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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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근태, 김도훈과 함께 발라드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작곡가 중 한 명.
양산된 노래로 대중들이 클리셰를 가장 많이 느껴버리는 작곡가 중 한 사람. [1]
미디엄템포 덕후[2]
노래 공장

한국의 대중음악 작곡가. 1976년 8월 9일생.

2 설명

일단 엄청난 다작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다른 곡들을 짜깁기해 곡을 만드는 작곡 방식을 생각해보면 노래 공장이란 표현이 적절할지도…

1996년 연세대 생명공학과 재학 시절 <열두번째 테마>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그해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박근태의 여러곡을 편곡했다.[3] 정식으로 작곡가 데뷔를 한 2003년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양성해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천편일률적이고 자기복제가 강하다는 악평을 듣고 있는 작곡가. 실제로 그의 곡 대부분은 발라드와 뽕짝 느낌이 강한 트로트(혹은 반대)에 치우쳐져 있다.

원래 키보디스트로 활동했었고, 유명 가수들의 세션도 담당하다가 작곡가로 전향한다. R&B가 강점이여서, R&B 쪽으로 준비하다가, 잘 안 되어서 발라드로 환승(...)한 케이스.

그래서인 지, 본인은 저런 발라드류나 뽕짝 느낌 나는 곡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가장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음악은 정통 R&B라는 것. 영화 <아는 여자> OST인 <모르죠> 라는 노래를 들어 보면 안다. 단지 그 곡 자체를 아는 이가 별로 없을 정도로 망한 데다 작곡가로서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금 같은 곡을 만들고 있다고... 그렇지만 표절과 병맛으로 포풍같이 까이는 곡들, 특히 남녀공학 노래 서서히 떨어지는 감 등을 생각해 보면 슬슬 기존 스타일은 좀 접을 때가 된 것 같다.

작곡가 입봉 시절부터 댄스곡을 만든 적도 있는데, SS501의 'Fighter'나, 박근태와 공동작곡한 신화의 'Brand New'가 그 것. 둘 다 클라이막스에서 보컬 혹사를 시키는 노래이기도 하다. 허영생, 신혜성 파트를 잘 들어보자.

다 죽어가는 걸그룹을 살린 적도 있다. 그 예가 바로 애프터스쿨의 유닛인 오렌지캬라멜. 데뷔곡인 <마법소녀>, <아잉>, <샹하이 로맨스>까지 연이어 히트하면서 본진 보다 오캬라는 말이 만들어지는 데에 지대한 역할을 한 사람이기도. 병맛 컨셉에 노래까지 병맛 다만, <아잉>은 연평도 포격 사태로 인해, 2주 정도 음방 뛰고 접었다.

SG워너비R&B를 기반으로 한 미디엄템포 발라드 그룹으로 성장하는 데에, 거의 일등공신이다. 자기가 만든 곡의 대부분은 본인이 참여할 정도. 2.5집에 꿈의 대화(R&B Soul Ver.)라고 있는 걸 보면, 여전히 R&B 장르에 대한 열성은 상당하다. 자꾸 뽕짝으로 가서 문제지

이 사람이 어떤 존재냐면, SG워너비김종국, 씨야의 대히트로 인해, SBS 가요대전 작곡가상, MKMF[4], 서울가요대상 작곡가상을 휩쓸기도 했었던 사람이다. 박근태, 김도훈처럼 스타 작곡가의 길을 걸었던 사람이며, 한창 잘 나갈 때는 저작권료 수입 1위였다. 지금은 전혀 아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게 있는데, 자신이 작곡한 곡에는 반드시 코러스에 참여한다. 이 건 조영수 자신의 솔로 데뷔곡이자, 자작곡인 '모르죠' 때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기도 하다. 다만 그 데뷔곡이 영화랑 같이 제대로 망했다 싸이가 자신의 곡에 반드시 코러스를 참여하는 것과 같다. 용감한 형제Brave Sound, 박진영JYP...라고 하는 것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절대로 노래에다가 자기 이름을 넣고 그러지는 않는다. 노래가 노래인 지라

댄스곡에 관해선 꽤 인연이 있는 편인데, 위에 언급된 SS501이나 신화 말고도 티아라의 데뷔곡인 거짓말부터 시작해서, 너 때문에 미쳐, Cry Cry, Day By Day 등을 작곡했다. SG워너비의 내 사람 같은 경우도 댄스 느낌이 있던 곡이였다. 실제로 그 곡으로 음악방송을 할 때 멤버들이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긴 했다. 하지만 팬들은 어디까지나 그 건 율동이라고 생각한다

2008년 초에 이지혜와의 열애설이 뜬 적 있었으나, 소리소문 없이 묻혔다(...)

인맥이 상당하다 보니까, 곡 작업을 같이 했던 가수를 모아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앨범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게 <조영수 All Star> 앨범이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신곡을 공개하는 거였는데, 정작 1집부터 가시리, 미워요가 엄청나게 떠버리는 바람에 자신의 곡은 묻혔다(...) 참여한 가수가 KCM, 씨야, 다이나믹 듀오, 화요비, 신혜성, 업타운, 유리, 장혜진 정도.

