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재와 구강재의 어머니. 음식 솜씨가 좋다는 설정. 집에서 머리 깎아서 가둬놓아가며 구영수와의 결혼을 반대했지만 한사코 뛰쳐나와 살림을 차렸다. 구영수 만큼이나 노래를 좋아한다고.
원래는 청소 일을 하다가 우연히 민현주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파출부 일까지 하게 된다. 이 인연으로 정교빈이 전세금을 빼가 살고 있는 집에서 쫒겨나게 될 때 민현주의 도움으로 계속 그 집에서 살 수 있었고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던 구영수와 구강재가 벽돌 사업을 시작 할 수 있었다.
반찬을 가져다 준다는 핑계로 아무데서나 마구 튀어나와 구느님을 식겁하게 하는 바람에 반찬순이라는 별명을 얻었다(소문난 칠공주에서 반찬순 역.) 처음에는 당연히 은재를 알아보았으나 여러 신체 특징을 다 고쳤고, 신상 세탁을 해서 우기는 바람에[1] 의심을 지우고 나중에는 점찍은 은재를 남자 꾄 년이라고 머리를 쥐어뜯었다.(…)
주인공의 친엄마라는 좋은 포지션이지만 너무나 감정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언제나 구느님의 복수에 방해만 된다.(…) 사실 이 집 식구들이 죄다 그렇다. 그나마 윤미자는 돈으로는 은재에게 부담을 주지 않은 게 다행인 수준.
툭하면 신애리를 찾아가 병크를 터뜨린다. 신애리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라는 식으로 참고있다.
자주하는 대사는 "아니 그게 무슨 소리에요?"
사실, 신애리는 친딸이나 다름없는 존재였지만 일련의 사건 이후로 신애리를 절대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착착 감기는 어조로 "애리냔", "애리년"이라고 부른다.
물까지 끼얹어졌으면서 참는 신애리도 참 인물이다.(거짓말이 악독하긴 했지만.) 이 장면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윤미자에게 붙여 준 별명은 꼬북미자.(...)
사실 신애리가 친 딸이 아닌데 대해서 자격지심을 갖게 한 주된 인물. 머리핀, 옷, 음식 등 여러가지로 몰래몰래 은재를 더 챙겼던 모양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없는 살림 내에서 최선은 다 한 듯. 최후에 애리의 표현들을 보면 사실은 애리 스스로부터 친딸이 아니라는 자격지심 때문에 사소한 것들도 마음에 많이 남았던 듯 하다.[2]- ↑ 사실 그보다 은재가 살아있으면 부모까지 못 본 체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 가장 컸다. 후에 은재 자살 증거, 정교빈의 재재혼 등이 터지면서 완전히 의심이 사라졌다.
- ↑ 머리핀은 애리가 은재의 머리핀을 맘대로 가져갔다가 걸린 것이었다.(...) 나한테만 ~해달라는 말들을 퍼부었던 것, 다음 생에는 엄마 친딸로 태어나고 싶다고 한 것을 보면 특유의 독점욕 때문에 사소한 것들도 더 용납할 수 없었던 듯. 진짜 자식이라고 생각했으면 부모자식간에 못 해줘서 미안하다, 너희 부모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왜 하냐며 따졌던 걸 보면... 이전에는 윤미자가 뜬금없이 애리 엄마다 라고 외쳤다고 되어 있었으나, 이 역시 애리가 밖에서도 은재 엄마가 아니라 애리 엄마라고 해줬으면 좋았을 거라고 한 말 때문에 뒷산에 올라가서 나는 애리 엄마다 라고 외쳤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