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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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

Sun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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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품종은 '러시아 해바라기', 소련에서 채종용으로 개량한 해바라기로 가장 큰 품종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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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런 화분 사이즈의 품종도 있다. 왜성 해바라기라고 검색하면 작은 사이즈의 해바라기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저것처럼 꽃까지 작은게 아니라 키만 작고 꽃은 여전히 큰 해바라기도 있고. 그러나 파는 걸 사서 심었더니 엉뚱한 게 튀어나오더란 이야기도 흔하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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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종


국화군(Asterid) 국화목(Asterales) 국화과(Asteraceae) 해바라기속(Helianthus)의 한해살이풀. 원산지는 중앙 아메리카.
학명은 Helianthus annuus.

영어 : Sunflower

1.2 상식

해를 닮은 노랑색 꽃이 상당히 인상적인 식물이다. 일반적으로 꽃이라 인식되는 부분은 일종의 얼굴마담이고 실은 수십개의 작은 꽃들이 모여 이루어진 두상화서(국화과의 특징)다. 그렇기에 씨가 빽빽히 모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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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씨앗, 오른쪽이 겉껍질과 열매
원래 오른쪽까지 통틀어서 씨앗이라고 불리지만 원래 흔히 말하는 해바라기 씨앗은 씨앗이 아니라 열매다.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하지만, 는 간식이나 사료나 약, 혹은 기름을 짜는 데 쓰기도 한다. 수십개의 꽃들이 모인 꽃인 만큼 꿀도 많아서 벌이 자주 모이고 실제로 해바라기꿀도 있다. 기원전 2600년 전에도 아메리카 원주민이 키워온 흔적이 있는 작물로써 그래서 부엌에서 식용유를 찾아보면 "해바라기유"라고 쓰여 있는 것도 있다. 러시아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식용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용도 때문에 전문 농장도 있으며 스페인의 해바라기 전문농장과 기름은 꽤 유명하다. 중국, 터키에서는 간식으로도 흔하게 먹는다.[1] 중국은 영화관 바닥에 해바라기씨 껍질이 쌓여 푹신푹신할 정도라고…. 터키에서도 많이 먹어서 터키에 축구를 보러간 샤다라빠작품에서 언급하고 있다.

미국 MLB 선수들이 경기 중 즐기는 간식이기도 하다. 군것질거리도 되면서 입안에 가득 넣고 껍질을 까서 먹는 재미가 있어서 긴장감을 풀기 좋기 때문.[2] 경기가 끝나면 덕아웃 바닥이 먹다 뱉은 해바라기씨로 뒤덮일 정도여서[3] 아예 해바라기씨 청소를 쉽게 하기 위한 바닥으로 교체를 해놨으며, 수비를 하러 나갈때도 주머니에 넣고 까먹으면서 그라운드에 껍질을 뱉기 때문에 잔디 관리에 해가 될 정도라고.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류현진도 벤치에서 까먹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4]

해바라기유는 사순절 금식기간에도 허용된 몇 안되는 기름인지라 특히 러시아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해바라기씨는 사람 외에 여러 동물들도 좋아하고 특히 애완동물 중에는 햄스터가 무척 좋아한다.방가방가 햄토리 주제가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까만 해바라기씨~"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사람이 햄스터와 친해지는 제일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해바라기씨가 없는 사료를 주고, 손가락으로 햄스터에게 해바라기씨를 주는 행동을 반복하면 햄스터가 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다. 나중에는 사람이 가까이 가기만 해도 해바라기씨를 달라면서 다가온다. 앵무새도 마찬가지. 다만, 절대 너무 많이, 자주 주면 안된다. 비만에 위험이있다.

우리나라에도 해바라기씨에 초코 코팅을 입힌 과자가 시판되고 있다. 적어도 1990년대부터 있던 과자다.

비목질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키가 상당히 커서 거의 2~3m 정도까지 자란다. 그런데 기후 조건이 안 맞는 대한민국에선 이 정도 밖에 안 자라고 원산지에서는 기본 4~8미터, 최고 기록은 12m나 되며 꽃의 지름 또한 80cm까지 된다고 한다.[5] [6] 씨앗도 기름을 짜거나 식용으로 기르는 품종의 해바라기 씨앗은 크기가 500원짜리 동전에 가까운 매우 거대한 씨앗을 자랑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종일 해를 바라본다'고 알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봉오리가 피기 전까지만 계속 해를 향하고 방향을 바꾸는 것이며 이는 봉오리를 피우기 위한 양분 때문이다. 꽃이 핀 후엔 그냥 그대로 있는다. 이런 소문 때문에 능력도 별로이면서 힘있는 윗사람만 바라보며 아부하는 사람을 해바라기에 비유하기도 한다. 또 일편단심으로 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을 해바라기에 비유하기도 한다.[7]


그리곤 씨가 점점 익어가다가 머리가 무거워져서 목이 부러지거나 하는 참사가 생긴다(...). 이 시들어가는 모습이 싫어서 조기에 뽑아버리는 사람도 있는 모양. 씨는 원 바깥쪽부터 익는데 어지간히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한 그루만 심어 자가수분을 할 경우 속빈 씨가 꽤 많이 나온다고 한다.

