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전사

무협소설 권왕무적에 등장하는 원의 무력단체. 광전사, 광풍대전사단과 함께 원의 3대 무력단체중 하나이다.

기병집단인 광풍대전사단이나, 구성원 개개인이 절정고수로써 장군이나 황족인 광전사들과는 다르게 이들은 전원이 살수집단이다. 그것도 무공을 제외한 살수로써의 능력도 중원 3대 살수와 맞먹는 것이 특징이다.

광풍대전사단과 마찬가지로 은영단(銀影彖)과 금영단(金影彖)의 두개 조로 나누어져 있다. 두 집단의 숫자가 자세히 묘사된 적은 없으나, 절반에 해당되는 은영단이 4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았을 때 90명 정도로 추정된다. 또한 그 구성원 하나하나의 무공수위는 훈련 내용만 다를 뿐 광전사들과 동급으로, 구성원 전원이 14대 고수급인 살수집단으로 볼 수 있다[1].

실제로 정면대결이 아니라 은밀하게 일격 필살의 암습만을 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광전사들보다 더욱 위험한 존재들이다 . 14대 고수인 봉명우사 장문산이 은영단원 중 한명에게 암습을 당해 사망했으며, 극마를 각성해서 조진양과 칠사의 두 명을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하던 호연각 또한 은영단의 기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아운 또한 불괴수라기공이 없었다면 맹주부에서 암습에 당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2]. 하지만 조진양대전사가 가급적이면 정면승부를 하고자 하였기에 전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풍대전사단과 함께 아운을 가장 긴장시킨 북원의 진정한 무력 중 하나.

무림에서 활동 중인 것은 무림맹의 은영단 뿐이며, 본래 그들의 임무는 원나라의 황족인대전사의 호위이다. 그러나 대전사 본인이 은영단을 필요로 하지 않았기에 대신 그 아들인 조진양과 그 자손들을 지키기 위해 무림맹에 남게 되었다. 당연히 조진양 이외의 다른 사람의 명령은 듣지 않으며, 군사인 야율초의 권고 또한 일방적으로 무시 할 권한이 있는 듯 하다. 그러나 맹주부의 결전 당시 아들인 조원의와 손자인 조천왕을 사자로 키우고 싶던 조진양의 명령에 의해[3] 은영단의 대부분이 결전에 참가하지 못했으며, 결국 이 결정이 두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게 되었다.

이후 맹주부 밖에서 조진양이 아운과 싸워 사망함으로써 자신들의 임무를 실패하게 되었고, 조진양의 마지막 명령에 따라 대초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3년 뒤 아무르 칸이 은영단주인 은형귀검(隱形鬼劍) 동추를 절대고독으로 조종하여 중원에 돌아오게 만들었다. 은영단이 아운이 있는 하포현에 들어섰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금영단이 북경을 뒤집어 놓는 동안 은영단으로 아운을 암살하려는 계획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아무르 칸 본인이 광전사가 아니라 최강의 음전사로써, 음혼사신(陰魂死神)이라는 별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주요 구성원

  • 은형귀검(隱形鬼劍) 동추
  1. 뒤집어 말하면 작중 후반 4대 고수가 된 흑칠랑과 동급의 살수들이 백 명 가까이 있다고 보면 된다.
  2. 실제로 암습을 당해 등뼈가 갈라질 뻔한 치명상을 입었다.
  3. 아운을 본 뒤 자식들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그것을 실전을 통해 가르쳐주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