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이니고 몬토야/Montoya.jpg
안녕, 난 이니고 몬토야다. 넌 내 아버지를 죽였지. 죽을 준비를 해라.[1]
목차
1 소개
Inigo Montoya
소설 및 영화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등장인물. 영화에서는 맨디 파틴킨(Mandy Patinkin) 분.
작중 포지션은 주인공의 적이었다가 아군이 되는 캐릭터.[2] 버터컵 공주를 납치하도록 고용된 비지니의 부하 중 하나로, 웨슬리가 그 뒤를 쫓아오자 페직과 비지니를 먼저 보내고 웨슬리와 싸웠다.
어린 시절 검 제작자인 아버지 도밍고와 둘이서 살았다. 도밍고는 성격이 괴팍한 염세주의자였지만 아들 이니고만큼은 사랑하는 아버지였으며, 검 제작에 있어서는 누구도 따를 이가 없었다. 그러나 숨어 사는 관계로 일거리는 거의 없었고, 동문이자 둘도 없는 친구(명성이 자자하며 부유한 검 제작자이지만 검 제작 실력은 도밍고에 미치지 못하는)가 찾아올때마다 들고오는 먹거리로 생계를 잇는 정도였다.
그러나 어느날 도밍고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타이론 루겐 백작, 즉 오른쪽 손가락이 6개인 남자가 손가락이 여섯인 손에 특화된 검을 주문하자, 도밍고의 장인혼에 불이 붙어 일년 내내 그 일에만 매달린다. 긴 산고 끝에 완성된 검은 "엑스칼리버 이후 최고의 검"이라 도밍고가 말할 정도의 걸작이었다.
그러나 검을 찾으러 온 루겐은 검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고 "검이 그저 그러니 십분지 일 값만 내겠다"고 하고, 분노한 도밍고가 "너는 예술을 알아보지 못하는 무식쟁이다"라며 검을 아들인 이니고에게 주어 버린다. 루겐은 그 자리에서 이니고의 아버지를 베고, 이니고는 아버지의 검을 들고 루겐에게 덤비지만 15초만에 패배한다.
그러나 어린 이니고(당시 11세)의 검에서 천재성을 알아본 루겐은, 아까워서 죽이질 못하고 얼굴 양쪽 뺨에 거대한 칼집을 내놓는다(소설판에서만)[3]. 그리곤 크면 복수하러 찾아오라고 말하곤 떠나버린다.
이니고는 마을 사람들의 간호로 목숨을 건지고, 도밍고의 친구 검제작자의 양자로 들어가지만 머지않아 검술 수련을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십년이 넘는 수행을 통해 세상의 이름난 검호들을 모두 만나 단련을 받고 그들을 능가했으며, 그 실력은 검법의 마스터 위 단계인 "검의 마법사" 레벨이라고 한다. 그런데....
막상 원수인 오른쪽 손가락이 6개인 남자가 어디 있는지를 모른다는게 문제. 이름이 루겐이라는 것도 모르는데다 오래전 일이라 단서가 하나도 없다! 결국 아버지의 복수는 흐지부지된 채 술독에 빠져있다가 비지니에게 픽업되어, 본작에서는 페직과 함께 비지니 팀의 일원으로 활동중인 상황이다.
원래는 오른손잡이지만, 워낙 강하다보니 보통 사람 상대로는 왼손으로 검을 잡는다. 애용하는 검은 물론 아버지의 유품인 육손검. 육손용으로 만들어진 검이지만 워낙 명검이다 보니 다섯 손가락으로도 쓸만한 모양이다.
그리고 원수를 만나면 죽이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하는 대사가 바로 그 유명한 "안녕, 난 이니고 몬토야다. 넌 내 아버지를 죽였지. 죽을 준비 해라."(Hello, My name is Inigo Montoya. You killed my father. Prepare to die.)[4]
웨슬리에게 패한 후에는 다시 숲속의 도둑들이 사는 마을로 돌아가 주정뱅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후 버터컵을 구출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게 된 웨슬리가 이니고를 찾아오며, 이 와중에 자신의 원수가 바로 자신을 고용했던 루겐 백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원수를 갚기 위해 웨슬리와 함께하게 된다. 결국 성 안에서 루겐 백작과 혈전 끝에 결국 원수를 갚는 데 성공하고,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는 웨슬리가 선장이었던 해적단의 선장 자리를 물려받게 된다.[5]
특이하게 주인공도 아니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캐릭터. 그도 그럴 것이, 영화 자체도 공주 구출이라는 전형적인 플롯인데다 주인공인 웨슬리는 지나치게 전형적인 공주를 구출하는 왕자님같은 포지션인데 반해, 이니고와 페직 두 무법자는 의외의 코믹 캐릭터로 작용했고, 그 중에도 이니고는 상당히 개성적인 위치를 차지한 캐릭터였기 때문. 게다가 작중 검술 액션도 두 번이나 선보였다. 덕분에 영화 자체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되었고 후대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2 영향받은 캐릭터
- 반 - GUN X SWORD : 마찬가지로 가족을 죽인 한쪽 손이 기형인 원수를 쫓는 검의 달인.
- 오베린 마르텔 - 얼음과 불의 노래 : 가족을 죽인 원수를 쫓는 창의 달인. 하지만 원수가 딱히 손에 기형이 있진 않다. 결투할 때 계속 죽은 가족의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이니고와 닮았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안타깝게도 이쪽은 원수를 갚지 못하고 사망. 결과적으로는 성공했으나 원수를 갚고 살아남은 이니고와는 대조된다.
이니고와의 공통점이 폴나레프나 반만큼 많았더라면 복수에도 성공했을지도 - 이니고 몬토이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은빛 여명회의 신부지만 후에 배신해서 켈투자드 부활의 일등공신이 되며 그 보상으로 황혼의 인도자 텔잔이라는 리치가 되었다. 위 예시들과는 달리 그야말로 이름만 따온 케이스.
- 장 피에르 폴나레프 -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 : 존재 자체가 이니고 몬토야의 오마쥬같은 캐릭터. 가족을 죽인 한쪽 손이 기형인 원수를 쫓는 검의 달인이라는 설정까지 매우 유사하다.
- ↑ 이 대사는 미국 영화 연구소(AFI)의 영화 100년사 100대 명대사에 선정되었다. 빅뱅 이론이나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파인더 등의 미드를 포함하여 미국 대중문화 속에서 자주 오마쥬되는 대사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이 문장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고 비행기를 탄 남성 승객이 대사 내용 때문에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 기사
- ↑ 적이라고는 하지만 딱히 주인공과 척을 지거나 한 것도 아니다. 그저 고용되어 싸웠을 뿐이고, 결투 중에도 서로 존중하는 등 매너를 지키는 편이었다.
- ↑ 영화판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상처가 있지만, 소설판에서는 양쪽 뺨에 하나씩 세로로 길다란 칼집이 나 있다.
- ↑ 루겐 백작과 싸울때도 계속 이 대사를 외친다.
- ↑ 이 해적단의 선장은 '공포의 해적 로버트'라는 인물인데, 사실 로버트라는 이름은 전승되는 이름이었다. 웨슬리가 로버트를 그만두면서 이니고는 후대 로버트가 된 것.