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811편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합니다. 불법적이거나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포함할 수 있으며, 일부 이용자들이 불쾌할 수 있으니 열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실제 사건·사고를 설명하므로 충분히 검토 후 사실에 맞게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틀을 적용하시려면 적용한 문서의 최하단에 해당 사건·사고에 맞는 분류도 함께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분류 목록은 분류:사건사고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60px-747-ua2.png
위키백과에 나온 CG. 뜯겨져 나간 직후의 상상도.

1 배경

유나이티드 항공 811편은 보잉 747-122 기종으로 등록번호 N4713U이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 호놀룰루 국제공항 - 오클랜드 국제공항을 경유하여 시드니 국제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이었다. 즉, 태평양을 다이렉트로 건너 오세아니아로 가는 항공편이었는데 당시 기종의 한계로 경유지가 많았다. 당시엔 기술이 부족해서 큰 동체의 747을 멀리 날리기 어려웠기 때문에 747의 항속거리가 짧았다.(그래서 항속거리를 늘린게 747SP.)

2 경과

1989년 2월 24일 호눌룰루에서 이륙해서 오클랜드로 가던 811편은 이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태평양 한복판에서 동체 부분상실과 더불어 심각한 감압에 시달리게 되었다. 무언가가 문제를 일으켰지만 승객들은 어두운 바다와 함께 비행기가 분해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린다. 비행기의 엔진이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기장은 호눌룰루로 돌아가는 결심을 한다.

하지만 호놀룰루에 안전하게 착륙한 811편은 이후 충격적인 사실에 직면한다. 비즈니스석 G-H 열까지 창가쪽 좌석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사라졌고 좌석이 있던 곳에는 잔해밖에 남지 않았다. 이 자리에 탑승했던 9명의 승객은 실종 및 사망 처리되었다.

이 사고는 미국 전체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1970년대 터키항공 981편이 화물칸의 도어가 뜯겨나가 모든 유압을 잃고 파리 근교의 숲에 추락하여 346명의 목숨을 앗아갔기 때문이다.

3 진상

사고의 진상은 금방 밝혀졌다. 몇 년 전 보잉은 이 바깥으로 열리는 문이 잠기는데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받아 항공사들에게 이 문을 새로운 잠금장치를 갖춘 버전으로 교체하도록 권고하고 있었는데 유나이티드 항공이 교체하지 않아 일어난 일이었다. 터키항공 981편 사고 후 15년만에 비슷한 사고가 또 터진 셈이다.

811편의 경우 유압 계통의 손실이 없어 조종사들의 노력으로 착륙에는 성공했지만...이후 보잉은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더이상 이런 사고는 벌어지지 않게 되었다.

4 기타

항공 사고 수사대에서 시즌 1 에피소드 2로 다루었고 '하늘에서 뜯겨나가다', '잠겨지지 않은 재앙'으로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