OST 곡도 의외로 많이 참여했다. 그 여름의 태풍, 이 죽일놈의 사랑, 씨야를 OST곡 하나로 빵 뜨게 만들었던 투명인간 최장수, 위의 아는 여자, 고死: 피의 중간고사, 신데렐라맨, 마이더스 에덴의 동쪽, 아이리스, 포화속으로, 개인의 취향, 나쁜 남자, 대물, 싸인, 검후강호, , 굿닥터, 기황후 등등...

2009년에는 트로트 장르에까지 진출했다!!! 그 첫작이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 내 사랑.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자기 색깔 찾았네 슈퍼스타K2 결승곡이 조영수 작곡가가 만든 '언제나'였고, 허각이 우승하면서, 첫 데뷔곡이 되었다.

3 작업한 아티스트들 목록

4 표절 시비

표절 시비가 붙은 곡들을 보면 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을 잔뜩 베껴먹는데[5], 최근에는 하로프로[6] 레이디 가가의 곡도 베끼는 듯[7]. 이젠 사실상 창의력은 바닥나 버린 건지, 문제가 안 생기는 게 이상할 정도로 똑같다.. 오히려 코어콘텐츠미디어 출신 트로트 가수인 홍진영에게 준 세미 트로트 곡들[8]이 더 나은 걸 보면, 차라리 이쪽으로 전업하는 게 나을 지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유명 가수들에게 매년 왕성하게 곡을 주고 있어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저작권료만 매 1억이 넘는다는 말도 나올 정도.. 돈은 벌만큼 벌었으니 하고 싶은 음악 하라고

곡을 써준 가수 앨범에 한 곡씩 끼워넣는 방식으로 노래를 직접 부르기도 했는데, 한 예로 <아는 여자> OST의 경우 그가 직접 작곡과 노래를 도맡아 했다. 하지만 망했을 뿐

가수 유리[9]는 그를 돼지라는 애칭으로 표현했다. 물론 면전에다 대곤 안 하고(...) 참고로, <MUSIC IS MY LIFE>라는 다큐에서 조영수가 유리 곡을 만들어주면서 그의 음악적 노선이 어느정도 보인다.

최근에는 기획사 <넥스타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직접 가수들을 프로듀싱하고 있다. 숙희, 김그림, 이보람(슈퍼스타K2), 투빅 등이 이 회사 소속이다. 근데 인지도가 다들 안습

같은 사단의 작곡가 김태현과 같이 작업해 티아라에게 준 <Cry Cry>는 평이 좋지만 역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Baby One More Time>보다는 <Oops I Did It Again>을 베껴먹었다. 아님 둘을 섞었던가.. 이게 대체 언제적 노래인데

2012년 7월 3일 발매된 티아라의 <Day By Day>가 또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Criminal>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그냥 표절

2012년 이후로는 확실히 다작이 줄어들고, 디셈버헬로비너스한테만 곡을 지급하고 있다. 디셈버 쪽은 평가는 별로지만, 헬로비너스의 'Venus'와 '오늘 뭐해'는 김이나 작사가 버프를 받아서 듣기 좋은 무난한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헬로비너스의 합작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 받은 용감한 형제의 노래가 기존 컨셉과 동떨어져서 욕 먹는 걸 생각하면 적어도 헬비와 어울리는 적절한 퀄리티의 노래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는 점에서 재평가의 여지는 존재한다.

2013년에도 계속 김이나 작사가와 같이 활동하고 있다. 다비치의 <한 사람 얘기>를 김이나 작사가와 만들었는데,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2015년에는 홍진영과 오랜만에 컴백한 SG워너비에게 곡을 준게 그나마 눈에 띄는 활동이었다.

흥미롭게도 조영수의 다작, 그리고 표절의혹곡 양산시기는 김광수코어 콘텐츠미디어의 흥망성쇠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코어가 망해가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 그 와중에 티아라신사동호랭이 노래로 갈아탔다.
  1. 실제로 평가에서 보면, 양산형 발라더 때문에 클리셰를 느낀다고 대중들의 혹평이 꽤 많은 편. 전문가들이 평가한다는 대중음악 평가단에서 조차 클리셰라고 느껴질 정도면...
  2. 이 건 웃고 넘어갈 게 아니라, SG워너비, 씨야, 먼데이키즈 등의 작품에서 이런 점이 많이 나온다.
  3. 이로 인해 그를 박근태의 제자로 보는 시각도 많다.
  4. 현재의 MAMA 시상식이다.
  5. 특히 If U Seek Amy 한 곡을 줄곧 베껴먹는다. 너 때문에 미쳐, Too Late 등
  6. 마법소녀
  7. 삐리뽐 빼리뽐 등
  8. 사랑의 배터리, 내 사랑
  9. 그냥 가수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