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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 X SWORD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도노 미츠아키. 한국판은 윤동기.
네오 오리지널7의 일원으로, 탑승 갑주는 역시 오리지널 7 중 하나인 메차 오브 투즈데이.
고귀한 분위기를 흘리는 냉정한 인상의 미청년으로, 12화에 카롯사&메릿사 남매한테 밥을 사주던 것이 첫 등장. 사실은 어린 시절에 어머니의 애정을 독점하기 위해서 아버지를 죽이려고 했으나 어머니가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서 몸을 던졌기에 어머니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만 과거가 있다. 그 후에는 자신이 태어난 고성에서 혼자 살고 있었으며, 어머니를 계속 생각하면서 검 수련만 한 모양이다. 죽은 어머니의 초상화에 꼬박꼬박 문안인사를 드리는 건 좋지만, 알몸으로 어머니의 초상화를 덮고 자질 않나, 살아있는 사람을 대하듯이 어리광을 피우지를 않나...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심각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환자.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기사도를 소중히 여기어, 아직도 단 오브 서즈데이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발컨 수준의 반을 떡실신시켰으며, 공포에 질린 그에게 3일간의 시간을 주어 그 사이에 도망갈 수 있게 해주는 자비를 베풀었지만, 가드베드가 준 입체 퍼즐을 풀고 엘레나에 대한 사랑으로 깨달음을 얻어 공포를 극복한 반과의 재대결에서 패배, 그대로 무너지는 성에서 사망한다. 또한 가드베드가 죽을 때 다른 동료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과는 달리, 싸늘한 웃음을 지으면서 별 일 아니라는 듯이 털고 일어난다거나, 가드베드의 원수를 갚으려 왔냐는 반한테 "가드베드와 귀공(貴公)같은 구식은 이미 이 시대에 필요없는 존재다."라고 말하는 등, 네오 오리지널 멤버들 중에서도 가드베드와 반을 가장 깔보고 있었다. 반과의 리턴 매치에서도 반이 자신을 몰아붙이자 가면을 벗고"이 덜떨어진 개조인간 주제에!"라면서 광기를 보이기도. 하지만 반은 오히려 자신에게 자비를 베풀어 (의도하진 않았더라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해주었던 윌리엄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사실 그의 아버지는 다름아닌 갈고리 손톱의 남자이며, 피가 이어진 관계이기 때문에 불치병으로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건강한 혈액을 공급해주는 것으로 아버지의 목숨을 연명시켜 주고 있었고, 그것만이 죽은 어머니에 대한 속죄라고 여기고 있었다. 마지막에 반에게 당해서(사실 반은 죽일 생각이 없었는데 재수없게도 전투 중 부러진 메차 오브 투즈데이의 칼 끝이 윌리엄이 타고 있던 콕핏에 박혔다) 다 죽어가면서도 피를 주워담으려고 발광했던 건 이 때문이었다. 그러나 갈고리 손톱의 남자는 자신의 아들인 우가 죽었다는 보고에 비축해둔 혈액은 충분하니까 괜찮다며 한순간에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