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형수
육각형의 형태로 무언가를 정렬하였을 때 이루는 수. 특정한 도형을 이루기 때문에 도형수이고 다각형을 이루기 때문에 다각수이다. n번째의 육각수는 [math]h_n = 2n^2 - n = n(2n - 1) = \frac{2n \times (2n-1)}{2}[/math]와 같이 나타낸다.
2 물의 상태에 관련된 유사과학
과학책을 보면 눈이나 얼음 결정을 볼 수 있다. 얼음 결정은 6각형의 구조인데, 이것은 물 분자가 수소결합을 하기 때문이다. 육각수라는 것은 여기서 나온 하나의 이론으로, 물이 얼음에 가까워지면 육각형 결정을 이룬다는 것이다. 딱히 문제가 없지만, 육각수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들은 보통 여기서 끝나지 않고 절대다수가 '육각수는 몸에 좋다!'고 유사과학급의 주장을 한다. 이들의 주장 근거는 다양하나, '우리 몸에는 사각수, 오각수, 육각수가 있다, 육각수는 우리 몸의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이야기부터 '육각수는 지방 단백질 구조를 닮아서 이 분자들을 깨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안타깝게도 우리 몸의 온도는 대략 37도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이 말은 물은 우리 몸 속에 들어가자마자 물은 미지근한 욕탕에다 담근 것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는 말이다. 분자는 열을 받으면 점점 에너지를 받아서 서로간의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육각형 구조는 깨진 지 오래다(...) 육각수 지지자 중 일부는 육각수의 구조는 30도까지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들의 주장이 맞다고 해도 이미 육각수는 사라진 상태인 것이다. 이를 물의 기억력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물이 기억력이 뛰어났다면, 우리는 여름에 내놓은 얼음이 다시 어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물을 자기장에 노출시켜 육각수를 만든다던가, 전기분해를 하면 육각수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이 또한 신뢰성은 높지 않다(...) 모 대학교 과학교양 강의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물에 강한 자기장을 노출시킬 경우 물이 육각형 모양이 되긴 한다.[1] 위의 자기장 얘기는 아마 이것을 말한 것 같은데, 강의에서 나온 활용 방법 예시는 물이 육각형이 되는 성질을 이용해 약물 투여시 흡수가 빠르게 되게 하거나, 때를 잘 빼는 세탁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정도지 육각형이 된 물 자체에 대단한 효능이 있다는 얘기는 아니었다. 제시된 예시들도 아직 연구 중인 것들이었다. 이 부분에 대한 전문적인 반박은 추가바람. 근데 굳이 반박할 가치는 되나? 이거 효소급인데? 중학교 과학만 해도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로 나뉘는 건 알지 않나... 그런 기본적인 걸 기억하고 있을 리가 없잖아
혹은 이걸 물은 답을 알고 있다와 연결시켜서 좋은 말을 들으면 육각수로 변하고 나쁜 말을 들으면 오각수로 변한다는[2] 기가 막히는 개드립을 선사하기도 한다. 이거, 심지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개드립이 아닌 화학 수업(!) 중에 들은 개드립이다! 이런 미친
한때 육각수가 붐을 일으켜 관련 상품으로 육각수를 이용한 마케팅이 급증했었는데, 육각수를 만들어주는 냉장고부터 심지어 육각수 목욕탕까지 등장했었다. 사실 얼음물 목욕탕은 매우 훌륭한 육각수 목욕탕이다
요즘에는 수소수가 육각수의 속편이라카더라.
3 대한민국의 가수
그룹명은 본인들이 한 지상파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학 재학 때 둘이서 하도 물을 많이 마시니까 선배들이 그에 대해 "얘넨 맨날 물만 마셔"라는 말을 하던 중 '육각수'라는 단어가 떠올라 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흥보가 기가 막혀'로 데뷔한 남성 듀오이며, 조성환, 도민호[3]로 구성되어 있다.
'하여가'의 영향을 받았던 것인지 댄스 음악 치고 독특한 국악 멜로디, 전래동화 흥부전을 각색한 가사, 댄스 비트를 절묘하게 혼합한 하이브리드 음악 '흥보가 기가 막혀'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음악 프로에서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을 누르고 1위를 수상한 것만 봐도 당시 이들의 인기를 알 수 있다.[4] 당시 돈을 엄청 벌어서 지갑이 닫히지 않을 정도였으며, 그 뒤 명동의 분위기를 가사로 담은 '명동별곡'과 '다시', 'mr.건망증'도 인기를 끌었다.
2007년 3집 이후로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듯하며 MBC의 한 방송을 통해 도민호가 2010년 부근부터 위암 투병을 해온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다가 2016년 5월에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2016년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조성환이 '어장관리 문어발'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