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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R&B가수. 1984.12.6~ 본명은 정유리.
유리라고 하면 대부분 이 분이나 저 분, 혹은 그 분을 떠올리듯이, 인지도 면에서는 상당히 안습.
2000년 천리안 사이버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고 나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한국의 우타다 히카루라고 불리며 R&B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 각광받기 시작했고 2001년 2001 대한민국, 주석 1집 등에 참여하며 모습을 비추다가 역시 2001년 1집인 <Just Like R`N B>을 발표한다. 힙합 느낌이 나는 R&B인데, 전곡을 전부 자기가 작곡했다. 이 때 그녀는 18세의 고등학생.
하지만 1집 이후로 망한건지 여러 가수 앨범에 간간히 피쳐링으로 모습이나 비추다가 2006년에 드디어 첫 번째 싱글을 발표하고 2007년에 명탐정 코난 한국판 5기 바람의 라라라[1]를 불러서 인지도가 상승했는가...싶지만 여전히 인지도는 안습.
2008년이 되어서야 7년만에 정규 2집을 발표. 스타일이 1집과 달리 많이 바뀌었다. 대중을 노린 듯 발라드 중심으로 바뀌었다. 타이틀곡인 <가슴아 제발>로 뮤직뱅크같은 가요프로그램에서도 나오고 몇몇 케이블 방송에서도 나름 노래를 불렀으나, 뜨질 못했다. 아...안습.
그 후에도 싱글을 간간히 내고 최근에도 4번째 싱글을 발표해서 아직 살아있다라는 걸 보여주고 있긴 하다.
가창력은 분명히 뛰어난데, 여러모로 묻힌다. 묻히는 것도 묻히는거지만 2008년 M Voice 프로젝트 앨범에 참여, '한반도대운하'라는 제목의 곡을 부르면서 몇 없는 팬 중 일부를 등돌리게 만들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곡의 가사는 거리의 시인들 소속이었던 노현태가 썼다.
2집 활동 당시 엠넷에서 촬영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면, 일단 '노래하는 자세'가 진지해 보이지 않는 것과[2] 가창력은 좋지만 선곡이나 곡 소화력, 그리고 프로레벨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프로듀싱에 까지 손을 대서 곡 완성도를 떨어트리는 점 등이 지적되었다. 그리고 앨범 수록곡 중 '팔릴 만 한' 곡인 sexy night등을 제쳐놓고 '행복한 여자'등 트렌드에 뒤쳐지는 발라드만 민 것 도 패인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절실함이 없어보인다는게 가장 큰 문제. 해당 프로그램 내내 시청자들에게 그 점을 지적받기도 했었고, 작곡가인 조영수와 미팅 자리에서 오디션 식으로 녹음실 테스트를 하게 되자 '초짜도 아니고 이 짬밥에 이런거 해야돼?'라는 식으로 투덜거린다거나 아직도 자기 팬카페 회원이 몇천명이 넘는다고 자랑한다거나 하는 등 분명 앨범도 말아먹고 어떻게든 떠 보려고 출연한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재기하겠다는 절박함이 전혀 어필되지를 않았다. 처음에 보고 '저렇게 노래 잘하는데 왜 못 뜨지? 소속사가 구려서 그런 거 아냐?'라며 매니저나 회사를 비난하던 게시판 의견이 조금씩 변한데에는 이 탓도 있을 듯.
힙합 뮤지션들과 친분이 많다. 공백기(?)에도 MC 스나이퍼, 배치기, 주석 등 여러 힙합 뮤지션의 곡들에 보컬 피쳐링을 많이 했으며,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매년 발표되었던 컴필레이션 앨범 대한민국 시리즈를 다시 만들기도 했다.[3] 그 외에도 2집에 참여한 이수영, 휘성, 이지훈 등의 가수들과 친분이 있다.
2012년에는 트레이너인 숀 리와 함께 'U Can Do It'이라는 괴싱글을 발표했다. 일단 곡 자체는 피트니스를 위한 기능성 음악인데, 이 곡으로 음악중심에 출연한 영상을 보면 세상 먹고 살기 참 힘들다는 것을 절로 느끼게 된다. 작사 및 작곡을 휘성이 맡은게 반전이라면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