심어놓고 가만히 냅두면 참새나 동박새 등이 날아와서 거덜을 내버린다. 게다가 얄밉게도 잘 익은 씨만 골라서 껍질까지 벗겨서 먹는다(...) 이 때는 먹는다고 정신이 팔려 있어서 가까이 가도 잘 모르니 역관광을 시킬 수도 있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도 겨울 해바라기 씨앗 같은 걸 뿌려두고 참새가 날아오면 단박에 소쿠리로 가둬버리는 함정을 파기도 했다.

과거 소련의 국화로, 현재 러시아가 이어 쓰고 있다. 또 페루의 국화이기도 하다.

빈센트 반 고흐가 즐겨 그렸던 소재이다.

방사선 제거 효과가 뛰어나서 후쿠시마에서는 원전 사태 이후 해바라기를 식재하는 경우가 매우 늘어났다고 하는데 루머다. 제거 효과는 없고 그저 해바라기가 원래 희망의 상징으로 자주 쓰이기 때문인 듯하다. 상식적으로 해바라기에 그런 효과가 정말 있다면 체르노빌 때는 왜 안심었겠는가(?). 우라늄 흡수에 관한 논문는 뭐지?[8] [9] [10]

비슷한 식물로는 단풍잎돼지풀과 뚱딴지가 있다. 특히 뚱딴지는 해바라기속인만큼 꽃마저 '작은 해바라기'라고 할 정도로 닮아 있다.

1.3 관련 이야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로 두 연못 요정 자매가 살고 있었는데, 이 요정 세계에서는 해가 지고 동이 틀 때까지만 연못 위에서 놀 수 있는 규정이 있었다. 어느날 이들은 동이 틀 때 그들은 아폴로 신의 모습에 반해서 그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매일 동 틀 때 연못 밖으로 나오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가 아폴로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동생이 규율을 어겼다고 바다 신에게 알리면서 동생은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언니는 아폴로의 환심을 사려고 했으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아폴로는 그녀를 가까이 하지 않았으며, 그녀는 아폴로를 기다리다가 그 자리에서 해바라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만 해바라기가 유럽에 전래된 것은 신대륙 발견 이후이므로 후대에 창작된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다.

다른 이야기로는 두 형제가 해의 신을 숭배하고 있었는데, 형이 해의 신의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동생을 살해한 다음 해의 신에게 찾아갔으나 그 사실을 눈치챈 해의 신은 형을 떨어뜨려 죽여 버렸으며, 그 뒤 그 형의 영혼이 해바라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1.4 가상 매체의 해바라기

2 담배 이름

1962년 발매된 담배인데...
이름자가 소련의 국화였다는 이유만으로, 게다가 하필이면 꽃잎의 개수도 연방에 속한 국가 수와 똑같은 14개여서(사실은 15개이다) 10개월만에 사라진 비운의 담배. 사실 판매성적이 좋지 않기도 했고.

3 만화 제목

해파리 공주로 유명한 히가시무라 아키코가 그린 만화. 정확한 제목은 〈해바라기 켄이치 전설>. 학산문화사에서 13권 완결까지 모두 정발되었다.

원래 패션걸 유카 후기로 연재한 만화가 인기를 얻으면서 독립되어 나온 만화다. 때문에 실화 비중이 높은 픽션에 속한다. 물론 100% 실화는 아니고 (...)

개략적인 내용을 적자면 만화가를 꿈꾸는 주인공 아키코가 아버지가 일하는 미나미 큐슈 전화국에 취직하고, 동시에 한 청년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물이다. 제목의 켄이치는 주인공의 아버지와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청년의 이름. 전반부엔 아버지 켄이치 비중이 높다면 후반부엔 청년 켄이치의 비중이 높다.

애시당초 실화를 모티브로 후기 만화로 출발했기 때문에 다소 전개가 산만하다는 단점이 있다.

미야자키현이 배경이다. 작중 등장하는 미나미 큐슈 전화국은 NTT 서일본 미야자키 지사가 모티브. 작가 고향이기도 하다.

마사토끼가 리뷰한 만화가 있다.

4 노래 제목

5 영화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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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드라마 제목

MBC 수목 미니 시리즈
수줍은 연인해바라기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방영했던 의료 드라마로, 한국에서 방영된 역대 의료 드라마들 중 가장 높은 시청률 기록을 보유했을 정도로 당대에 인기가 많았다. 주요 출연진들로는 안재욱, 김희선, 추상미, 한재석, 안정훈, 차태현, 김정은 등이 있다.

