하게 된다.[27]
1.2 그 외 인물
- 이혜연
- 위험한 신입사원에서 정유림 역으로 출연했던 여배우. 연기력이 형편없는 것도 모자라 지각이 잦아 윤하의 혈압을 올리는 인물이다. 데뷔 전부터 윤하의 팬이었다고 하며, 드라마가 끝나고 반드시 윤하와 사귀겠다고 벼르고 있다. 대서양화장품의 광고 모델이 된 후엔 자신이 톱스타라는 자만에 빠져 주위 사람들에게 갑질을 하고 다니다가 윤하가 미사와 키스하는 장면에서 굴욕을 당한다. 이후 촬영장에서 다솜을 따라 외근나왔던 미사에게 갑질을 하다 나타난 혜경에 의해 광고 모델 자격을 박탈당한다.
- 황금성 사장
- 화제의 중국집 '황금성'의 사장으로 윤하의 불우했던 과거 중 가장 질 나쁜 악연. 17년 전 다른 곳에서 중국집을 운영할 당시 배달 알바생으로 일하던 윤하를 부려먹었으며,[28] 황금성을 운영하는 지금도 배달 알바생에게 똑같은 짓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사의 말에 아픔을 모두 털어낸 윤하가 <찾아라! 대박 맛집>에 출연하여 구경꾼들 앞에서 모든 걸 까발리는 바람에 제대로 망하고 이민을 가게 된다.
- 수영
- 기억을 잃은 미사가 서현우를 만나기 전까지 윤하의 부탁으로 미사로 위장하여 그녀의 카드로 전국을 돌아다녔던 여성. 미사와 나이와 신체 조건이 비슷하다. 서현우가 보낸 비서들이 점점 숨통을 조여오자 대전에서 SOS 요청을 했고, 미사가 서현우와 담판을 짓기로 결심하면서 퇴장.
- 김준서
- 미사가 열렬히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동방불패의 멤버. 미사의 생일 파티 때 윤하의 부탁으로 미사와 전화통화를 했다.[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