7 윤곤강의 시

벗아! 어서 나와
해바라기 앞에 서라.
해바라기 꽃 앞에 서서
해바라기 꽃과 해를 견주어 보라.
끓는 해는 못 되어도,
가슴엔 해의 넋을 지녀
해바라기의 꿈은 붉게 탄다.
햇살이 불처럼 뜨거워,
불볕에 눈이 흐리어,
보이지 않아도, 우리 굳이
해바라기 앞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해를 보고 살지니,
벗아! 어서 나와
해바라기 꽃 앞에 서라.

8 대한민국의 2인조 포크 그룹

해바라기(가수) 문서 참조.

9 음경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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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지에 몹쓸 짓을 한 수술 중 하나(...). 흔히 속어로 공사나 인테리어 했다고 표현하며, 이렇게 공사한 물건(?)을 연장이라고 표현한다(...). 주로 구슬 모양을 한 재료를 귀두의 피부 밑에 넣어 마치 귀두 모양을 해바라기처럼 만드는 수술이다. 다만 실제로 여성의 쾌감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한다. 아니, 오히려 고통만 더 심해져서 유흥업소 종사자들은 이걸 한 손님들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게다가 수술한 당사자들도 아이가 생기면 애한테 보이기 쪽팔려서, 혹은 목욕탕 등에서 남의 시선이 너무 신경쓰여서 빼는 경우가 많다는 듯.

곽백수의 만화 트라우마에서는 한 비뇨기과가 바나나 껍질이 반쯤 벗겨진 입체간판으로 대박이 나자, 옆 비뇨기과에서 해바라기 간판을 다는 내용도 있다(…).

10 땡땡의 모험 등장인물

해바라기 박사 참고.

11 사람 이름

한국을 제외한 여러 나라에서 이 이름이 여성의 이름으로 사용된다.

일본의 경우 히마와리(ヒマワリ), 스페인의 경우 히라솔(Girasol)이 해석하면 해바라기인데 여성의 이름으로 사용된다.
  1. 중국에서는 해바라기 씨앗을 과자(瓜子, 꽈쯔) 라고 부른다. 유명한 해바라기씨 전문 브랜드로는 洽洽(챠챠) 가 있으며, 미국에도 수출한다! 한국에도 많은 양이 정식수입되고 있으니 관심있는 위키러들은 한번쯤 사먹어 보길 바란다.
  2. 사실 예전에는 씹는담배가 긴장감을 푸는 용도로 자주 사용되었다. 비시즌중에 금연인 선수들도 경기중에 담배를 씹을 정도였지만, 메이저리그하면 씹는 담배를 연상할 정도가 되었고 청소년들이 따라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보스턴시에서는 아예 스포츠시설 내에서의 씹는담배 사용을 금지하기도 하였으며, 구단에서 해바라기씨 제품 스폰서들을 받아 선수들에게 제공하기까지 하며 장려하여 성공적으로 대체를 시켰다.
  3. 2박스가 한경기에 소모된다고 한다. 선수당 5~10봉지씩 먹는 셈인데, 일일히 하나하나 빼먹는게 아니고 씹는다고(chew)할 정도로 입에 넣고 대충 씹다가 뱉어버리기 때문에 침과 섞여서 바닥이 엄청나게 더럽다고 한다.
  4. 한국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이었던 미국인 제리 로이스터 감독도 덕아웃에서 곧잘 먹었다. 해바라기씨 때문에 생긴 해프닝도 있는데 한번은 경기 중 해바라기씨를 까먹고 껍질이 입에 묻어 손으로 털어냈는데, 이를 도루 사인으로 착각한 1루 주자 이승화가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 당하는 일이 있었다. 어리둥절해 하던 로이스터 감독은 전말을 듣고는 웃고 말았고 이후론 풍선껌을 애용했다.
  5. 물론 대한민국에서도 조건에 따라 키도 4m 가까이, 꽃의 지름도 60cm까지 자라는 경우도 간혹 있다.
  6. 유년생때 심은 해바라기가 키가 4m에 줄기지름이 두루마리 휴지 정도에 꽃의 지름이 80cm가량이었다는 케이스도 있다. 말에 따르면 거의 허허벌판에 옆이 낭떠러지인곳에 심어서 그런지 위압감이 더 돋보였다고 한다.벼랑위에 해바라기
  7. 이 경우를 꽃에 비유하는 경우에는 민들레가 더 많이 나온다.
  8. Journal of KoSSGE Vol. 13, No. 4, pp. 30~39, 2008대표적인 방사능핵종인 우라늄에 의해 오염된 지하수를 수생법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지를 규명하기위한 실내 배치실험을 실시하였다.
  9. Journal of KoSSGE Vol. 13, No. 4, pp. 30~39, 2008. 실제 오염 지하수는 인공오염수와 지구화학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실제 오염지하수의 우라늄 제거 효율은 인공오염수를 이용하여 실시한 실험 결과와 다를 수 있다.
  10. 해당 실험은 수생법을 사용한 방사능 오염의 정화에 대한 내용이며 실험 결과와 실제 결과가 다를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11. 코모리 마나미 본인의 싱글앨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